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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7-18] 평통사 임원WorkShop 열리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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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평통사 임원 워크샵 보고
 
평통사 임원 워크샵이 2월 17~18일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 2005년 평통사 임원 워크샵이 17일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1박 2일간 열렸다.
이번 워크샵은 문규현·홍근수 두 상임대표의 제안과 적극적인 추진으로 이루어졌다.
이 워크샵은 홍근수, 문규현 두분 상임대표의 제안과 적극적인 추진에 따라 이뤄졌다.

 
 
▲ 평통사 문규현 · 홍근수 상임대표.
모임을 열면서 홍근수 상임 대표는 "새해가 됐으니 공동대표들이 2005년의 정세에 대해 통일된 인식을 갖고 활동에 임하는 게 필요하고 연초의 상임·공동대표 모임은 지금은 끊어졌지만, 오랜 전통이고 전국적인 조직이 된 만큼 금년에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규현 상임대표의 인사 말씀이 있었다.




크샵에 참석한 대표 및 연구원, 사무처장, 미군문제팀장...
 
먼저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한 정세전망이 보고되었다.   
 박기학 평통사 부설 평화통일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은 부시정권의 선제공격전략과 일방주의는 집권 2기에서도 기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향후 1-2년 간의 조정과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북한붕괴를 목표로 한 미국의 군사적 봉쇄·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장 대북 군사적 모험은 감행하기 어렵고 강경 입장을 고집하기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며, 미국이 북과 타협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없다고 보고했다. 다음 미국을 정점으로 한 대중국 군사포위동맹을 완성하고 선제공격전략의 실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한미동맹 전환과 GPR의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하고, 한미동맹 전환의 제도화와 관련된 당국간 논의의 문제점과 현황을 일본사례에 비추어 비판하였다. 다음 남북관계와 통일정세 전망에 대해서는 민족대단결에 대한 높은 정세와 대중의 요구 및 이에 기초한 <615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의 의의와 전망을 밝히고 준비위 결성을 자주적 통일운동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보고된 내용에 대체로 동의하면서 활발한 질문과 의견을 제기.   
발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반응은 매우 광범하고 활발하였다. 멀리 광주에서 온 김병균 목사의 질문으로 시작하여 여러분들이 질문에 참가하였다.  
평통사가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활동하기는 하지만 '북한인권법'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 미국의 패권주의, 종속적 한미관계 강요에 대해 인터넷과 국제연대를 통해 국제적으로 폭로하고 미국의 양심세력에게도 직접 호소해야 한다 ; 영문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반미투쟁 잘하려면 언어-영어-에 능통해야 한다 ; 미국에서 활동하는 교수 등과 미국 교포 단체와 연계를 맺도록 하고 미국 내 투쟁에 기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려면 유엔사가 해체되어야 하며 그러려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시켜야 한다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대중적 구호로) "말이 유엔군이지 유엔 깃발은 안보이고 성조기만 나부낀다"(고 폭로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평통사가 시민사회진영의 의견을 수렴하여 평화협정 체결을 의제로 삼도록 해야 한다 ; 민족공조가 필요하지만 남측의 실정에 비추어 볼 때 남북해외 3자 연대를 통한 미국의 군사적 패권주의에 대한 대응은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남측에서 반미투쟁을 실질적으로 벌여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작년 민족민주진영이 국가보안법 철폐에 '올인' 하다시피 했는데 국가보안법 철폐의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국가보안법 철폐에 결합했던 동력이 올 해 반미투쟁에 전면적으로 결합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전망한다. 올해는 평택투쟁이 아주 중요한 것 같다. 615 선언이 나왔지만 미국이 실천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노무현 정부가 하수인 역할을 하므로 2차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그러나 남․북 정상회담에 즈음하여 우리가 주문사항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올 해 통일운동은 반미운동과 반전운동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애정어린 나무람(?)이라 객관화 한다.
언어문제(영어 능통) 얘기했는데 평통사 말도 너무 어렵다.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 FOTA나 SPI 등 약어 투성이고...(하고 싶었던 말이라 대표님들이 너나없이 거든다) 좀 쉽게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약어 쓰지 말고 풀네임을 다 써라 ; 그렇지 않아도 연구소에서 주한미군 100문 100답을 만드는 계획이 채택되었다는 설명도 있었다.
두 번째 순서는 투쟁방향에 기초한 사업계획 보고와 토론.
김종일 사무처장은 평통사는 올해 조성된 정세에서 미국의 퇴행적 한미동맹 전환기도를 저지하는데 우선 힘을 기울이고 평택 토지강제수용, 미2사단 재배치, 협력적 자주국방 등을 통해 미국의 한미동맹을 전환을 뒷받침하고 남북 군사적 대결을 지속․강화하려는 노무현 정권 및 친미보수세력의 반민족적 기도를 저지하며 평통사의 실천적, 조직적 운동역량 정비를 투쟁방향으로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계획을 보고하였다.
보고 후 문규현 신부님 말씀. "올 해도 빵빵하네.……그리고 보고된 내용에 덧붙여 다음과 같은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국방비 삭감투쟁의 구체적 목표가 무엇인가? 과제실현을 위해 구체적 액수로 목표치를 제시해야 한다 ; 주한미군 관련 부분을 우선 삭감하도록 해야 한다. 주한미군의 전력증강은 무조건 반대하고 대북 전쟁계획 뒷받침하는 무기 및 주한미군 임무이양에 따른 특정무기 구입비용도 삭감시켜야 한다 ; 미군 재배치 비용, 방위비 분담금, 이라크 파병 비용 등등 ... 경상비도 줄여야 한다. (대중 구호로) "미국무기 사지도 말고 들여놓지도 말라" 어떤가(?), 지금 한국군이 70만인데 병력감축 한다면 적정 수는? 그 규모를 연구해 봐라.
회원확보계획은 무엇인가? 장·중·단기 계획을 세워라. 학생들을 키워야 한다. 당장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더라도 교육에 도움을 주라. 평통사 홈페이지 손질해야 한다. 활동속보와 관련기사 위주로 홈페이지가 구성되어 있는데 막상 자료찾고 공부하려면 다른 단체 홈페이지를 이용하게 되는 것은 문제다. 당장 투쟁관련 내용도 알아야 하지만 이론적 내용을 채워야 한다 ; 인터넷 뉴스에 실린  평통사 활동기사가 곧바로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연구해 봐라 ; 평통사가 전문적인 평화통일운동단체로 위상이 정립됐으므로 대중화를 위해 평화통일 100문 100답을 만들만 좋겠다 ; 대사관 앞 집회에 지역 사람들도 집중하도록 할 수 있으면 좋겠고 투쟁중인 평택, 광주 상호방문투쟁도 잡았으면 한다 ; 지역 평통사에 실무력이 없어 연대사업을 해도 힘이 붙지 않으니 실무자 충원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워크샵의 핫이슈로 떠오른 <615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 관련 경과보고.
2003년 11월 23일 금강산에서 남·북·해외 실무대표들이  <615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공동준비위>결성을 합의함에 따라 남측준비위 조직결성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고하고, 광복60돌, 615 5돌이 되는 올해를 평화와 통일의 전환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정세의 요구 및 민간교류의 확대 가능성에 비추어 남측준비위에 가입해 통일진영의 힘을 모으고 한편으로 한미동맹의 퇴행적 전환저지 및 평화협정 및 평화체제 수립 등 당면정세의 요구에 기초한 투쟁에 힘을 기울이면서 평화군축토론회 등 자신의 특색에 맞게 통일사업을 전개해나가자는 제안이 있었다.   
이에 참가자들은 올해 평통사가 주력해야할 사업으로 반미투쟁을 꼽으면서 가입여부에 대해서는 참석자 대부분 평통사의 중심적 투쟁과제를 수행하되 남측준비위에 가입해서 준비된 만큼 힘을 보태고 적극 실천해나가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가입경로와 관련해서 통일연대 가입보다는 준비위에 직접 가입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집약되었다.  
토론 후 오랜만에 모인 상임, 공동대표와 임원들은 흐믓한 마음으로 우의를 다지는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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