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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6] 2017 평통사 워크숍 "창립 30년을 바라보는 평통사의 전망과 과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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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평통사 워크숍 "창립 30년을 바라보는 평통사의 전망과 과제"가 6월 6일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얼마전 작고하신 광주전남평통사 박종섭 대표님 등 선배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을 하고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평생을 헌신하시다 돌아가신 선배열사들의 몫까지 자주평화통일 운동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며칠 전이 평통사 창립일이라 23번째 생일 축하 떡도 잘랐습니다. 상임대표님과 변연식 공동대표님, 평화통일연구소의 박기학 소장님, 멀리 제주에서 온 강정마을의 고권일 위원장과 치열한 사드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천 함수연 회원, 평통사의 희망 청년 회원들이 함께 청년 평통사를 축하했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는 "오늘 이자리 평통사의 새로운 출발의 자리로 삼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다짐의 자리가 됩시다. 자랑스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됩시다!!"라고 회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전에는 평통사의 지난 활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짚었습니다. 얼마 후 대법 선고가 있을 텐데 국가보안법 탄압 과정에서 법원이 무죄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평통사만의 고유한 내용이 무엇인지도 짚었습니다. 

과학적인 정세분석으로 실천의 주요고리를 포착하고, 정부나 한미당국의 논리를 극복할 수 있는 이론(내용)을 생산하고 실천을 선도해 온 평통사의 지난 역사 활동은 현 문재인 정권이 드러내고 있는 한미동맹 강화 입장의 한계를 미리 짚고 이에 대응하여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자는 구체적인 실천 결의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비핵평화구상 등 남북화해 정책의 긍정성이 발휘되여 남북간 대화 복원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협상이 개시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 나온 평협 손책자 등을 활용하여 사드 철회와 대화 재개의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활동도 강화하자고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727 평화홀씨마당에서 합창으로 만났던 순천 광양 부산 대구 인천 회원들이 뭉쳐 멋진 노래를 불렀습니다. 각 지역에서 따로 활동하던 합창 홀씨들이 몇번 연습도 없이 빼어난 공연을 해내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즉석에서 만들어진 안무까지 선보이는 것을 보니 올해 727 합창 홀씨 공연이 더욱 기대됩니다. 

  
고영대 공동대표가 2번째 주제 발표를 하였습니다. 고영대 대표는 현시기 평통사의 정체성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병행 추진' '한미동맹 폐기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의 합법성' '평화군축과 국방예산 삭감' '국방개혁과 군구조 개혁'에 대한 내용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국가이익과 민족이익을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정립한 자주평화이론을 전개하는 평화통일연구소의 이론적 뒷받침이 되는 평통사의 활동들은 보수 진보를 떠나 그 합리성과 대중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영대 대표는 평화통일연구소의 명예이사장이었던 고 리영희 선생님이 평통사에 당부하셨던 "국방안보 분야의 성역을 깨고,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도 우리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수 있게 하라"는 말씀을 소개하기도 헀습니다.



고영대 대표는 평통사의 조직적 위기는 이러한 평통사의 정체성을 자기것으로 하며 조직의 대들보, 기둥역할을 하는 회원들이 적어지고, 회원들의 일상활동이 사라지면서 실천활동이 소수에 집중되는 데 있다고 진단하면서, 평통사의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도록 먼저 공부하고 회원 일상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인천 청년 회원의 멋진 하모니카 공연도 있었습니다. 평통사의 문예역량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지역별로 모둠을 짜서 '평통사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각 지역의 조직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였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 치열하게 토론한 내용들을 발표하고 종합 토론을 이어가며 지역별로 실정도 조건도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말로만 그치지 않고 작은 것부터 계기를 살려 회원들의 일상활동을 활성화 하는 것, 평통사의 정체성을 자기것으로 하기 위한 공부를 목적의식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해답일 것 같습니다. 

"전국의 회원들을 만나는 이런 자리에서 보니 어제의 평통사 회원인 나보다 오늘의 평통사 회원인 내가 더 괜찮아진 것 같다. 내일의 나는 더 멋진 평통사 회원이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긴 대구 회원처럼 더 많은 분들이 나날이 더 멋진 사람으로 되면서 평통사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7월 26일(수) 소성리에서 사드배치 철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촉구 한마당을 기약하며 모드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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