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8. 9. 8] 사드 추가 배치 1년에 즈음한 평화행동 '사드 뽑아 새로운 평화시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응답하라'

평통사

view : 1263

사드 추가 배치 1년에 즈음한 평화행동 '사드 뽑아 새로운 평화시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응답하라'
일시 및 장소 : 2018년 9월 8일 청와대 사랑채 옆 인도 

1년 전 오늘은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성주 소성리, 김천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사드 발사대의 추가배치를 강행한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배치하는 것인 만큼, 북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이라고 밝혔지만 남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 평화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사라져 가고 있는 지금에도 여전히 소성리에 배치된 사드는 꿈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성주 소성리와 김천 주민, 원불교 교무와 교도들은 9월 6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고, 청와대 앞 노숙농성과 50시간 동안 사드철회 1인 시위를 이어왔으며, 오늘은 소성리와 김천 주민들이 상경하여 청와대 사랑채 옆 인도에서 ‘사드 빼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문재인 정부는 응답하라!’ 고 평화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




평화행동에 앞서 참가자들은 경복궁역에서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새로운 평화의 시대 사드는 필요 없다’, ‘트럼프는 얼마든지 사드 도로 가져가라’, ‘미군과 경찰은 소성리를 떠나라’ 등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수십여 장의 현수막을 들고 평화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평통사 청년들은 스스로 피켓을 만들어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평화행동 첫 순서로 강현욱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의 48시간에 걸친 농성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면담 결과가 있었습니다. 

강현욱 교무는 면담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작년 9월 7일 이후 정세가 크게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또한 변한 것이 없다는 근거를 밝히면서 우리가 요청한 대통령 면담을 거부했다고 알렸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의 명분으로 밝힌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북한의 핵/미사일실험 중단, 핵 실험장 폐쇄,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 등으로 사라진 조건에서도 아무런 문제 해결 조치 없이 주민들에게 믿고 기다리라고 하는 문재인 정부에게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하면서 오늘 평화행동을 통해 주민들의 결의를 모아 사드 철회를 위한 구체적인 요구를 다시 한 번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성주 소성리와 김천, 원불교, 사드저지 전국행동 대표자들의 여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이석주 위원장은 사드 발사대가 추가 배치 된지 1년의 시간이 지났고, 한반도에는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김천 주민들에게 사드와 관련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 입장을 듣기 위하여 오늘 이곳에 주민들이 올라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강해윤 교무는 4월 판문점 선언과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와 우리는 이제 통일까지 꿈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북 성주에서 사드를 빼지 않고 평화를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가짜 평화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평화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면 사드부터 빼야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정영섭 사드저지 전국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운전자를 자처하고 있는데 사드를 뒷좌석에 놓고 한반도 평화를 운전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표어가 ‘평화 새로운 미래’ 라고 하던데 사드를 배치한 채 평화의 새로운 미래가 가능한가?” 라고 문재인 정부에게 의문을 제기하면서 불법적이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드를 즉각 철거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소성리 주민의 사드철회의 마음을 담은 편지글 낭독도 있었습니다. 소성리 주민은 편지글을 통해서 “(소성리에 배치된 사드를)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요, 기왕에 사드 나가는 것 보고 죽겠다.”고 맹세를 했다면서 사드가 철거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 평화행동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군기지 반대 활동을 하는 우에마 요시코 활동가와  차광호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지부장의 연대발언도 있었으며, 주민들에게 힘을 주는 문화공연도 있었습니다. 


평화행동 마지막은 평화정세 역행하는 사드배치, 주민일상 파괴하는 불법사드가 적힌 현수막을 참가자들이 찟는 상징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문규현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수도권과 각 지역에서 5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