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1/12/10] 한미FTA날치기 무효! 이명박 정부 퇴진! 디도스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 촛불 문화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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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날치기 무효! 이명박 정부 퇴진! 디도스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 촛불 문화제
<2011년 12월 10일 청계광장>
추운 날씨도 한미FTA폐기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한미FTA날치기 통과에 이어 선관위 디도스 공격 등에 대한 분노까지 더해져 한나라당 해체 및 이명박정권의 퇴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10일 저녁 한미FTA폐기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평통사는 서울, 부천, 인천 회원들을 중심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였습니다.>
민중가수들의 공연과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카 캐럴송’ 율동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는 처음으로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의 여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강실 대표는 “우리가 아무리 급한 법안이 있고 예산의 결정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한미FTA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이 있느냐?” 며 “죽어가는 한나라당에 산소호흡기를 댈 일 있느냐, 다 이겨가는 시합에 자살골 넣습니까?” 라며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등원 움직임에 대하여 비판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전국의 자영업자를 대표하여 무대에 오른 인태연(50)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인태연 회장은 “영원히 우리 서민대중과 우리 국민과 같이 먹고사는 길을 택하기 위해서 우리 상인들은 이 자리에 나왔다”며 “민주당의 당론이 반FTA라는 것을 더는 믿을 수 없다. 민주당에 있는 국회의원 하나하나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한미FTA 비준무효를 촉구하며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대련 대학생 실천단’과 하얀색 고양이 가면을 쓰고 나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 흥겨운 율동으로 추위에 움추린 참가자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최근 '나는 꼼수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FTA 원천 무효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며 “마음 단단히 먹고 굳은 결심 갖고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이 5천만 국민 모두에게 퍼질 때까지 우리는 즐기면서 웃으면서 행복하게 끝까지 싸워나가야 한다.” 고 호소하며 자신을 상징하는 깔대기를 보여주어 참가자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가수들의 공연과 마술공연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야당 대표들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이제 정치권은 한미FTA를 말로만이 아니라 몸으로 막는 사람과 말만하고 스멀스멀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포기하는 사람, 이렇게 둘로 나눠질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18대 국회에 남은 건 한미FTA 날치기 무효화 하고 한나라당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고, 여기에 함께하는 정치인에게는 ‘까임 방지권’ 주실 수 있느냐”고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요청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2일 국회만 돌파하면 끝난다 생각했는데, 그들이 생각 못한 게 있다. 국민은 절대로 돌파되지 않는다”며, “내년은 심판의 해다. 가슴이 떨리고 손이 떨려서 이명박 대통령 마지막 서명 못하게 하자. 이제 20일 남았다. 20일 동안 쉼 없이 달려가자”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비준무효! 명박퇴진! 구호를 외치며 명동성당까지...>
7시 40분경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비준무효! 명박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파고다공원 건너편에서는 한 무리의 시민들이 행진대오를 향해 힘찬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가두행진 중 곳곳에서 차량들이 멈춰섰지만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이 행진을 진행하는 곳곳에서 막았지만 참가자들은 경찰의 봉쇄를 뚫고 시내 중심가를 돌고 돌아 명동성당까지 행진을 하고 마무리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10만, 100만 국민의 힘을 모아 청와대로 가자고 선동했고,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무너져가는 나라를 국민의 힘으로 바로 세우자고 호소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음 투쟁을 기약하면서 힘찬 투쟁, 즐거운 투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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