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1/12/23] 쌍용자동차 희망텐트촌 : 와락 크리스마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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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공장을 희망으로 포위하라!
쌍용자동차 희망텐트촌 : 와락 크리스마스
<2011년 12월 23일 쌍용자동차 공장 앞>
한진중공업에 승리의 기쁨이 퍼지던 날,
쌍용차의 해고노동자의 19번째 죽음의 소식을 접해야 했습니다. 이에 쌍용자동차의 해고노동자들은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의 싸움을 결심했고 지난 12월 7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 농성장을 준비했습니다. 경찰을 앞세운 사측은 몇 동의 천막과 텐트들을 걷어 버렸으나 노동자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연대의 힘으로 쌍용차 공장을 에워싸 버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난 12월 23일, 매서운 추위에도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모여 들었고 마침내 죽음의 공장을 희망의 텐트로 에워싸 버렸습니다.
평통사에서는 장창원 경기남부 평통사 공동대표, 유호명 서울평통사 운영위원을 비롯하여 서울, 부천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입촌식/ 만남의 마당을 시작으로 어울림마당, 연대의 마당 순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되었고 평통사는 만남의 마당 행사를 중심으로 결합했습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철회투쟁위원회 박성호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어울림 마당은 처음으로 희망텐트촌의 촌장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여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희망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백기완 소장은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한 가지도 지키지 않고 있는 회사측과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게 명령을 내리겠다.” 면서 “지금 당장 노동자들을 공장으로 돌려보내라” 주장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맞이하는 인사로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과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 권지영 대표의 발언이 이어 졌습니다. 박상철 위원장은 “말 잘하는 위원장이 아닌 고통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위원장이 되겠다.” 고 발언하였고 권지영 대표는 “힘들고 지쳐 있지만 또 다른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같이 투쟁하자.” 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맞이하는 인사를 진행하는 가족대책위 대표>
다음으로 각 정당 대표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행사장에 오기 전 한상균 지부장 면회를 다녀왔다며 같이 나눈 대화를 소개하였습니다. 한상균 지부장은  “자신은 작은 감옥에서 보호받고 있지만 큰 감옥에서 고통과 추위에 떨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내 자신이 희망 텐트촌에 희망 폭격기가 되어 참가했으면 좋겠다.” 라고 참가자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정희 의원은 “희망의 뜻이 다시 쌍용자동차로 몰려오고 있다 이런 희망이 모인다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다시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 며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연대사를 진행하는 각 정당 대표들>

다음으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희망텐트촌 입주 축하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산타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온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죽음의 쌍용자동차를 희망으로 점령하라”는 힘찬 구호를 외치며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입촌 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영훈 위원장은 “절차부심의 마음으로 이곳에 앉아있다.” 며 “쌍용차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 싸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싸우겠다.” 고 밝혔으며 한진중공업 노동자 김지연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한진중공업 투쟁에 가장 많은 힘을 보태준 동지들”이라며 “당연히 함께 연대해 죽음의 공장에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연대에 결의의 노래로 답하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연대사를 하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10시까지 계속된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발언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희망텐트촌은 새해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평통사 회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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