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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9] 쌍용 희생자 추모 범국민대회 "오늘로 상복 벗고, 투쟁하겠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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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희생자 추모 범국민대회 "오늘로 상복 벗고, 투쟁하겠다"
- 2012월 5월 19일 오후 4시, 서울역-시청광장 -

<사진 : 노동과 세계 이명익 기자>
22번째 쌍용차 희생자인 고 이윤형 동지의 49재가 18일에 있었습니다. 19일 오후 4시에는 "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주최로 범국민대회가 서울역에서 열렸습니다. 약 4000여명의 노동자, 시민들이 서울역 광장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삶이 곧 투쟁'인 백기완 선생님이 대회사에서 "이명박 정권에 학살당한 노동자들의 영정에 이명박이 와서 마땅히 고개를 숙이고 사죄해야 한다"고 했고, 총파업을 준비 중인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죄인된 마음으로 호소한다. 죽지 말고 살아서 싸우자. 민주노총이 싸우겠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연대발언으로 평통사 김종일 현장팀장이 "강정 해군기지 반대" 발언을, 언론노조 이강택 위원장이 "공정방송 쟁취" 발언을 하였습니다.
쌍용차 김정우 지부장은 "오늘로 이 상복을 벗겠다. 동지들과 함께 울음과 죽음이 아닌, 투쟁으로 우리문제 해결될 때까지 나가겠다. 올 한해 쌍차문제 해결위해 목숨을 걸겠다. 희망의 공장을 만들 것이다"라고 결의했습니다.
노동자 문예단원들이 쌍차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 고동민 동지는 "우리는 살고 싶었다. 우리는 숫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도 이름이 있다"면서 희생된 노동자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불렀습니다. "정리해고 칼끝을 움켜쥐고 학살자 코앞으로 돌려세우자! 정리해고 철폐하라"라고 외쳤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서울역에서 을지로를 거쳐 시청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애초 경찰은 행진을 불허통보했지만 소송을 통해 행진경로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노동자들의 사회적 타살을 외면하는 이명박 정권하 경찰의 소행이 안타깝습니다. 그들도 결국은 같은 노동자인데 말이죠.
서울, 인천, 부천, 경기남부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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