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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2. 19] [보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통합특별법 완전쟁취대회 참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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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통합특별법 완전쟁취대회 참가 결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통합특별법 완전쟁취대회'가 19일 낮 2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체감온도 영화 15도가 넘고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여의도 한복판에서 열린 이 대회는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힘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춘열 범국민위 정책기획실장이 진행한 대회에서 이이화 상임대표는 여는 말씀을 통해 과거사 특별법을 폄하하는 박관용 국회의장을 규탄하면서 반드시 올 해 안에 특별법을 쟁취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하였습니다.

이창수 특별법쟁취위원장은 국회 과거사특위를 통과한 통합특별법(안)이 법사위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국방부나 국회의장 등의 방해 책동을 투쟁으로 극복하자는 경과보고를 하였습니다.

이어 진관스님이 박관용 국회의장의 망언을 규탄하면서 힘을 합쳐 50년 한을 풀자고 격려사를 하였습니다.

유족 발언으로 정맹근 산청유족회장, 이창근 익산유족회장 등이 나서서 범국민위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좀 더 힘을 내서 올 해 안에 반드시 통합특별법을 제정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이영일 학살규명전국사회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은 국방부, 국회의원에 대한 전화와 사이버 행동 등 구체적인 투쟁 방법을 제시하면서 집중적인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유영재 평통사 평화군축팀장은 국방부가 통합특별법 제정을 한사코 반대하는 것은 가해 장본인인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면서 국방부를 규탄하였습니다.

끝으로 김영욱 부경유족회장과 채의진 문경유족회장이 통합특별법 제정 촉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촉구문에서 참석자들은 국회가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특별법을 즉각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국방부가 이에 결자해지의 자세로 임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표단을 구성하여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원내대표와 장영달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대회 중에 민중가수 최도은 씨와 박준 씨는 유족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이 분들의 반 백 년 한이 통합특별법 제정을 통해 풀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열정적이고 힘차게 공연을 하여 참석자들의 힘을 북돋워 주었습니다.

이 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 약 30여 지역에서 200여명의 유족과 사회단체 간부들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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