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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7]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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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 2010년 11월 8일, 서울시청광장 -

△ 시청광장이 꽉 차도록 전국에서 모였다.
40년 전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시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금속노조 사전 결의대회에서는 KEC지회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발언을 하였습니다. 최근 사측과의 교섭장에서 경찰의 연행에 항거하며 김준일 지부장이 분신한 일이 있었고, KEC 노동자들은 5개월째 민주노조 사수, 노동자의 권리인 일자리 보장을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 구호를 외치는 KEC 노동자들
본 대회가 시작된 후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금속노조 동희오토지회와 언론노조 KBS 지회가 수상하였습니다. 이소선 어머님은 순서에 없던 '한 말씀' 발언에서 '단결'을 신신당부하였습니다. "단결해서 싸우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데, 단결을 못하니, 하나 둘씩 분신하는 것 아니냐" 하십니다.

 △ 이소선 어머니와 위원장

△ 전태일 노동상을 수상하는 KBS 지회와 동희오토 지회(왼쪽부터)

△ 공연하는 노래팀
이번 전국노동자대회의 모토는 '다시 전태일'입니다. 그만큼 가장 민주적인 권리인 노동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지금의 한국사회는 전태일 열사가 분신 산화해 간 1970년대를 닮아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시대! 민주노조를 지켜야 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본대회에서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규탄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온 노동자대표들의 발언을 하였는데, 브라질 노총의 딴띠누세베로 사무총장은 "사회적 이익 수호를 위해 한미FTA 반대투쟁을 지지한다. 전태일 정신을지지한다. 신자유주의를 중단해야 한다. 브라질은 내수시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한국정부도 브라질의 경우를 참고해야 한다. 노동자들은 더 이상 위기의 책임을 전가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 G20 반대 피켓

△ 연설하는 브라질 노총 사무총장
노래공연과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형상화 한 극 공연 후,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겠다는 상징의식, 김영훈 위원장의 대회사 이어졌습니다.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정당 및 시민사회진영을 향해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노동관련법 전면 재개정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가) 건설을 제안했습니다. 단결을 상징하는 커다란 두 손이 무대 위에서 맞잡혀졌습니다.

△ 가장 큰 이슈 중 하나 인 비정규직 철폐!

△ 참가자들은 G20 규탄 피켓을 들었다.

△ 촛불을 들고 소공동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였다.
본 대회가 끝난후 거리로의 평화행진을 시도하였지만, 경찰은 경찰차, 최루액 등으로 행진을 막아나섰습니다. 정리집회에서 사무금융노련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평화로운 집회 시위 행진조차 가로막으면서, 무슨 국격을 이야기 하냐"면서 정부를 규탄하였습니다.
평통사는 배종열 상임대표와 서울, 인천, 부천, 광주전남 등 회원 40여명이 참가하여, 평화협정 실현운동 캠페인도 하였습니다.

△ 도로를 막은 경찰 차와 경찰들
 
 △ Stop G20!

△ 프라자호텔 근처에서 정리집회를 하였다

 △ 평통사는 사전집회가 열리던 1시부터 시청광장 입구에서 "평화와 복지를 위해서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실현하자"는 내용으로 캠페인을 하였다.

△ 집회가 진행도는 도중, 민주노총 문화국장이 무대에 올라, 누군가 악의적으로 영상과 앰프 전선을 두 번씩이나 잘라냈다고 고발했다. 뒤쪽에 앉은 참가자들은 행사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 집회가 열리는 시청광장 옆에서는 신 시청 청사를 짓는 건설 노동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노동자들이 세상을 만들고, 노동자들이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는 노랫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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