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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 국가정보원의 평통사에 대한 불법 부당한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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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평통사에 대한 불법 부당한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
<2012년 2월 8일(수) 평통사 사무실앞>
국가정보원이 8일(수) 오전 국가보안법 7조 1항 고무, 찬양 5항 이적표현물 제작 반포등의 혐의로 평통사 사무실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밝힌 협의내용은 평통사가 그동안 공개적으로 수행해온 평화협정 실현운동, 제주해군기지저지투쟁, 전쟁연습 반대투쟁등 거의 모든 활동을 망라하고 있으며 이와같은 활동이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정보원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 영장의 범위를 넘어서서 영장 집행 대상이 아닌 다른 실무자의 책상까지 무차별로 수색을 했으며 영장 집행 대상이 아닌 가족구성원의 물품까지 무단으로 압수하는 불법을 자행했습니다.
이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국가정보원의 평통사에 대한 불법 부당한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 평통사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참가자들
박석진 평통사 미군문제팀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처음으로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 팀장이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진행하였습니다.
유영재 팀장은 “국가정보원은 평통사가 주한미군철수 주장을 하고 있어 압수수색을 통해 이적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외국군의 장기적 주둔은 우리 주권을 제약하는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평화협정 체결과 실현과정에서 당연히 해결되어야할 문제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외국군 철수가 북한의 주장과 같다는 이유로 지령을 받았다고 강변하는 것은 억지주장일 뿐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유영재 팀장은 “심지어 국정원은 인천실무자가 왕재산의 지역조직책으로 포섭되었고 인천평통사는 하부조직으로 평통사는 관련된 조직으로 주장하고 있다.” 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국정원은 이와 관련된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평통사를 억지로 엮어 놓고 있다.” 며 불법 부당한 압수수색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유영재 팀장은 “국정원은 통일부와 적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북으로 보낸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의문에 대해서도 발송 경로를 알 수 없다고 허위사실을 날조하거나 사실을 교묘히 은폐 왜곡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이런 평통사에 대한 국정원의 은행공작과 색깔론은 제주해군기지 투쟁을 잠재우고 위기에 몰린 이명박 정부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영재 팀장은 “평통사는 이와같은 탄압에 위축되지 않으며 회원 모두가 단결하여 공안탄압을 뚫고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 라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 규탄발언을 하는 조헌정 목사님
이어 평통사 공동대표 조헌정 향린교회 담임목사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조헌정 목사는 “국가정보원의 이런 행동은 반통일 반민족 세력의 최후의 발악이며 이 배경에는 모종의 검은 정치세력단이 숨겨져 있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절대로 통하지 않으며 자주통일세력에게 심판을 받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배종렬 평통사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배종열 평통사 상임대표
 
▲ 대문을 막고 출입을 제한하여 평통사 실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 KBS, MBC, 한겨레, 통일뉴스 등 많은 언론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이정도의 탄압으로 평통사가 위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커다란 오산이 될 것입니다. 평통사 회원 모두는 하나같이 단결하고 더욱더 힘을 내서 공안탄압을 뚫고 우리사회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해 투쟁해 나아갈 것입니다.
한편 국가정보원의 사무실 압수수색은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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