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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5] 민족민주열사 허세욱5주기 추모제(사진보충)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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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5주기 추모제
<2012년 4월 15일 마석 모란공원>
2007년 4월 1일 "한미 FTA 결사 반대"를 외치며 분신하여 4월 15일에 숨을 거둔,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명예회원 추모제가 10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습니다.

▲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5주기 추모제
날씨는 따뜻했지만 총선 결과의 영향인지 참가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밀고나가는 힘이 바로 우리들의 투쟁에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기에 이날 모인 사람들은 열사를 추모하고 새롭게 투쟁의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열사의 뜻을 담은 한미FTA폐기! 제주 해군기지 저지! 비정규직 철폐! 내용을 담은 구호를 힘차게 외치면서 추모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사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
처음으로 열사의 살아온 길을 기억하는 “택시 노동자 허세욱 형님을 그리며”를 한독운수노동조합 유종대 사무국장이 읽어 내려갔습니다.
추모사가 이어졌습니다. 평통사 강정구 상임대표는 “평택에 이어 제주 강정에 실질적 미군 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고 열사가 소신중에 그렇게 울부짖으셨던 한미FTA는 이명박 무리에 의해 더욱 험준한 모습으로 발효되었지만 한반도 분단•전쟁•냉전•적대체제를 만들고 강제해 왔던 주범인 미국의 패권주의는 서서히 몰락하고 있다.” 며 "어려움은 있지만 긴 역사의 흐름은 열사님께서 온몸으로 이룩하고자 했던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강정구 상임대표
구수영 허세욱 정신계승 사업회 상임회장은 “민주진보세력들은 총선에서 국회권력을 바꿔내기 위해 투쟁했습니다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국민들은 아직 우리 민주진보세력에게 굳건한 믿음을 주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우리들의 문제입니다.” 라고 평가하면서 “ ‘나는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5년전 허세욱 열사의 외침을 되새겨 볼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뜻과 한반도의 민주,자주,통일,평화의 세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금 우리가 걷는 길에 열사의 정신을 따라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를 되새겨야 합니다.” 라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세욱 정신계승사업회 구수영 상임회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비정규 노동을 철폐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전쟁위협도 불사하는 한미동맹세력을 고립시키는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체결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 자주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노동자가 나서겠습니다.” 라며 결의를 밝혔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던 1년전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던 강정마을 주민들과 비정규 노동자들게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라며 “천리길을 간 땀방울을 영전에 바치겠습니다. 내년 그날 지켜진 약속을 가지고 당신께 오겠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를 대신하여 강상구 부대표의 추모사와 안정희 참여연대 회원의 추모사가 있었습니다.
추모사가 마무리되고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3기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투쟁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장학금은 주민석(남강고등학교 2학년), 서충원(광신고등학교 1학년)학생이 받았고 투쟁기금은 쌍용자동차와 재능교육 지부, 강정마을회에 전달되었습니다.

 쌍용자동차 투쟁기금을 전달받는 모습

▲ 강정마을회 투쟁기금을 전달받는 모습
추모제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에 헌화와 제례가 진행되었습니다. 평통사는 강정구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서울, 부천, 인천 회원 3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 캠페인

▲ 열사가 생전에 좋아했던 '늙은노동자의 노래'를 부른 민중가수 박준이 서명하고 있다

화 후 묵념하는 평통사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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