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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5] 허세욱 열사 10주기 추모행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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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욱 열사 10주기, 허세욱을 그리다 만나다 실천하다

1991년 한독운수에 입사하여 택시 노동자가 된 허세욱은 봉천동 철거 싸움을 겪으며 운동을 처음 접함. 이후 관악주민연대와 봉천놀이마당, 참여연대의 회원으로 활동, 민주노동당에 입당하면서 사회적 실천의 폭을 꾸준히 넓혔습니다.
한독운수 노동조합이 민주노총에 가입하도록 앞장섬. 늘 자신이 민주노총의 조합원인 것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2000년, 혼자 택시를 몰고 매향리에 다녀오면서 폭격연습 현장의 충격적 모습을 보며 한미관계의 현실을 깨달음. 2002년 효순미선 여중생 압사사건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하며 살인미군 처벌을 위한 촛불집회에 빠짐없이 참여, 혼자서 수만의 유인물을 택시에 타는 손님에게 나눠주고, 봉천동 집집마다 꽂아 넣기도 함. 2004년, 여중생 투쟁과정에서 알게 된 평통사에 가입, 이후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 등에 참여하면서 서울 평통사 노동분회원이 되었고, 택시 운전을 하다가도 짬을 내어 평통사 실천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2006년 가을부터 한미 FTA에 관해 공부하고, 거의 모든 실천에 참여하다 2007년 4월 1일, 3시 55분경, 최종 시한을 넘기며 진행되는 한미 FTA 협상 타결을 막기 위해 서울 하얏트 호텔 앞에서 “한미FTA 폐기하라!”고 외치며 분신, 4월 15일, 한강 성심병원에서 폐혈증으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허세욱 열사 10주기의 의미


열사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의 한미관계는 여전히 불평등하고, 한미동맹의 굴레는 이젠 한미일 동맹으로까지 나아가며 더욱 강하게 한반도를 옭죄고 있습니다.
열사께서 살아계셨더라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를 생각해봅니다.
한미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치열한 현장인 성주 소성리로 달려가 “사드배치 철회!!”를 외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열사의 치열했던 삶을 나 자신의 생활에 투영해보고, 평등 평화 통일 세상을 향한 평통사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봅시다.

(문의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02-711-7292)


=> 허세욱 열사 추모제 참가 신청 및 추모위원회 가입 https://goo.gl/A4wrea

[이 게시물은 평통사님에 의해 2017-04-04 12:44:59 공지사항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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