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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2] 김제부안평통사 두번째 준비모임이 열렸습니다(사진추가 등)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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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부안평통사 두번째 준비모임이 열렸습니다.

지난 10월 24일에 이어 두번째 김제∙부안평통사 준비모임이 11월 22일(토) 오후 4시 전북 부안군 돈지 엄영애 선생님 댁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모임은 정성스러운 손길이 느껴지는 아담한 정원에서 엄선생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양념 돼지고기 바비큐 파티로 시작되었습니다.
황산에 사시는 손은하 목사님과 이용만 님, 두 분의 따님인 소정이, 김제 회원 김형예 님, 손 목사님의 소개로 이 날 처음 참가한 백은경 전도사님, 엄선생님 이웃에 살면서 농사를 지으시는 황승원 님, 그리고 군산평통사 김판태 사무국장과 박석분 회원팀장 등 모두 여덟사람이 이 날 모임에 참가했습니다.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시작한 모임은 오후 9시가 넘을 때까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첫 번 준비모임에서 준비모임 대표로 선출되신 엄영애 선생님은 회의자료를 꼼꼼이 준비하신 데다가 회의 진행까지 맡아주시어 왕년에 전농의 유능한 조직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셨습니다.
모임은 참가자 소개와 김제∙부안평통사 결성 준비모임 경과보고 및 1차 회의 회의록 보고, 통일운동정세 및 평통사 운동 현황 보고, 전북 지역 평통사 현황과 소식 보고, 평통사의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한 소개 순서에 이어 통일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진 후 안건토의에 들어갔습니다.
왼쪽부터 엄영애, 김판태, 김형예, 이용만, 손은하, 백은경. 황승원 님
안건토의에서는 김제∙부안평통사 준비모임 회칙 제정에 관한 건, 김제∙부안평통사 준비모임 활동 과제에 관한 건, 김제∙부안평통사 준비모임 조직운영에 관한 건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황승원 회원은 방위비분담금 전액삭감요구 투쟁과 국방예산 삭감요구 투쟁 등 평통사의 최근 주요 현안 투쟁 경과를 정리해오셨습니다. 황순원 회원은 자료를 준비하느라 평통사 홈페이지를 열심히 보게 되었는데 읽고 공부할 자료는 많은데 생동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며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 쉽고 재미나게 읽을 거리가 부족하니 사진 자료라도 많이 올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주었습니다.
또 통일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에 이용만 회원은 "다음 세대가 우리와는 달리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다음 세대를 위한 선물이다. 통일비용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통일은 비용문제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 통일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같이 해보자는 지도자가 나오지 못하는 것이 통한스럽다"고 하여 참가자들이 박수로 화답하였습니다.
손은하 목사님은 딸 소정이가 아빠의 영향을 받아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글짓기를 하여 학교에서 이슈가 된 일이 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평안북도가 고향이신 아버님께서 돌아가실 때 "동지들에게 통일을 부탁한다"고 하신 유언을 이행하고자 한다는 개인적인 사연도 소개하셨습니다.
손은하 목사님과 함께 생명목회를 하면서 현재 전주대학교 사감일을 맡고 계시는 백은경 회원은 통일은 민족이 살길이라 하고,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그것이 자신들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지 피부에 와닿게 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황승원 님은 많은 사람들이 흡수통일을 전제해놓고 있기 때문에 통일비용 이야기를 많이 하고, 그래서 통일이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흡수통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그런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널리 알려야 한다는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박석분 회원팀장은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으로 한반도 평화협정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마련되었으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전개하여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제안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평화협정 실현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하므로 평통사는 최근 부산평통사 결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구평통사 준비모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김판태 군산평통사 사무국장도 군산평통사 회원들이 전개한 평화협정 캠페인을 소개하고 전주회원들이 전주평통사를 내년 1월 17일에 결성하기로 하고 그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김제∙부안평통사도 회원 20명 이상이 되면 창립한다는 내용의 회칙을 결정하고 엄영애 대표를 보좌할 사무국장으로 황승원 회원을 선출하였습니다.
황승원 사무국장과 엄영애 대표의 모습입니다.
참가자들은 김제∙부안평통사 결성을 다그치기로 하고 회원 확대를 위해 각자 활동할 내용들을 의논한 후에 다음 모임인 12월 19일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게 해보자고 결의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12월 5일 군산평통사 평화까페에 참가하기로 하고 다음 모임에서는 평화협정 실현 추진위원 자료집을 갖고 학습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젊은 활동가 못지 않은 활동력을 보이시는 엄영애 대표를 모신 김제∙부안평통사 결성 준비모임의 앞길에 탄탄대로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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