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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9][5/9] 부산에 드디어 평통사 깃발을 꽂다(사진추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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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드디어 평통사 깃발을 꽂다.
- 부산평통사 창립총회 -

2009. 5. 9(토)

2009년 5월 9일(토) 오후 3시, 부산시 범일동에 위치한 민주노총 부산본부 4층 강당에서 역사적인 부산평통사 창립총회가 거행되었습니다.
지난 2003년, 동명불원에서 열린 홍근수 목사님의 『희안한 나라』출판기념회 후 진행된 부산경남 평통사 결성 간담회 이래 실로 7년 만의 결실입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자주평화운동을 펼쳐나가기 위한 거점으로 부산에 평통사를 결성해야 한다는 평통사 숙원 사업은 전국적으로 전개된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조직적 성과에 힘입어 비로소 성사되었습니다.
이 날 부산평통사 창립은 지난 해 12월 강정구 교수 초청 평화협정 정세 강연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어 약 6개월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이 날 부산평통사 창립총회에는 창립회원 41명 중 21명이 참석하였으며 중앙과 지역 평통사에서 28명, 부산지역 단체 인사 30 여명 등 약 8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전국의 모든 지역 평통사에서 빠짐없이 참가하여 역사적인 부산평통사 창립을 열렬히 축하해주었습니다.
이 날 행사는 1부 창립총회, 2부 축하마당으로 진행되었습니다.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평통사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합창하는 참가자들 

슬라이드 상영으로 진행된 부산평통사 준비위 활동보고
1부 창립총회에서 참가자들은 회칙을 제정하였습니다. 회칙에 따라 부산평통사는 기장, 마산, 창원 등 경남지역에서 독자적인 평통사 조직들이 건설되어나갈 때까지 부산경남지역 평통사 활동을 이끌게 됩니다.

부산평통사 대표로 선출된 김홍술 목사
창립총회에서는 또한 초대 대표로 도시빈민사회복지선교회 회장이자 주거복지부산연대 공동대표이며 애빈교회 담임목사인 김홍술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지도위원으로 동의대 김창호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김광남 부산민가협 초대 의장, 부산 NCC를 창립하신 박광선 부산 초량교회 원로목사, 그리고 류종현 한국족보연구학회 회장이 추대되었습니다. 부산평통사를 이끌어갈 운영위원으로는 부산 기장 성공회 교회 김동규 신부와 창원에서 통일운동을 벌이시는 김지영 선생 등 9분이 선출되었습니다.
부산평통사 살림을 꾸려나갈 사무국장에는 부산 기장에서 민주노동당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최용호 회원이 선출되었습니다.

부산평통사를 이끌어 갈 임원들
2부 축하마당은 최용호 신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했습니다.
제일 먼저 상영된 평통사 활동 영상을 관람한 참가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평통사 활동에 대한 경의와 자부심을 표했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해 말부터 부산평통사 결성을 위해 수고한 이의직 준비위원장이 인사를 했습니다. 이의직 준비위원장은 “부산평통사를 결성하자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부산에 통일단체들이 많은데 왜 또 평통사를 만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냉담했었다. 그러나 통일운동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고 평통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대북지원활동도 필요하지만 주한미군 대응 활동을 하는 평통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왈신 운영위원이 부산 지역 내빈소개를 한 데 이어 김종일 평통사 사무처장이 중앙과 지역의 평통사 참가자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신임 임원 소개가 있은 후 취임인사에 나선 김홍술 초대 대표는 “열심히 하겠다.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짤막한 결의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부산평통사가 부산경남 지역 대중들의 가슴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사를 하는 배종열 평통사 상임대표
다음으로 배종열 평통사 상임대표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배종열 상임대표는 “부산평통사 결성으로 평통사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과 자주평화운동을 힘있게 펼쳐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치하하고 “부산에 꽂은 평통사의 깃발이 부산경남 지역 대중들의 가슴에 희망이 되고 투쟁이 되고 승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격려하면서 부산평통사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평통사가 전문성을 갖추고 전개해온 실천이
부산에서도 꽃피울 수 있도록 민주노총도 함께 하겠다."며
축사를 하는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부본부장
다음으로 부산지역 단체들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을 대표하여 이화수 부위원장이 축하인사를 하였습니다. 이화수 부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은 분당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통일운동에 진력해왔다. 부산 평통사가 부산 지역에서 통일운동에 더 큰 힘을 보태줄 것이라 믿으며 지켜보면서 함께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민주노총 윤택근 부산본부 부본부장이 축사를 하였습니다. 윤 부본부장은 “마땅히 김영진 본부장이 축사를 드려야 하나 오늘 대전에서 화물연대 고 박종태 열사추모집회에 참가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대신 축사를 하게 되었다"고 인사하고 "4만 부산 민주노총 조합원의 이름으로 축하드린다.”며 “평통사가 전문성을 갖추고 전개해온 실천이 부산 지역에서도 꽃피울 수 있도록 민주노총도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정권의 탄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민련 부산경남본부 신임 하성원 의장이 축사하였습니다.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구속자를 석방하라!'는 힘찬 구호 속에 등장한 하 의장은 “자주통일을 추구하는 범민련과 평통사는 가장 가까운 동지로 연대협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끈끈한 유대를 갖고 함께 실천해나가자고 당부하였습니다.
6.15부산본부 고문 배다지 선생도 축사를 통해 “부산 하야리야 미군기지 반환운동의 경험을 살려 대중적으로 운동을 펼쳐나가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부산 민미협에서 증정한
부산평통사 창립을 축하하는 ‘평화를 여는 길, 통일을 여는 길’ 판화글씨 

부산평통사 창립을 축하하는 클래식키타, 해금, 가야금의 합주곡 연주

다음 순서는 부산 민미협에서 부산평통사 창립을 축하하는 ‘평화를 여는 길, 통일을 여는 길’ 판화글씨 증정 순서가 있었습니다. 이 날 서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배인석 회장을 대신하여 박석분 회원팀장이 증정하였습니다.
이어 가야금 병창과 키타 독주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산평통사 깃발 증정식


유병규 대전충남평통사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다른지역 평통사 회원들이 축하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나의 다짐'을 적어 상자에 넣는 김유중 회원

창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제일호 회원


기념촬영 '찰칵'
기념촬영과 저녁식사를 겸한 축하만찬을 모두 마친 후 신임 운영위원들은 간략한 점검회의를 열고 5월 20일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밀양에서 일을 마치고 뒤늦게 참가한 부산 민미협 박재열 사무국장이 참가하여 인사하였습니다. 박재열 사무국장은 자신이 제작한 판화 석 점을 축하선물로 전달하였습니다.

2차 뒤풀이 자리에서 뭉친 평통사 사무국장들 "우리는 사무국장입니다."


신정길 부천평통사 대표의 안내로 기장 용봉사 해안가에서
마지막 기념촬영 후 역사적인 5월 9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창립총회 다음 날인 10일 일요일에는 부산 다대포에서 열린 노동절 119주년 기념 마라톤 행사에 참가하여 평화협정 실현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부산 민주노총 등 부산지역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노동절 기념 마라톤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시민 등 약 1,200명이 참가했습니다. 캠페인에서는 두 분의 추진위원과 212분의 길잡이 서명을 받았으며 세 분이 부산평통사 회원으로 가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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