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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전주평통사 사무실 개소식에 다녀왔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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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평통사 사무실 개소식에 다녀왔습니다.

2010년 8월 28일(토) 오후 5시, 전주시내

8월 28일 오후 5시, 지난 2008년 2월 28일 평통사 열 번째 지역조직으로 창립한 전주평통사가 전주시내에 사무실을 열고 회원들과 지역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이 날 개소식에는 전주평통사 이석영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과 이웃 군산평통사 김연태 대표와 김판태 사무국장, 익산평통사 강익현 대표와 김대송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전라남도에서 무안평통사 최병상 대표와 회원들, 광주평통사 회원들, 그리고 광주전남 평통사 정동석 사무국장, 서종환 조직부장이 축하 길에 나섰습니다.
중앙에서도 배종열 상임대표와 강정구 공동대표, 박석분 회원팀장이 참석하여 격려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주지역의 단체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그 동안 전주평통사 회원들을 위해 모임장소를 제공해주신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과 전교조, 전북진보연대, 실천연대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셨습니다. 50여 명의 참가자들로 행사장은 발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이석영 전주평통사 상임대표는 여는 노래로 '백두에서 한라'를 부르시고, 참가해주신 분들을 환영했습니다. 배종열 상임대표는 전북이야말로 반일과 자주의 역사에서 걸출한 인물을 많이 배출한 곳이니 평화협정과 통일로 가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에 전주 평통사가 중심이 되라고 격려했습니다. 강정구 공동대표는 한미 양국이 이번 UFG(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서 북의 급변사태, 재난시에 개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작전계획 5029를 적용하였고 북 지휘부 고립작전까지 펼쳤다며 한미동맹 세력이 평화협정 실현을 가로막고 나서는 데 맞서 전주평통사가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최재흔 전북지부장은 그 동안 민족문제연구소만 일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평통사의 헌신적인 실천활동을 소개받고 놀랐다며 그래서 평통사 회원이 되었다고 밝히고 평화와 통일을 제대로 실현하려면 반드시 일제잔재청산이 이루어져야 하니 일제잔재청산과 평화와통일 두 바퀴를 같이 굴려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전주평통사 회원들이 준비한 고사상에 절을 하며 전주평통사 발전을 축원한 후 떡과 과일을 나누고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카터 미 전 대통령의 방북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순서 마지막 시간에는 지난 7월 25일 평화협정 실현 한마당에서 선 보인 평화협정 정세와 평화협정 실현운동 영상도 상영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큰 박수로 전주평통사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자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다음은 개소식에서 낭독했던 고천문입니다.

고 천 문

이 땅에 풀 한 포기, 돌맹이 하나
아무렇게나 거저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하물며 대자연의 핏줄 강물이야
천지자연의 오묘한 조화로 장구한 세월이 쌓여
이루고 또 이루어진 당신의 작품 아니던가요.
어느 불경한 놈이 있어 함부로 물길을 난도질한단 말입니까?

용산에서 참으로 착한 백성을 불태워 죽이더니
서해에서 순결한 젊은이 마흔 여섯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육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 악의 무리들은 한바탕 전쟁놀음으로
달음질쳐 가고 있습니다.

하늘이시여.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폭풍 같은 분노로
한줌 악의 무리들을 징벌하소서.
불꽃같은 심판을 내리시여
65년 이어져온 악의 씨앗들을 쓸어버리소서.

전주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이
많은 이들의 은혜로
일 년 반 만에 아담한 거처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게으르지 않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주, 평화, 통일의 한 길을 가게 하소서.
민중과 함께
민족의 운명을 열어가는 전주평통사 되게 하소서.

2010년 8월 28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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