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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31] 평화아카데미 5강 - 연애보다 매력적인 통일/ 김진환 건국대 HK연구교수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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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학생,청년 평화 아카데미. 평화로 가는 길
[2012.5.31] 연애보다 매력적인 통일
김진환 건국대 HK 연구교수
 
평화아카데미 마지막 강연입니다. 5월 31일 7시부터 열린 평화 아카데미 5강은 김진환 건국대 HK 연구 교수가 "연애보다 매력적인 통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김진환 교수는 평통사에서 요청해오는 강연은 항상 제목을 받는데 ‘연애보다 매력적인 통일’이란 제목을 받고 그에 맞게 강연을 고민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강의도 발전하는 것 같다며 '통일이 연애보다 매력적인 게 뭐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김진환 교수는 연애라고 하는 것이 유사점을 확대하고 차이점을 줄여나가는것인데, 통일역시 공통적인 최소한의 것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까지 모두 우리의 것이 되도록 하는게 통일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강의 중간에 북의 개그 영상을 보았습니다. 김진환 교수는 그 영상을 보고 난후 "북한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이 영상을 보지만 우리들은 재미가 없어요. 그 이유는 북한 사람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며 낯설어서 그렇지요." 라며 남과 북의 정서를 맞추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진환 교수는 남과 북은 6.15공동선언을 통해 통일독일보다 앞선 제도적 통일에 합의했다며 이제는 사람의 통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북에 대한 맹목적인 불신과 같은 분단 아비투스를 해결하는 과정이 사람의 통일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김진환 교수는 분단 트라우마에 빠져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해주면서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해야하며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진환 교수는 연애와 통일의 차이는 연애는 많은 돈이 드는 반면에 통일은 잘만하면 돈을 벌 수도 있으며 국방예산의 삭감과 북의 천연자원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접경지역을 비롯한 노근리, 강정마을등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상처가 있는 곳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강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후, 아카데미 다섯 강좌를 모두 수강한 참가자들께 수료증을 전달했습니다. 수료증은 김진환 교수가 해주었습니다.
세 시간 가까이, 열정적이고 재미있는 통일 이야기에 참가자들의 호응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날 강연에는 5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평화 아카데미 현장 평화기행을 6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제주도 강정마을과 4.3 유적지로 갈 예정입니다. 참가 신청 마감은 6월 15일(금)까지입니다. 문의는 평통사로 해주시고요. 아카데미 참가자 분들께는 메일이나 문자로 추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전 강좌를 마치고 김진환 교수까지 함께 25명이 즐거운 뒤풀이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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