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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30] 부천_노래와 이야기가 있는 강정평화 콘서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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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주해군기지 예산논의가 이루어지기 이전부터 전국에서 시작된 강정평화콘서트!
 
부천에서도 이것저것 가릴것 없이 '하자'는 결정을 내리고 이런저런 준비를 했습니다. '콘서트' 라는 형식으로 내용을 담아 진행하는 것이 처음인지라 걱정도 많이 되었답니다.

이틀전 국회 국방위에서 새누리당이 해군기지 예산을 날치기 처리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강정과 국회에서 삭발단식노숙농성에 들어간 분들이 20여분 가까이 됩니다.

이추운 겨울에... 삭발, 단식, 노숙 농성...

정말 최악의 조건에서 농성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니 강정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것을 막기위한 그분들의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문규현 신부님은 용산투쟁 때 심장이 고장나 더욱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오신 문규현 상임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는공연으로 맛깔진 공연을 해준 풍물굿패 '타락'


문규현 대표님께서 직접 PPT도 준비하셨답니다. 일제시대부터 4.3까지 제주의 아픈 역사를 개괄하면서, 강정의 문제가 세계평화, 한반도 평화와 얼마나 중요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밝혔습니다.
제주해군기지가 미군의 해군기지가 될 것이고, 해군기지 하나에 그치지 않고, 그를 지킨다는 이름으로 공군기지 등 연이어 기지가 생길 것을 우려하며 강정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가 깨지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전쟁을 통해 평화를 얻을 수 없다!' 는 말씀과 더불어.


이날이 길일이었나 봅니다. 지역에 일정이 너무 많이 겹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강정평화의 마음을 모아 진지하게 문신부님의 말씀도 듣고, 강정을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심영오 지킴이의 간절한 마음도 듣고,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가수 임정득 씨와 인디언수니의 공연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모으는 공연을 하여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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