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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통사]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결과보고와 정세강연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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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년 12월 23일(목) 오후 6시   •장소: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4층 대강당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결과보고와 정세강연회

"남북철도를 이어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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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잇기 경가보고와 정세강연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보고 행사가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대강당에서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부산본부 본부장을 비롯하여 철도노조 부산, 마산, 창원의 철도노조 간부들과 현대로템 지회 등 금속노조 경남본부 산하 노조 조합원과 통일위원들, 민주노총 경남본부 통일위원장과 본부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범민련 경남본부(준), 6.15경남위원회, 정의당 경남도당 등 지역 단체의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마창진평통사(준) 회원들, 부산평통사 회원들도 동석했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참가자들은 행진 기간 동안 매 행진 시작할 때마다 보았던 대행진 취지가 담긴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참가자들은 남북철도잇기가 꽉 막힌 남북, 북미 관계를 뚫어낼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실천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오늘 행사 사회는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김은정 마창진평통사(준) 회원이 맡아 수고했습니다.  김은정 회원은 민주노총의 7번째 강령이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라며 이 강령적 과제에 충실하자고 제안하고, 오늘 이 자리도 그 취지 아래 마련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마창진평통사 재창립 준비위원장이자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인 조형래 위원장이 인사말씀을 해주었습니다.

조 위원장은 평통사가 앞장서서 철도 노동자들을 비롯한 노동자들과 함께 한반도 조형물 수레를 밀고 끌며 부산역에서 임진각까지 행진한 역사적 과정을 보고하고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이런 자리가 민주노총경남본부에서 열린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보고대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에서 열린 것은 부산역에서 철도잇기 대행진이 시작한 것처럼 경과보고와 후속과제에 대한 이야기도 부산경남에서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 날 행사의 취지를 소개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특히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자주적으로 주도적으로 통일을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이 일에 사명감을 갖고 끝까지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변종철 철도노조 변종철 부산본부장이 연대 인사를 전했다

 

철도노조 변종철 부산본부장이 먼저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철도의 역사는 민중의 역사이며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투쟁의 역사였다며 남북철도잇기 보고행사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며 뜻깊은 행진을 성사시킨 만큼 앞으로도 힘껏 함께 하겠다고 인사했습니다.  

범민련 경남본부 준비위 김재명 의장은 철도잇기는 단순히 철도만 잇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이어가는 첫 시작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민족과 평화, 경제, 희망을 외세가 아닌 민족의 힘으로 이어가기 위해 6.15 선언을 비롯한 남북의 선언들을 이행하자고 했습니다.

6.15 경남운동본부 황철하 공동대표는 7개월 동안 소중한 한걸음 한걸음을 이어온 일에 연대의 마음을 전하며 미국과 문재인 정부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통일의 길에 같이 나서자고 했습니다.

정의당 경남도당 노창섭 위원장은 "자신은 로템 출신"이라며 창원 구간 걷기에 나섰던 일을 소개하고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했습니다. 철도를 연결하는 것은 미래의 연결이라며 유라시아까지 철도가 연결되어 여행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부산평통사 박석분 상임위원이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의 경과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박석분 부산평통사 운영위원이 경과보고에 나섰습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제안한 배경과 추진에 따른 우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 등 잘 모르고 있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국민적 성원과 격려 속에 대행진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은 평통사의 세심한 준비와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철도 노동자들의 동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철도잇기 행진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임진각에 설치한 것은 일상 속에서 행진을 이어가자는 취지가 담겨있다고 소개하고, 조형물 설치에 큰 힘이 되어준 현대로템 노조에 감사의 인사도 전했습니다.


특히 부산경남 구간 행진 경험은 이후 모든 지역 행진의 전형이 되었으며, 철도노조의 조직적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부산경남 지역 노동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 위원은 홍근수 평화통일상을 철도와 궤도노조에 시상한 소식도 알리면서 민중의 힘으로 미국의 제재를 뚫고 정부를 견인하여 반드시 남북철도를 잇고 통일의 초석을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과보고 후에 행진에 참가한 노동자들의 소감을 기록한 영상을 보면서 감동스러워 했고, 다시 한 번 일상 속에서 철도잇기에 나서자는 마음을 다졌습니다. 

 

 

평화통일연구소 유영재 연구위원이 정세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평화통일 연구소 유영재 연구위원의 정세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유 연구위원은 "이런 행사를 대구 대전 등 전국적으로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문을 연 후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는 2018년 판문점, 평양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것인데 미국의 대북제재 조치와 한국에 대한 주권훼손 행위 때문에, 그리고 이에 당당히 맞서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때문에 사전 조사사업, 착공식만 하고 중단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일 예정대로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진행되었더라면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물류의 중심기지로서 37조 원에 달하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는 30년간 140조 원으로 그 규모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유 연구위원은 이 같은 사업이 중단, 좌초한 것은 미국의 불법, 강압적인 대북제재 때문이라며 대북제재 조치의 핵심 내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미국은 유엔안보리 제재조치를 뛰어넘는 독자적인 법률과 행정명령을 만들었으며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강행하여 물샐틈없는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세컨더리 보이콧은 이란, 북한 등 미국이 정한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에 정부, 기업, 은행에 대해서조차 제재하는 것으로, 국가의 관할권을 침해하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영재 위원은 안보리 결의와 미국의 독자 제재 때문에 철도연결이 난관에 부딪혀있는만큼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국민적 호응이 절실하다고 소개했습니다. 안보리 결의는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있으며 비상업적이고 이윤을 내지 않는 공공인프라 사업은 제재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 제재 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런 내용에 근거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남북철도, 도로사업에 대한 제재면제안을 공동발의한 일도 있으므로 남북철도 연결은 국민적 호응을 불러일으킨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정치권이 참여하고 관심을 보이며 조형물을 파주시의 협조를 얻어 임진각에 설치한 것은 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 단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유영재 연구위원은 70년간 이어진 분단체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근본문제라고 짚고,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한미동맹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남북철도가 연결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한미동맹에 관한 학습과 실천을 전개함으로써 한미동맹과 미국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 참가자가 "한미동맹에 당당히 맞서는 세력이 없다! 분통이 터진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유영재 연구위원은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맞서는 당당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며, 그런 대통령을 뽑고 그가 제대로 하게 하려면 국민의식의 성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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