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년평화아카데미] 7강/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부산에 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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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1월 23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 부산, 책과아이들
7강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부산에 왜?
부산에서 진행한 7강 강의를 모두 마치고 참가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11월 23일(화), 2021 청년평화아카데미 7강이자, 부산에서 진행되는 첫번째 강의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부산에 왜?>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강의에는 온/오프라인 총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승현 평통사 평화군축팀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진행하는 경항공모함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청년회원의 사회로 항공모함에 대한 당국자들의 발언이나 기사 댓글을 보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대담형식으로 재치 있게 진행했습니다.
국방부는 항공모함 도입의 이유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다양한 안보위협에 대응하고, 독도나 이어도 등 분쟁 예상 해역에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라고 주장 합니다. 그러나 이미 남한은 북한의 해군력을 압도하고 있어 항공모함은 불필요한 과잉전력입니다. 또한 항공모함은 북한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에 효용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변국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항공모함을 도입해야한다는 주장 역시 너무나도 위험한 발상이며, 독도나 이어도 등 분쟁 수역에서의 분쟁을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군사적으로 해결하려는 것 역시 국제사회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항공모함 사업은 오히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동원될 가능성만 높여 우리 안보를 더 위태롭게 할 뿐임을 강조했습니다.
7강을 강의를 진행하는 조승현 팀장과 현장 참가자들
또한 항공모함 사업은 건조부터 운영까지 천문학적 예산이 드는 사업으로 예산낭비를 가져옵니다. 조승현팀장은 불필요할 뿐만아니라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항공모함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복지 예산으로 쓰여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들어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비해서 국방비는 천정부지로 커지는 반면 국가장학금은 줄어들었다"며 청년복지에는 등한시하고 국방비만 증액하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승현 팀장은 불필요한 과잉전력인 항공모함 사업을 진행하려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문재인 정부의 '힘에 의한 평화'라는 왜곡된 안보관"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힘에의한 평화' 는 남북이 합의한 판문점 평양선언, 군사분야합의서를 사문화 시키고, 한반도에서 대결과 긴장을 초래하며 안보를 더욱 위험에 빠트리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항공모함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왜곡된 안보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임을 강조하고 비판했습니다.
강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강의를 통해 항공모함 사업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며, "오늘부터 저는 항공모함을 반대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고, "이런 문제점을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주변에 알려줘야 하곘다"고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도 있었습니다.
이날 참여했던 현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30일(화), 부산에서 진행되는 <원폭피해자 문제와 대책> 강의에도 참여할 것을 다짐하며 다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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