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년평화아카데미] 10강 / 한반도 평화의 시작, 남북철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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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2월 4일(토), 오후 5시 • 방식 : 온라인
10강 – 한반도 평화의 시작, 남북철도!
2021 청년평화아카데미 10강은 <한반도 평화의 시작, 남북철도!>이라는 제목으로 12월 4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은 4월 27일 부산역에서 시작해 11월 19일 임진각까지 장장 550km, 77일 동안 남북철도 잇기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참가자들의 힘으로 밀고 올라오는 평화의 대장정이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논산 청년들 그리고 철도 노동자의 경험을 통해 남북철도 연결이 얼마나 절실한 일인지, 그럼에도 왜 연결되지 않고 있는지 살펴보고 4.27 판문점 선언 이행과 가로막힌 우리의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자는 우리 국민들의 염원을 보여준 남북철도잇기대행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사회는 이해천 논산 평통사 청년회원이 맡았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이애지 논산 평통사 청년회원의 주제발제가 있었습니다. 이애지 청년은 외세에 의해 남북철도가 끊어지게 된 역사와 남북철도를 연결하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를 담은 판문점/평양선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제재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무소신과 무능으로 합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들이 남북철도잇기대행진에 나선 이유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애지 청년은 남북철도잇기대행진에 참여해 청년들과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탬버린도 흔들며 신나게 행진했던 경험을 나누며 더운 날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힘든 줄 모르고 행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민들의 환호 덕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철도연결이 지역과 세대, 입장의 차이를 뛰어넘는 전국민적 열망임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애지 청년은 발표를 마치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위해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 군사적, 경제적 대결과 패권 추구가 아닌 상생과 공존공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을 이행하고 남북철도를 잇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머리를 맛 대어야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문재인 정부가 판문점/평양선언을 이행하고 남북철도를 연결하는 데 온힘을 다하도록 청년들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철도 노동자인 조상수 전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의 대담을 이어갔습니다.
조상수 위원장은 처음에는 철도 노동자들이 교대근무 후에 행진에 참여하기 때문에 과연 조형물을 밀고 끌고 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열정을 가지고 조형물을 밀고 끌었던 철도 조합원들에 모습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민들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드는 등 남북철도 연결의 요구가 범국민적으로 호응을 얻는 것을 직접 보며 철도 노동자들도 큰 힘과 감동을 받았다고 남북철도잇기대행진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조상수 위원장은 한반도 민족번영과 통일의 핵심은 남북철도 연결이라며, 남북철도가 연결된다면 한반도는 더 이상 섬나라가 아닌 유라시아의 여러 철도 강국과 어깨를 견주며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북철도가 연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미국 바이든 정부의 방해와 자주적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로 꼽으며 차기 정부가 이를 성찰하고 뛰어넘어 남북철도 연결에 가장 먼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상수 위원장은 남북철도 연결의 최대 수혜자는 노동자, 민중 그리고 청년들이 되어야 한다면 함께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조상수 위원장은 아카데미가 끝난 후 강사 사례비를 다시 평통사에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된 퀴즈쇼를 통해 아카데미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보았고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26명의 청년, 청소년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여름에 남북철도잇기대행진에 참여했는데 벌써 겨울이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남북철도 연결 또한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오늘 강의 감사합니다.”, “강의를 보며 행진에 참여했을 때가 많이 생각났고 그 의미를 다시 되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등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2주 뒤인 12/18일 (토) 오후 5시, <남북철도를 이어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자!> 강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에 이어 다음 강좌에서는 평화통일연구소 유영재 연구위원과 함께 남북철도가 연결되지 않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다음 강좌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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