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8강 - “한국원폭피해자와 핵문제, 한반도 핵대결, 어떻게 풀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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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2월 1일(목), 오후 7시~8시 •장소 : 공주대학교
8강 - “한국원폭피해자와 핵문제, 한반도 핵대결, 어떻게 풀까?”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8강은 한국원폭피해자와 한반도 핵문제를 주제로 공주대학교 학내 강의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날 아카데미는 지난 달 22일, 학내에서 진행했던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한 사진전과 캠페인에 이어 기획된 것입니다.
평통사 청년활동을 하고 있는 이애지, 금소영 청년회원이 모든 과정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발표하는 이애지, 금소영 청년회원
1부 발표로 이애지 청년은 일제의 식민지배와 강제동원, 미국의 반인륜적 원폭투하의 피해자인 한국원폭피해자를 기억하고 핵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원폭투하가 ‘일본의 항복’, ‘빠른 종전’, ‘식민지 해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련을 견제하고 전후질서를 주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간인 거주지역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그것도 출근시간대를 골라 원폭을 투하한 것은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애지 청년회원은 일본과 미국, 그리고 피해자들의 바람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정부에 의해 고통받아온 한국원폭피해자의 삶을 설명하며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는 과거의 일이나 남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일, 나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알리고, 핵무기 없는 한반도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평통사 청년활동을 소개하며 청중들에게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2부 발표에서 금소영 청년회원은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핵대결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1945년 일본에 투하된 것보다 훨씬 끔찍한 핵무기가 사용되는 핵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집중해서 발표를 듣는 참가자들
북한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군사적 적대정책과 이에 반발하는 북한의 군사적 대응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이름으로 수행하는 핵무기 위협과 군사적 압박이 북한의 군사적 대응과 핵능력 강화의 원인이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북한이 최근 핵무기 사용 문턱을 낮추는 핵법령을 채택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한미의 적대정책 폐기와 체제안전보장이 이뤄지면 핵무기를 폐기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짚어 말했습니다.
금소영 청년회원은 한반도 핵전쟁을 막고, 평화와 비핵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보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듣고 내 생각을 말하고, 함께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아카데미를 들었으면 좋겠다며 ‘나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이날 힘 있는 발표 덕분에 아카데미 참가자 중 1명은 청년모임에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청년회원들이 그간 활동을 하며 직접 공부하고, 실천했던 것들을 본인의 말로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성과입니다.
이후에도 전국에서 진행되는 청년평화아카데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