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

[기자회견문] 2017년,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 김천 주민이 병들어간다 문재인 정부와 주한미군은 즉각 해결하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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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1년 8월 4일 (수) 오전 11시      장소 : 대구 민주당사 앞

 

 

짜고 쳤던 2017년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 김천 주민이 병들어간다

문재인 정부와 주한미군은 즉각 해결하라!

 

대구 민주당사 앞에서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년 사드가 임시 배치된 이후 불법 사드 기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자 사드 레이더 방향에 있는 노곡리 마을에서 최근 1~2년 사이 암 환자가 9명 발생하였고 그중 5명은 이미 사망하였습니다. 김천의 끝자락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사실에 노곡리 이장님은 “100명이 채 되지 않은 마을에 10년에 1~2명 나올까 말까 한 암 환자가 최근 1~2년 사이에 9명이나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2019년 괌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의 해로운 전자파 방사선으로부터 항공기를 분리하기 위해 상공에 제한구역을 설정하며 “사드 체계의 전자파 방사선은 항공기 전자 장비에 간섭을 일으키고 인체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드 레이더가 수색/감시 모드로 작동할 때보다 추적 또는 교정 모드로 작동할 때 발생하는 전자파 방사선이 더 해롭다는 사실도 지적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우려해왔던 사드 체계 전자파의 위험성 문제가 드러난 것입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와 주한미군은 불법 사드 기지의 레이더 전자파가 ‘휴대전화가 기지국을 찾을 때 나오는 전자파보다 작은 수준’이라며 주민들을 기만해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전자파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7년 평택 미군 오산기지에서 주택가와 인접한 곳에 설치된 레이더로 인해 건물 센서등과 자동차 경보기가 오작동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여 레이더를 철수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와 사드철회평화회의는 사드 레이더 전자파 문제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2017년 불법 사드 기지 전자파 측정 결과를 조작하여 김천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짓밟은 문재인 정부와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2017년,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
김천 주민이 병들어간다
문재인 정부와 주한미군은 즉각 해결하라!

 


2017년 사드가 임시 배치된 이후 불법 사드 기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자 사드 레이더 방향에 있는 노곡리 마을에서는 최근 1~2년 사이에 암 환자가 9명 발생하였고 그중 5명은 이미 사망하였다. 김천의 끝자락이며 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에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사실에 노곡리 이장은 “100명이 채 되지 않은 마을에 10년에 1~2명 나올까 말까 한 암 환자가 최근 1~2년 사이 9명이나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분노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전자파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더해 불법 사드 기지의 전자파 측정 쇼가 있었던 2017년 8월에는 평택 미군 오산기지에서 주택가와 인접한 곳에 설치된 레이더로 인해  전자기기가 오작동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여 레이더를 철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와 주한미군은 사드 레이더 전자파를 측정한다며  토마스 밴달 당시 미8군 사령관이 기지를 방문하고, 기자들이 전자파 측정 장치를 들여다보는 사진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지난 2019년 3월 21일 연방 관보에 사드 레이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사드 체계의 전자파 방사선은 항공기 전자 장비에 간섭을 일으키고 인체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During THAAD system operations, there is a potential hazard to military and civilian aircraft. The system emits electro magnetic radiation (EMR) that could cause adverse impacts to human health and electromagnetic interference with electronic aircraft equipment.
을 경고하는 공지를 게재했다. 2017년 당시 한미 양국이 진행한 사드 레이더 전자파 측정이 ‘언론플레이’이자 박근혜 정부에서 불법적으로 진행되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키기 위한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와 사드철회평화회의는 오래전부터 사드 레이더 전자파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 주한미군은 사드 레이더 앞에서 전자파 측정기를 설치하여 전자파 측정을 하고 ‘휴대폰에서 중계기로 전파를 보내는 것보다 전자파가 낮게 나온다.’며 주민들을 기만해왔다. 그동안 김천 주민들은 사드 레이더를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에 위해가 있지 않은지 두려움에 떨며 5년을 살았고,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는 1~2년 사이 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문재인 정부와 주한미군은 더이상 현실을 외면하거나 진실을 숨겨서는 안 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헌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켜야 할 문재인 정부가 불법 사드 기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외교를 앞세워 외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성주 소성리에 배치된 불법 사드 문제는 사드 레이더 전자파 만이 문제는 아니다. 이미 석 달 째 천여 명의 경찰병력이 1주일에 두 번씩 소성리 마을에 배치되어 불법사드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들어내고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성리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져 가고 있다. 심각한 우울증을 보이는 주민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사드 배치와 불법 공사를 보장하는 이 순간에도 사드 기지 인근 지역 주민들은 병들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주한 미군이 지금 해야 할 일은 김천 노곡리를 비롯해 김천 혁신도시, 성주 소성리 등 인근 지역이 겪고 있는 피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사드 운용 및 임시배치된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공사를 즉각 중단하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와 주한 미군은 불법적인 사드 운용과 기지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사드 기지 인근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2021년 8월 4일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사드철회평화회의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사드배치저지부울경대책위원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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