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4/06/30] '이라크 파병 철회! 국방비 증액 및 무기도입 반대! 용산기지 이전협상 가서명 반대!' 37차 국방부 앞 평화군축 집회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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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낮 12시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이라크 파병 철회! 국방비 증액 및 무기도입 반대! 용산기지 이전협상 가서명 반대!'주제로 '평통사, 평화네트워크, 평화통일시민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등 평화단체들이 함께 37차 국방부 앞 평화군축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평통사, 평화네트워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통일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한 37차 평화군축집회
참가자들은 정부의 이라크 추가 파병 결정으로 이라크에서 처참하게 피살당한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분향을 하며 집회를 시작하였습니다.


▲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며 분향 및 헌화
평화연대 윤영전 공동대표는 '고 김선일씨 추모사'를 통해 "정부의 이라크 파병이 소중한 젊은이의 목숨을 앗아가게 한 원인"이라며 "고 김선일씨와 같은 희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금이라도 추가 파병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파병 결정 철회'의 주제로 첫 정치연설에 나선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는 "고 김선일씨의 소식을 접한 이후 저를 비롯한 집안 식구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고 김선일씨가 피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은 이불을 쓰고 울었고, 남편과 저도 넋이 나간 상태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집에 쌀과 김치가 떨어졌는데도 그 것을 해결할 생각조차 갖지 못했습니다."며 고 김선일씨 피랍 사실이 알려진 이후 변연식 대표 님이 느꼈던 일들을 정리해 와서 말씀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변연식 대표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숙연한 마음으로 반드시 파병을 철회시킬 수 있는 행동에 나서자고 결의하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 정치연설은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가 '협력적 자주국방 미명아래 대폭적 국방비 증액과 무기도입 강행하는 국방부를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연설을 해주셨습니다.
정욱식 대표는 '협력적 자주국방은 국방비를 증액해서 무기를 도입하는 것이 요체'라고 꼬집으며 '진정한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남과 북이 상호 군축'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남한은 북에 비해 군사력과 국방비에 월등히 앞선 상황에서 또 국방비를 인상하고 무기를 도입하는 것은 통일을 가로막는 길이며 한반도를 전쟁의 위협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정욱식대표는 "남과 북의 상호 군축만이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 유일한 길"임을 힘주어 주장하였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반대와 용산협상 가서명 반대'주제로 마지막 정치연설에 나선 평통사 유홍 팀장은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감축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16% 인상 해 책정했다"며 국방부의 굴욕적인 자세를 비판하며 방위비 분담금협정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유홍 팀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용산협상은 숱한 문제를 내재하고 있음에도 미국 압력에 굴복하여 7월 중순에 열리는 FOTA회의를 통해 가서명을 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굴욕적인 용산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며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청산하는 내용으로 연극배우 한영애 선생님이 퍼포먼스를 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소지를 함께 태우며 고 김선일씨의 넋을 위로하였습니다.



▲ 고 김선일씨 추모하며... 한영애



국방부 장관에게 드리는 항의서한을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최선희 사무처장이 낭독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협력적 자주국방'을 빌미로 한 국방비 대폭 증액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항의서한은 평화연대 윤영전 공동대표와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가 국방부에 전달하였습니다.
37차 평화군축집회에 참여하신 분들...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변연식, 임종철 공동대표, 홍대극, 강순정 고문, 문홍주 문예위원장, 서울평통사 서영석 대표와 신재훈, 이수정 회원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 부천평통사 주정숙 대표 및 김현숙 사무국장과 회원들, 인천평통사 오혜란 대표 및 정동석 사무국장과 회원들, 전북평통사 조광수 사무국장과 회원들, 인천공대 학생들, 민화련 주종환 대표, 평화통일시민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네트워크 등 약 40여 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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