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7. 4. 2] 불법적 선제공격 연습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 중단 촉구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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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 공격연습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 중단 촉구 평화행동 
 
2017년 4월 2일(토) 오전8시~오후1시, 포항 화진포 해변, 조사리 해변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쌍용훈련)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되는 와중에 오늘(4/2) 대규모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작전이 포항 조사리 해변 등에서 전개됩니다. 

 
상륙작전은 그 본성상 방어가 아닌 공격을 위한 작전으로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은 대북 선제공격은 물론 체제 전복과 점령 흡수통일을 노리는 것으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위기를 불러오게 됩니다. 북한에 대하여 공세적이고 도발적인 상륙훈련은 북핵 문제의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무한 군비경쟁과 대결을 끝내고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합니다. 한미양국이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북한도 핵실험을 중단함으로써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불법적인 한미연합 해병대 상륙훈련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상륙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포항 조사리 해변과 화진포 해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참여한 평통사 회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화진포 해변가와 조사리 해변가에서 평화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경찰들의 경비태세가 지닌해보다 훨씬 강화된 가운데, 조사리 해변가에서는 한국군 해병대를 중심으로 한 상륙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경찰은 조사교 양 옆길 뿐 아니라 조사 교 밑 하천변까지도 차량으로 벽을 세워 돌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집회 참가자들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10시 30분 경 부터 수송함이 멀리 보이더니 상륙돌격장갑차와 공기부양정이 해안가로 접근해 왔습니다. 연막탄도 없이 소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던 해병대 공보관의 말과는 달리 수 대의 오스프리와 전투기, 폭음과 연막탄이 터지고 적지침투를 위한 강습훈련이 이어지는 예년과 다를 바 없는 훈련이었습니다. 
 
 
 
 


포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진행한 집회에서 박석분 부산평통사 상임운영위원은 사드 한국배치 등 동북아의 신냉전적 대결구도가 조성되는 이때에 선제공격적 성격을 전면화 한 맞춤형억제전략에 따라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은 방어연습이 아니라 공격연습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쟁을 불법화한 유엔헌장과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우리 헌법에 위반하는 불법이다.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 실천에 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진행하는 행진에서 평통사는 조사교에 머물며 진격작전을 대기하고 있던 상륙돌격차와 군인들에게 상륙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화진포 해변가에서는 미군을 중심으로 상륙훈련이 전개되었습니다. 하늘에서는 오스프리가 뜨고 바닷가에서는 상륙함에서 상륙 돌격 장갑차들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오전 11시경에 해변가에 상륙을 하였습니다.   

 



평통사는 회원들은 상륙훈련장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여 불법적인 상륙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상륙훈련의 공격성과 불법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였습니다. 기자회견 도중 미군 상륙장갑차가 해안가에 상륙하자 참가자들은 "stop war exercise! stop war! yes peace!" 를 외치며 상륙훈련 중단을 요구했으며 일부 회원들은 미군 상륙돌격장갑차를 막아서기도 하였습니다. 경찰은 정당한 기자회견을 인의장막으로 둘러싸고 기자회견을 방해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미군이 완전히 이동할때까지 상륙훈련 중단을 소리높여 외쳤습니다. 상륙훈련의 중단을 요구하는 우리의 외침에 미군들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일부는 우리들의 구호소리에 놀라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훈련은 30여분 정도 진행한 후 마무리 되어, 화진포 평화행동을 마무리하고 조사교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1시쯤이 되자 , 경찰의 철통같은 엄호아래 대기하고 있던 한국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들은 1차로 오후 1시쯤 내륙돌격을 위해 조사교 아래로 줄지어 이동했고 1시 30분경에는 2차로 10여대의 장갑차가 이동했습니다. 한차례 상륙돌격차가 조사교 밑을 지나자 참가자들은 훈련이 마무리 된 것으로 보고, 정리를 하다가 해안가에 있던 상륙돌격차들이 다시 조사교 밑으로 이동하길래 급히 조사교로 달려가 피켓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들은 조사교 위에서의 피켓팅에 대해 조사교에서는 행진만 허용되어 있다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행진도 1차례만 가능하다고 막무가내로 우기기도 했습니다. 그에 굴하지 않고 평통사 회원들은 꿋꿋하게 피켓팅을 하였습니다. 포항지역 단체들은 행진을 하고 돌아와 평통사와 함께 조사교에서 훈련이 마무리될 때까지 함께 대응하였습니다. 

 


 

훈련이 마무리 된후 전국에서 모인 평통사 회원들도 소개 시간을 갖고 기념 촬영 후 상륙훈련 대응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후 1시 56분 경 월포로와 7번 국도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서 7번 국도를 따라 포항시내로 진격하는 상륙돌격장갑차 20여 대의 행렬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인근에는 청군이 엄호하고 있었습니다. 상륙돌격장갑차와 나란히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현수막을 창밖으로 흔들며 공격적인 상륙훈련 중단하라를 크게 외쳤습니다. 

 




내년에는 포항시내로 진격하는 훈련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전국에서 평화행동에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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