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4/08/20] [9/19]11차 FOTA대응 농성1일차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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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1차 FOTA회의가 열린 국방부 정문 앞에서는 평통사,평택대책위,팽성대책위 주최로 굴욕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정안 전면무효 및 가서명 반대! 투쟁을 힘있게 진행했다.------------------------

 
굴욕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정안 전면무효 및 가서명 반대!
굴욕 협상 강행 노무현 정부 규탄!
이전비용 전액 부담 및 평택 대체부지 제공 결사 반대!’

11차 한미 FOTA 회의 대응 농성1일차 보고
2004-08-19

 
19일 오늘부터 제11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회의가 20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평통사가 1년 반 동안 꾸준히 주장해온 굴욕적 용산협상의 예비(가)서명을 예정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큰 회의였습니다.
미국의 예산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에 맞추기 위해 협상을 서둘러 진행하였고 지난 10차 FOTA회의에서 타결까지 보게 된 것입니다.
미국의 필요와 이익에 맞게 진행되는 용산협상이 진정으로 한국 국민들의 고통을 전제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굴욕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특히, 지금 진행하려는 예비(가)서명 강행을 당장 중단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회의가 열리는 국방부 앞에서 1인시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힘찬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국방부 정문 앞에서는 굴욕적 용산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정문 앞에서는 군인과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며 1인시위를 계속 방해했습니다.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으면 강제로 몰아내고 다시오면 또 강제로 몰아내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평통사 평화군축팀 이경아 부장이 손목 등에 깊은 상처를 입는 등 국방부 군인들과 경찰의 행태는 도가 지나친 인권 유린 그 자체였습니다.
이들은 오전뿐만이 아니라 오후에도 농성장에 와 자기네들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임을 강조하며 깃발을 치워라, 농성장을 옮겨라, 사진을 찍지마라며 사사건건 농성을 방해하기까지 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국방부가 국민의 고통과 국가의 주권을 훼손시키는 굴욕협상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 농성하고 집회를 갖는 것은 협상을 당당히 할 수 있는 힘이 된다. 협상에 유리하면 유리했지 결코 불리하지 않는다며 설득했으나 이들의 막무가내 방해공작은 끝이 없었고 경찰들이 가로막고 나서야 겨우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평통사는 집회를 방해하는 국방부의 행태에 엄중히 항의하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국방부 관계자 여러분께 촉구합니다. 

 
11시 국방부 앞에서의 기자회견은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어제 청와대 앞 신문고 두드리기 투쟁으로 6명의 평통사회원들이 청량리 경찰서에 연행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농성에는 범민련남측본부 김영옥선생님, 통일광장 임방규, 김해섭 선생님, 민족문제연구소 최충묵 선생님,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선생님, 평택대책위 남정수 공동대표, 이호성 집행위원장, 김학균 사무국장, 김지태 팽성대책위 위원장, 이상렬 이장님을 비롯한 평택농민분들이 참여하셨으며,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님과 진관, 변연식 공동대표님,정혜열 고문님을 비롯한 서울,인천, 부천 평통사회원들, 박인호 인천공대학생회 부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기자회견 취지발언은 김종일 평통사 사무처장이, 규탄발언으로 권오헌, 김지태 위원장이, 연행규탄 발언으로 주정숙 부천평통사 공동대표가 수고하셨으며 결의문 낭독은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 공동대표이며 민주노동당 평택을 지구당 위원장이신 남정수 선생님이 수고하셨습니다.

 
 
 
 
 
 
1시간 남짓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방부 앞에 농성장을 마련한 후 오늘 하루 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3시와 5시에 약식집회를 진행하고 6시에 하루 농성 마무리를 하는 약식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약식집회 때는 오늘 진행된 협상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어제 연행된 평통사 회원들이 풀려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으며 길고도 짧은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 있었던 FOTA회의에서 예비(가)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가능성이 매우 높아 오늘보다 더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내일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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