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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고 심미선 신효순 20주기 추모행사 _ 자주 평화 통일의 꿈을 담은 반딧불이가 되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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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3일 오전 11시, 효순미선 평화공원 

고 심미선 신효순 20주기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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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기 추모행사 전에 올해 스무살인 평통사 청년회원 등이 영정을 들고 마을 입구에서부터 추모행진을 하였다.(사진출처: 경향신문)

 

고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이 처참하고 억울하게 스러진 지 어언 20년! 
당시 사건을 잊지 않고 두 여중생을 추모하며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바람으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200명 가까운 이들이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미선효순 20주기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당시 두 여중생이 친구 생일잔치에 가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걸었던 56번 지방도로를 마을 입구에서부터 걸어 온 참가자들은 사고 현장에서 헌화하면서 두 여중생의 넋을 기렸습니다. 

 

마을 앞에서부터 추모행진을 하고 사고지점에서 헌화하는 참가자들(사진출처 : 한겨레)

 

마을 앞에서부터 추모행진을 하고 사고지점에서 헌화하는 참가자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모행사에 앞서 사고지점에서 헌화하는 평통사 문규현 명예 상임대표

 

효순·미선 20주기 추모제

평통사 청년회원들이 추모비 '소녀의 꿈'에 영정을 앉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모제는 두 여중생과 동갑내기인 강효민 논산평통사 청년회원이 “바로 우리 청년, 청소년이 효순 미선을 기억함으로 평등한 한미관계를 실현하는 주역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히며 시작되었습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의 신임 김희헌 대표(향린교회 목사)는 여중생 압사사건과 이에 분노하여 최초로 타오른 촛불은 “우리 현실의 고통과 희망을 압축적으로 담은 상징적 사건”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 김 대표는 “공원 인근에 <기록관>을 건립하여, 사건기록을 보존하고 전시할 뿐만 아니라, 공원을 관리하고, 평화를 위한 교육과 평등한 한미관계 수립을 위한 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참가자들에게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향린교회 김희헌 목사가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위원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였다. 

 


재임 초기부터 이 사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미어지는 슬픔 속에서도 결코 우리는 굽히지 않았고, 우리는 역사 속에서 해야 할 일을 찾았고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을 실천 동력으로 삼아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 이 자리에 섰”다고 회고하고 “우리의 간절한 마음과 정성을 모아 일궈낸 추모비 ‘소녀의 꿈’과 ‘효순미선 평화공원’은 비록 작지만 영원히 우리 기억과 역사 속에 남아서 우리에게 빛이 되고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모사하는 이재정 교육감

이재정 교육감, "남북 화해와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효순 미선 두 분은 20년 동안 우리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석분 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참가자를 소개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전국각지의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힘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대거 참가한 것이 이채로웠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정견이나 이념의 차이를 넘어 자주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모든 국민이 힘을 합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위원회 박석분 집행위원장이 유족의 인사를 대신 전하고, 참가자들을 소개했다. 

 

이어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자(국민의힘)는 사건 당시에 양주시 지방선거 상황실장으로 "20년 전 양주시청 공직자로 있으며 비보를 접한 날을 기억한다"며 "두 사람의 죽음은 슬프지만, 지금처럼 뜻을 이어가는 분들이 있어 결코 헛된 죽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추모사를 하였습니다.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자가 참여하여 추모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자 선창에 따라 “불평등한 한미소파 개정하자!” “평등한 한미관계 실현하자!”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경기예술노조에서 4중창으로 “내영혼 바람이 되어”와 “내일이 오면”을 마음을 다해 불러 참가자들의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효순미선 추모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공연한 경기문화예술노조 조합원들

 

진상규명과 추모사업을 처음부터 꾸준히 전개해온 전교조를 대표한 전희영위원장은 “우리 모두의 제자인 효순이·미선이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가해자의 뻔뻔함과 형식적 사과 앞에서, 자국민에게 폭력적인 경찰과 비굴한 정부 앞에서, 굴욕적이고 불평등한 한미관계 앞에서, 가르치는 자의 도리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평화공원이 효순이 미선이를 기억하고, 평등한 한미관계를 만들어가는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교사들부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이 추모사를 했다. 

 

지금껏 평화공원 조성에 함께해 온 민주노총의 김은형 통일위원장은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청산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효순미선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호혜평등한 한미관계를 수립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기록관 건립에 동의하면서 이 사업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향후 효순미선 기록관 건립에 적극 나서겠다는 추모사를 했다.

 


이기은 평통사 청년회원이 두 여중생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낭독한 다음 제천간디학교 학생들과 평통사 청년회원들이 함께 하는 ‘반딧불이가 되자’는 주제의 상징의식을 진행했습니다. 편지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 평화공원 벽에 있는 촛불 벽화를 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촛불집회 정신이 여기서 타오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벽화는 효순 미선이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겨주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바꾸기 위해, 더 이상 미군에 의한 억울한 죽음이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당시 광장에는 많은 촛불들이 타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촛불은 현대사의 굵직한 고비마다 한국 사회를 바꿔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는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이 촛불 정신이 효순이 미선이가 우리에게 남겨준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촛불을 우리 청년, 청소년들도 들었습니다. 2002년의 촛불이 그 시절로 멈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에서도 영원히 빛을 내고 있습니다. 영원한 촛불의 빛을 준 효순 미선이에게 우리가 보답해야 할 세상은 평등한 한미관계와 자주, 평화, 통일의 세상입니다. 자주, 평화, 통일의 세상을 위해 우리는 나아가야만 합니다.  나아가는 그 길에 우리 청년, 청소년들이 주인이 되겠습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반딧불이처럼, 자주와 평화의 반딧불이가 되어 스스로 길이 되고, 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평통사 이기은 청년회원이 참여한 청년, 청소년들을 대표해서 발언을 했다. 

 

자주평화통일의 꿈을 담은 반딧불이가 되어 "우리, 촛불이 되자"는 노래를 부르는 청년, 청소년 참가자들 (사진 출처 : 뉴스1)

 

상징의식은 반딧불이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참가자들이 함께 나누어 들고 모두가 반딧불이가 될 것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기예술노조와 청년, 청소년들이 함께 부르는 ‘우리, 촛불을 들자’라는 노래공연을 반딧불이를 흔들면서 따라 부르면서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어 20주기를 추모하고, 평화공원에 이어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쓸 기록관 건립을 다짐하는 기념 식수를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자, 나핵집 목사, 권정호 변호사, 문규현 평통사 전 상임대표가 진행하였습니다. 


이어 김희헌 사업위원회 대표, 고영대 평통사 공동대표,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이 표지판을 제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효순미선의 안타까운 죽음이 여기에 심은 자주와 평화의 나무를 키우고, 자주평화세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무 주변에 반딧불이를 꽂았습니다. 

 

20주년 기념 식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참가자들은 마무리 순서로 추모비 앞에 헌화하고 “자주·평화의 꽃으로 다시 피어나라! 미선아! 효순아!”를 외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오늘 행사에 함께하여 두 여중생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기록관 건립에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추모제 참가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일보)

 

대안학교 학생 등 청소년들,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노동자 동지들, 세월호 유족, 원불교 천주교 불교 기독교 종교인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자, 효촌리 마을이장, 경기북부지역 단체 회원들, 인천지역연대 회원들, 민변과 소파개정국민연대 회원들, 진보연대 회원들 등 전체적으로 180여 명이 참여했고, 평통사 문규현 고영대, 변연식 등 대표님들과 이규 중앙운영위원, 서울, 인천, 부천, 부산, 보령, 논산 등 대전충청, 광주, 나주 등 전남, 익산 김제 등 전북, 대구, 성남용인 지역 회원들, 평화통일연구소 박기학 소장 등 약 7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준비했던 도시락이 부족할 정도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추모행사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서울, 부천, 인천 등 회원분들이 행사진행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20주기 추모행사는 MBC, MBN 등 방송과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에서 취재 보도하였습니다.   

 

20주가 추모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 모두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으로 보는 추모행사 이모저모>

 

20주기를 맞아 청년, 청소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효순 미선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오기도 했다.

 

사고 지점에서 묵념하는 참가자들

 

효순 미선과 동갑내기 회원이 사회를 보았다. 

 

효순미선 20주기를 맞아 기록관 건립을 약속하는 나무를 심었다.

 

경기북부지역의 수녀님들이 추모행사에 참여하였다.

 

평화공원 조성의 최초제안자이자 기록관 건립을 제안한 평통사 고영대 공동대표가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전국의 평통사 회원들이 추모행사에 참여했다. 사진은 전북지역 회원들

 

평통사 청년회원들

 

추모행사를 마친 후 사고지점으로 옮겨심은 나무, 30주년이 되는 해에는 기록관 건립을 약속하는 의미다. 나무심기를 위해 이틀동안 서울과 부천회원들이 애를 많이 썼다.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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