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5/10/10] 강정구 교수 사법처리 입장 경찰청 규탄 기자회견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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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교수 구속방침 경찰청 규탄 기자회견
2005년 10월10일 경찰청 및 상공회의소
허준영 경찰청장이 강정구 교수의 학술적 논문발표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구속할 방침이라고 국감장에서 밝혔다고 한다.
또한 김상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반시장 경제적인 강정구 교수에게 수업을 들은 학생들에 대해서 취업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갈 협박을 했다.
이에 대해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와 강정구 교수 사법처리 저지 및 학문의 자유 쟁취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0일 10시 경찰청(서대문)과 11시 대한상공회의소(서울역 임시사무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10일 오전 10시 경찰청 정문 앞에서는 강정구 교수에 대한 구속방침 의견을 낸 경찰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시민 사회단체, 동국대학교 학생들, 그리고 강정구 교수가 출석하고 있는 향린교회 교우들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은 허준영 경찰청장의 구속방침 발언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먼저 사회학과 교수로서 강정구 교수의 한국전쟁에 대한 연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사법처리 하겠다는 것은 학문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오 의장은 한국전쟁이 통일전쟁이 아니면 분단전쟁 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서 각계각층의 의견 발언이 계속되었다.
먼저 교수노조 강남훈 사무총장은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전쟁에 대해 적화통일전쟁을 북이 일으켰다고 배웠다면서 이것 자체가 통일전쟁을 이야기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 교수의 구속방침은 전세계인에게 우리의 후진성을 알려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경찰의 방침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가협 임기란 고문은 허준영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임기란 고문은 경찰이 겉으로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인권의 이름으로 개방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면서 속으로는 강정구 교수를 구속하겠다는 등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향린교회 강교수 대책위 강은성 집행위원장은 경찰이 적용하고있는 국가보안법 7조는 한나라당에서 조차 개폐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조항이라면서 허준영씨는 5공 시절의 경찰청장인 듯 하다고 꼬집고 이 시대에 안 맞기 때문에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성 위원장은 강재섭 한나라당 의원이
강정구 교수와는 자유체제 아래서 숨쉬기가 어렵다는 발언을 했다며 그야말로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강은성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 아래서 정무, 법무장관을 지낸 강재섭의원 같은 사람이야 말로 한 하늘 아래에서 자유체제를 논의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동국대학교 대책위 유민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동국대 강의실에서는 강정구 교수의
비교사회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2005년 2학기에 강 교수님의 수업 2과목을 각각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며 강 교수의 구속방침은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구세력은 자유대한을 운운하면서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라는 모순을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위원장은 만약 강 교수를 구속한다면 그에게 동의한 제자들도 자발적으로 구속을 요구할 것이라고 학생들의 결의를 밝혔다. 또한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에도 힘차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강정구 교수 사법처리 저지 및 학문의 자유 쟁취 공동대책위원회는
같은날 11시 대한 상공회의소 앞으로 자리를 옮겨 강정구 교수의 강의를 들은 학생에 대해
취업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언한 김상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규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소를 상공회의소로 옮겨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김상렬 부회장이 이야기한 반시장경제적 범죄는 우리나라의 많은 재벌들이 벌이고 있는 분식회계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경유착을 통해 자유시장경제의 체제를 훼손하고 있는 상공회의소의 부회장이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실소했다. 참가자들은 상공회의소가 원하는 대로만 말하는 인재를 원한다면 더 이상 대학을 기웃거릴 필요 없이 차라리 앵무새를 채용하라고 꼬집었다.

참가자들은 김상렬부회장의 발언이 개인의 생각인지 상공회의소의 공식 입장인지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주장했다. 만약 개인의 입장이라면 대학의 존재이유도, 시장경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김 부회장을 퇴진시켜야 하며 상공회의소의 입장이라면 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을의 높은 하늘과 푸른 강산을 자유롭게 느끼며,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하루빨리 국가보안법과 수구냉전세력을 박물관으로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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