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7/4/15] [허세욱 회원 끝내 운명] [속보 13] 16일, 한강 성심병원 600여명 모여 추모 촛불행사 열려

평통사

view : 1828

[속보 13 : 16일 오후 8시 현재]
오후 7시 15분. 한강 성심병원 앞에서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허세욱 회원의 명복을 빌고, 허세욱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한미FTA 원천 무효화'를 시키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속보 12 : 16일 오후 12시 현재]
11시 28분. 가족들은 성남화장터에서 허세욱 회원을 화장하였습니다. 화장은 12시 30분경에 끝났습니다.
허망하게 돌아가신 허세욱 회원의 명복을 빕니다.
화장터에 같이 있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허세욱 회원의 재가 뿌려지면 그 흙이라도 퍼 오겠다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허세욱 회원의 재를 화장터 뒤에 있는 언덕에 뿌렸습니다. 소박한 유골함조차 갖추지 않고 비닐봉투와 종이로 재를 담아와 뿌렸습니다. 가족들은 조합원들이 관망실에 들어가 조의를 표하는 것도 막아나서 '너무 무정하다'는 한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유골의 일부를 수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허세욱 회원의 유언대로 미군기지에 뿌려지게 될 것입니다.
[속보 11: 1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새벽 6시, 허세욱 회원의 가족들이 성남화장터로 허세욱 회원의 시신을 이동하였습니다. 11시 25분에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사망한지 24시간이 지나자마자 허세욱 회원을 화장해 버리려는 가족들의 태도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화장터에 같이 있는 경기남부지역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허세욱 동지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가족들을 계속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허세욱 회원의 두 번째 편지가 어제 공개되었습니다.
"한독식구. 나를 대변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는 절대로 위에 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모금은 하지 말아주세요. 전부 비정규직이니까. 동지들에게 부탁(나를 아는 동지) -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해서 전국에 있는 미군기지에 뿌려서 밤새도록 미국놈들 괴롭히게 해 주십시오. 효순, 미선 한을 갚고. 돈 벌금은 내돈으로 부탁. 2007.4.1"
10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허세욱 동지 장례대책위가 기자회견을 갖고, 허세욱 회원의 장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오늘 저녁 7시에는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추모 촛불행사를, 내일 저녁 7시에는 광화문에서 추모 촛불행사, 4월 18일에는 고인의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님은 허세욱 회원의 유지를 받들어, 한미 FTA저지와 평택미군기지확장 재협상에 앞장서서 해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한편, 허세욱 회원이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와 관련해서도 계속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법률원 소속의 변호사와 박석민 상황실장은 병원측으로부터 진료기록을 넘겨 받아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악화된 이후 병원에서 취한 조치들에 대한 분석입니다.
11시 23분에 환자가 사망하였고, 11시 30분에 사망진단서가 나오자마자 바로 (그것도 병원에서 요청한 구급차가 중환자실에 올라갔을 때는 이미 다른 구급차가 허세욱 회원을 실어가 버린 상태였음) 안성 성요셉 병원으로 후송해 버렸다는 것은 마치 환자의 사망을 미리 예견하고 사전에 준비해 두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책위에 환자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전하지 않은 점도 의혹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속보 10 : 오후 9시 20분 현재]
평통사 홍근수 목사님과 김판태 팀장이 허세욱 회원의 시신이 안치되어있는 안성의 성요셉병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현재 빈소를 마련하지 않은채 가족장으로 치루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성요셉병원 앞에는 경기도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원이 40-50여명이 있습니다.
내일 저녁 7시에 대중적인 추모식을 치를 예정이며. 장소는 집행위 회의때 결정한다고 합니다.
[속보 9 : 오후 8시 35분 현재]
한강성심병원 앞에는 약 700여 명이 모여 허세욱 회원의 명복을 비는 촛불집회를 마치고 대책위가 마련한 분향소에서 헌화를 하고 있습니다.
허세욱 회원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속보 8 : 오후 7시 50분 현재]
현재 한강성심병원 앞에는 약 400여 명이 모여 허세욱 회원의 명복을 비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택시노조에서 허세욱 회원의 약력을 보고하였습니다.
"허세욱님은 지난 16년동안 지각과 결근이 한번도 없을정도로 성실하셨고, 한미FTA반대 촛불집회에 빠짐없이 참가하셨다",
허세욱분신대책위 박석민 상황실장이 분신이후 경과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시신이 안성 성요셉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야 대책위가 알게되었다. 가족은 수술 동의서 안썼고, 환자를 살릴 의도 없었지만 대책위는 수술과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썼는데, 대책위에는 사망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계속 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의사 중 누가 가족에게 시신을 넘겼는지 확인이 되지 않으며, 담당 의사또한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그리고 이후 대책위는 한미 FTA저지,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장례대책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허세욱님의 뜻에 따라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며, 최대한 가족들을 설득해서 함께 장례를 치르도록 노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족들이 빈소도 없이 장례를 치르겠다고 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과 민주노동당 이해삼 최고위원의 추모사가 이어졌습니다.
다음으로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는 추모사에서 "우리는 촛불로 만났다. 여중생 추모, 이라크파병반대,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를 벌일 때마다 촛불로 만났다. 자주 평화의 촛불로 부활해달라."는 추모사를 해주었습니다.
내일 저녁 7시에 대중적인 추모식을 치를 예정이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속보 7 : 오후 7시 현재]
현재 한강성심병원 앞에는 약 300여 명이 모여 허세욱 회원의 명복을 비는 촛불집회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속보 6 : 오후 4시 50분 현재]
담당한 의사와의 3시 면담이 4시 10분에 이뤄졌습니다.
김종현 교수와 대책위 간부들과 4시 10분부터 4시 52분까지 면담이 이뤄졌습니다.
면담내용은 "지난 화요일부터 상태가 안좋아졌다. 최종 사망확인을 한 것은 이정섭 교수"라는 김교수의 말에 "지난 수요일에 박석민 대책위 상황실장이 면담했을 때는 허세욱 회원의 소생가능성이 높다라는 답변을 들었는데 상태가 좋다고 했는데 사실상 면담 전부터 상태가 안좋아졌는데 무슨 이야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교수는 "당시 약을 쓰면 호전되는 상태여서 그렇게 대답했는데 오늘 새벽부터는 약에 대한 반응이 없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대책위에 허세욱 회원의 상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허세욱 회원이 사망한 후 왜 대책위에 연락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가족이 극구 반대해서 연락을 할 수 없었으며, 1차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 가족들에게 시신을 넘기기로 한 조건이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이 들어가기 전에 대책위의 대표자들이 각서와 동의서를 썼는데, 그럼 병원이 대책위와 가족들 사이에 중재할 책임이 있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이에 대해 김교수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무과에 가서 사후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대책위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시신을 옮긴 것에 대해 확인한 결과 "허세욱 회원이 입원하면서 병원 방침은 병원비에 대해 후불로 처리, 의료보험적용 이 2가지의 방침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허세욱 회원의 상태가 안좋아진 후 언제 가족들에게 연락이 갔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허세욱 회원의 시신이 안치된 요셉병원에서는 가족들이 가족장례로 치르기 위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망 이후에 사추의 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져서 상태에 대한 최종확인을 한 것은 이정섭 의사이다."
[속보 5 : 오후 3시 50분 현재]
주치의사와의 3시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면담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대책위 간부들은 병원장의 연락처를 파악하여 3시 면담을 위해 연락을 취하였습니다. 그러나 병원장은 면담에 대해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책위는 한강성심병원에 분향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속보 4 : 오후 2시 50분 현재]
허세욱 회원이 11시 22분에 운명한 후 11시 30분 경에 가족들이 사망진단서를 받아 안성의 성요셉병원에 시신을 안치했다고 합니다. 대책위 간부들은 안성의 성요셉병원으로 가서 한상성심병원으로 다시 시신을 모셔오도록 가족들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가족들이 시신을 내어주지 않고, 가족장례로 치를 경우 대책위 차원으로 한강성심병원에 따로 분향소를 차려 3일 또는 5일장을 치르겠다고 합니다. 대책위의 간부를 비롯한 대표단은 한강성심병원의 담당 주치의를 3시에 면담을 할 예정입니다. 그 자리에서 허세욱 회원의 사망을 미리 알리지 않은 책임을 묻고, 허세욱 회원의 전체 진료 기록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평통사는 중앙 사무처 실무자 등 40여 명의 회원이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속보 3 : 오후 2시 10분 현재]
대책위 간부 등 20여 명은 현재 중환자실 앞에 연좌하여 허세욱 회원 담당 의사 면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사망원인을 정확히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시신을 가족들에게 넘겨준 경위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사망진단서를 월요일에나 줄 수 있다면서 사망원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회피한 채 담당의사가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
또한 병원측은 중간계산만 하고 시신을 가족들에게 내어주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지난 4일 병원비 등 모든 문제를 대책위가 책임지기로 병원과 합의한 후 수술에 들어갔"음을 상기시키고, 따라서 병원 측이 대책위와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가족들에게 시신을 내어준 점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책위는 병원 측의 납득할 만한 해명을 들을 때까지 대기하고 있습니다.
평통사는 중앙 사무처 실무자 등 10여 명의 회원이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속보 2 : 오후 1시 50분 현재]
허세욱 회원의 사망 원인은 패혈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증세는 사망 2시간 전에 확인이 되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 얼마든지 대책위에 알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후 1시 50분, 대책위 간부들은 허세욱 회원의 사망 전후 경과를 병원장에게 직접 확인하기 위해 원장실로 올라갔습니다.
[속보 1 : 오후 1시 현재]
분신 후 2주간 동안 생사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던 허세욱 회원이 오늘 오전 11시 22분에 끝내 운명했습니다.
매일같이 병원 앞에서 촛불행사를 열며 쾌유를 기원하던 많은 분들의 바램도 헛되이, 그는 기어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허세욱 회원을 잃은 슬픔을 수습할새도 없이, 수술을 가로막고나서는 등 대책위와 관련 단체, 허세욱 회원의 동지들에게 상처를 주고 마음을 아프게 하던 가족들은 허세욱 회원이 운명하자마자 그의 시신을 안성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후 1시 현재 허세욱 회원의 시신은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비 처리 문제, 시신에 대한 법적 처리 등 행정적으로 처리할 내용이 많은데 운명 후 30분도 채 되지 않아 가족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 점에 대해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천막에서 밤샘을 하며 허세욱 회원을 지키는 동지들에게 가족들이 그의 시신을 옮긴 후에야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현재 허세욱 회원 분신대책위 간부들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