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7/11/11] "미군퍼주기 그만! 민중살리기 시작!" - 한미FTA 저지, 비정규직 철폐, 반전평화 2007 범국민행동의 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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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 비정규직 철폐, 반전평화
2007 범국민 행동의 날
2007.11.11
<1신_ 오후 2시 15분> 3만 대오, 사전집회 진행 중
△ 시청 앞, 사전 결의대회가 열리는 도중 참가자들이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파도타기에 맞춰 다양한 선전물들을 하늘로 뿌리는 참가자들.
경찰들은 아침부터 광화문에서 시청에 이르는 모든 도로를 원천봉쇄하고 집회 장소인 시청 광장을 경찰 버스로 첩첩이 둘러싸 진입을 가로막는 등 집회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농민들이 탄 버스를 국도와 고속도로에서 멈춰세우고 강압적으로 돌려보내는 등 군사정권과 다름없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경찰들의 철통 봉쇄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착잡합니다.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좌파정권이라더니 우파정권 못지 않네"라며 야유를 보냈습니다.
△ 주한미군 빨간불! 평화협정체결은 파란불!
그러나 노동자, 노점상, 시민, 청년학생 등 3만 여 참가자들은 시청앞 광장으로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시청앞 광장 입구에서부터 남대문에 이르는 도로를 메운 채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사전집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대오는 서소문 방향 거리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 미군퍼주기 중단! 민중살리기 시작!
오후 1시부터 남대문 부근에 집결하기 시작한 평통사 회원 50여 명은 현재 전체 참가자들과 함께 사전집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본 집회는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2신_ 오후 4시 10분> 본대회 마치고 행진 시작
점점 더 많은 참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3시 30분부터 본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4시 현재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연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 후보는 선관위의 경고를 무시하고 민중들의 요구에 화답하고자 연설에 나섰다고 합니다.
△ 60여명의 평통사 참가자들은 일사분란하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이 날 오후 1시를 전후하여 각 부문 조직의 대중들은 사전집회를 개최하여 투쟁의지를 다진 후 본대회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동대문 운동장 근처 훈련원 공원에서 전공노(민주공무원노조) 조합원이, 전빈련(전국빈민연합), 전노련(전국노점상총연합)을 비롯한 빈민대오 3천여명도 동대문 운동장 앞에서 사전집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민중총궐기 서울조직위와 대학생 등 500여명은 서울 창전동 이랜드 본사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농민들 수 천명도 오후 2시 30분부터 사전집회를 전개했으며 남대문 주위에서 삼삼오오 대기중이던 수천명의 참가자들이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함성에 맞춰 도로로 뛰어들어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 연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현재 시청과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 민중의 소리]
<3신_ 오후 5시 15분> 여러 방향에서 행진하여 광화문 미 대사괸 쪽으로 진출하고 있는 참가자들 - 경찰, 물대포를 쏘다
△ 빈민 부문 참가자들과 함께 서대문 방향으로 행진하는 평통사
△ 광화문 사거리 서대문 방향. 경찰은 계속 물대포를 쏘며 집회를 탄압하였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경찰이 행진을 막아나서자 여러 방향으로 우회하여 미 대사관 방면으로 돌진했습니다.
일부 대오는 종로방면과 안국동 방면으로, 다른 대오는 서대문 방향에서 각각 광화문 쪽으로 진출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도 참가자들과 함께 이동하여 현재 광화문 네거리가 보이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경찰들은 물대포를 쏘며 미 대사관 방어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 곳에는 2천 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있는 상황입니다.
경찰들의 폭력적인 봉쇄와 진압으로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진 = 민중의 소리]
<4신_ 오후 5시 55분> 경찰, 토끼몰이식 진압-부상자 다수 발생
경찰들은 이른바 '1001'을 투입하여 미 대사관 방면으로 진입하려는 참가자들을 향해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고 쓰러뜨려 군화발로 짓밟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경찰과 몸싸움을 하며 대치 중입니다.
"현재 참가자들은 종로구청 앞 도로까지 밀려와 경찰과 대치중이다. 그러나 미처 후퇴하지 못한 일부 참가자들은 도로 곳곳에서 경찰의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크고 작은 불상사가 일어나고 있다."(민중의 소리, 오후 5시 20분 현재)
[사진을 누르시면 민중의 소리에서 속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5신_ 오후 6시 25분> 광화문 네거리까지 진출
△ 서대문 방향->광화문 사거리로 경찰의 봉쇄를 뚫지는 못했지만, 정동길을 따라 다시 시청으로, 종로로 우회하여 결국 광화문에 합류하였다.
△ 촛불 문화제가 열린 광화문 사거리.
평통사 회원들은 방송차량에서 "참가자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장악했다"고 보고하는 소리를 듣고 광화문 네거리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6신_ 오후 6시 40분> 광화문 네거리에서 정리집회
△ 집회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고속도로 봉쇄로 뒤늦게 전북지역 참가자들, 광주지역 참가자들이 뒤늦게 도착하였다.
광화문으로 진출한 참가자들은 동아면세점 앞에서 이순신 동상 앞 부근까지 집회 장소를 확보하고 정리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경찰의 폭력과 봉쇄를 뚫고 광화문 네거리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모두 승리의 함성을 외쳤습니다.
노동자들은 봉쇄선으로 사용된 경찰버스 위를 넘어서, 농민들은 버스 밑을 기어서, 그리고 청년학생들은 버스를 밧줄로 끌어 쓰러뜨리는 투쟁을 전개하는 등 참가자들 모두 사력을 다해 치열한 투쟁을 벌인 끝에 경찰 봉쇄선을 뚫어내고 광화문 네거리까지 진출했습니다.
경찰 봉쇄선은 이순신 동상 뒤편 KT 건물 앞쪽으로 쳐졌습니다.
50여 명의 평통사 회원들도 정리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습니다. 정리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오는 약 2만 명 정도이며, 상경하다 경찰 봉쇄에 막힌 농민들도 경찰 봉쇄를 뚫고 지금 광화문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7신_ 오후 7시 15분> 광주에서 상경한 1천여 명, 경찰 봉쇄 뚫고 광화문 정리집회에 도착
촛불 정리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광화문 네거리에 광주에서 올라온 농민 등 1천 여명이 경찰의 봉쇄를 뚫고 참가했습니다.
정리집회에서는 각계각층 민중들의 자유발언과 문예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신_ 오후 8시> 투쟁 마무리 -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집회 마무리, 성조기를 태우는 상징의식
정리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소속 단위별로 마무리 집회에 들어갔습니다. 평통사도 마무리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배종렬 광주전남평통사 대표를 모시고 마무리 집회를 한 후 저녁식사를 겸한 뒤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마무리 집회에서 배종렬 대표님은 평통사가 앞장서서 미군 몰아내는 투쟁에서 승리하자고 당부하였습니다.
오늘 집회에 참가하신 중앙과 서울, 부천, 인천, 대전, 안동, 광주전남 등 각 지역의 일꾼들과 회원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 =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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