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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9] 23차 범국민 촛불- '광장의 경고, 촛불의 민심을 들어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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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범국민 촛불- '광장의 경고, 촛불의 민심을 들어라!'
2017년 4월 29일(토), 광화문 광장 


29일(토) 대선을 열흘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서는 ‘광장의 경고! 촛불의 민심을 들어라’ 23차 범국민 촛불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촛불의 요구가 대선 정국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특히 최근 한미당국에 의해서 자행된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사드 반입에  대한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성주와 김천 주민들, 원불교 교무와 교도들도 오늘 범국민 촛불에 참여하였습니다.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3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강혜윤 교무는 지난 26일 주한미군의 사드가 성주골프장으로 반입되는 당시의 참담한 심경을 밝히면서 울부짖는 주민들 사이로 경찰의 호위를 받아가며 웃음을 머금고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있는 미군을 잊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 이 장면은 한미관계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분노하였습니다. 

또한 강혜윤 교무는 대통령 행세를 하고 있는 황교안과 청와대에서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김관진이 대선을 열흘 앞두고 성주골프장으로 사드를 반입하는 데도 이들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오로지 대선에만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고 해서 과연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라고 의문을 던지면서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또한 강혜윤 교무는 미국이 끊임없이 말 바꾸기를 하며 사드장비를 불법적으로 반입해야만 했던 속셈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10억달러 물건 값 달라는 말에 다 밝혀졌다며 미국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혜윤 교무는 사드배치 철회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역설하면서 전쟁터가 되어버린 소성리를 국민들이 지켜달라며 5월 초에 연휴가 많으니 13일 평화버스를 포함해 소성리에 많이 와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8시 30분경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삼청동 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해 공관 100미터 앞 우리은행 지점 앞에서 사드철회를 요구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서울 회원들을 중심으로 세종대왕상 앞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젊은 시민들을 중심으로 서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고 많은 분들이 지난 26일 상황을 물어보시면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될 때에만 하더라도 다소 생소하게 여겼던 사드배치 철회의 요구가 이제는 촛불집회에 참가자들에게 핵심적인 구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드배치 철회 서명 캠페인과 함께 15주기 효순미선 추모비 부지마련과 평화공원 조성 마련을 위한 건립위원 모집과 홍보활동을 진행했습니다.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처참하게 압사당한 두 여중생 사건은 온 국민이 불평등한 한미관계에 분노하며 처음으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게 하였습니다. 
15년이 흘렀지만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민을 희생시키는 현실은 지금 소성리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효순이 미선이를 잊지 않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립위원 가입에 42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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