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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긴급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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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 한미FTA 반대] 한나라당 날치기 규탄 긴급 기자회견과 규탄 집회

△ 한미FTA 날치기 처리를 강력히 규탄한다
오후 3시 30분 경 긴급 속보 기사가 떴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이 입장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의사봉을 정의화 국회부의장(한나라당)에게 넘겨주었고, 본회의를 소집한 정의화 의원은 야당 의원들에게 불과 몇십분 전에야 회의 소집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한나라당은 4시 기습적으로 본회의장으로 모여 회의를 비공개로 하고는 3분만에 한미FTA와 관련법안 14개를 날치기로 통과시켰습니다. 국익과 주권에 결정적 영향(침해)을 미치는 조약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작태는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최루탄을 터트려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선동 의원은 저녁 촛불 집회에 나와 "한미FTA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저녁 5시, 긴급히 소식을 듣고 모인 한미FTA 범국본 대표들과 시민들이 한나라당의 날치기 처리를 강력히 규탄하고, 임기가 6개월도 안남은 국회의원들이 내용적 절차적으로 위법하게 날치기 처리한 한미FTA는 전면 무효임을 선언하고, 이후 강력한 투쟁으로 무효화시키겠다고 결의하였습니다.
한겨레 신문에서 단독 입수한 국회 회의록에는 한나라당의 극악한 날치기 행태가 속속들이 담겨 있습니다. (아래 사진)
7시, 여의도 산업은행앞에는 분노한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의 기습에 놀라기도 황망하기도 했지만  미래세대의 삶을 완전히 결박할 한미FTA를 용인할 수는 없습니다. 무효화시킬 방법도 많이 있습니다. 당장에 시민들이 모이면 가능합니다.
짧게 촛불집회를 마치고 시민들은 시내로 나갔습니다. 명동 일대에 모여 한미FTA 비준무효,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를 외쳤습니다. 시민들이 점점 더 불어 약 5천여명이 모였습니다.
경찰들은 살수차를 동원하여 물대포를 무지막지하게 쏘아대며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지만, 그 추운 날씨에 물대포를 맞으면서도 시민들은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밤 11시 15분 경 마무리 정리집회를 마치고 내일은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만나자며 헤어졌습니다.

 △ 명동 입구에서 경찰들은 물대포를 어마어마하게 쏘아대며 시위대 해산을 종용했지만,
11시 15분 경 정리집회로 마무리할 때까지 분노한 시민들은 "비준 무효, 명박 퇴진"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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