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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5]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를 제안하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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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5]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를 제안하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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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민중 후보 추대를 제안하는 기자회견, 강정구 상임대표가 제안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9월 5일오후 1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는 강남훈(교수노조 위원장), 강정구(평통사 상임대표), 김세균(진보교연 지도위원), 문규현(평통사 상임대표), 배종열(평통사 상임대표), 손호철(진보교연 공동 대표),우희종(진보교연 공동대표), 이도흠(민교협 상임의장), 이성백(진보교연 공동대표), 조희연(민교협 상임의장)이 공동으로 제안한 것이며,

기자회견은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진보정치세력연대를위한교수·연구자모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4개단체 공동 주최로 평통사 배종열 상임대표, 강정구 상임대표, 교수노조 강남훈 위원장, 진보교연 손호철 공동대표, 민교협 이도흠 상임의장, 조희연 상임의장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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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배경을 설명하는 조희연 교수

경선부정 진상조사를 둘러싸고 지난 5월 14일 통합진보당 중앙위 폭력사태가 발생한 이후, 8월 14일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민주노총 새정치 특위가 노동자·민중 후보 안을 제출 한 이후 4개의 제안단체는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를 위한 '진보연석회의'를 제안하자고 의견을 교환해 왔습니다.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 제안은, 다가올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교수 만으로는 이명박 정권 치하에서 살인적 정리해고 문제, 비정규직 문제, 생계를 위협당하는 자영업자들, 자살로 내몰리는 교육문제, 4대강 문제, 제주해군기지 문제 등으로 고통받아온  노동자·민중들의 분노를 대변할 수 없고,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생태환경적이면서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진보적 대안들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기초한 것입니다.

제안 배경을 설명한 조희연 교수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없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늦지는 않았다. 후보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충분히 노동자·민중 후보로 추대될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고 하였습니다.

강정구 상임대표도 "신자유주의는 쇠락할 수밖에 없고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는 무너지고 있다. 진보세력이 통합진보당 중심으로 대선 국면에서 이러한 문제를 사회쟁점화해야 하는데 현재 통합진보당은 거의 침몰 상태다"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를 통해 인물구도로 고착될 가능성 있는 대선 판 자체를 정책대결의 장으로 전환시켜 신자유주의 체제와 분단체제 극복에 기여하는, 민중승리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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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교수와 손호철 교수

기자회견문은 민교협 이도흠 상임의장과 진보교연 손호철 공동대표가 나눠 읽었고, 기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주로 연석회의에 어떤 단체가 참가하는가? 시기별 대략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거론되는 노동자·민중 후보는 누가 있는가? 민주노총은 이 제안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노동자·민중 후보는 야권연대(단일화)와 어떤 관계인가? 등을 질문하였고, 제안자들은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 안은 기본적으로 민주노총의 새정치특위의 제안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오늘 기자회견은 민주노총이 중심이 되어 노동자·민중 후보를 추대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진보정치운동의 동력을 형성하자는 것이다. 거기에 민주노총이 앞장서 달라는 당부다.  노동자·민중 후보가 투표날까지 완주할 것인지 중간에 야권연대를 통해 단일화에 나설 것인지는 열려 있다. 연석회의에서 모두 논의할 것이다. 후보는 열려 있다. 연석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다. 개별 단체나 개인들이 거론하는 분들로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진숙 지도위원 등이 있다. 이 분들과 사전에 교감된 것은 없다. 추석 전에 추대가 되어야 이후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 같다. " 등의 답변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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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에는 연석회의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가 열렸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2시부터는 비공개로 연석회의 준비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천영세, 권영길, 이수호, 단병호 민주노총 지도위원들이 참여 했고, 빈곤사회연대, 다함께 등 민중단체들, 진보신당의 김종철 부대표, 통합진보당의 최순영, 정성희 전 최고위원과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 등이 참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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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회의 준비회의에는 약 40여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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