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 주요글

통일/연대

제2회 홍근수 평화통일상 시상식과 6주기 묘역 참배

관리자

view : 4908

시상식 : 2019년 10월 7일 오후 7시, 향린교회

6주기 추모제 : 당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제2회 홍근수 평화통일상 시상식과 현장 추모제

 

현장라이브 보기

 

‘평화와 통일의 사도, 영원한 자유인’ 고 홍근수 전 상임대표의 뜻을 기리며 2014년에 제정한 홍근수 평화통일상 제2회 시상식이 10월 7일 오후 7시 향린교회에서 열렸습니다.

 

홍근수 평화통일상을 시상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2017년 1회 수상을 한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에 이어 2회는 효순미선 평화공원조성위원회가 받게 되었습니다. 홍근수 목사는 한반도의 분단, 대결을 극복하고 자주, 평화, 통일을 이루고자 이론과 실천을 겸비해온 생전의 삶의 뜻을 이어가는 의미로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사업회를 선정했습니다.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사업회는 불평등한 한미관계로 인해 생긴 효순, 미선이와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평등한 한미관계를 통해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실현하자는 의지를 담아 평화공원을 조성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시상식 첫 순서로 생전의 홍 목사의 추모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이어 홍근수 평화통일상의 의미와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홍근수 전 상임대표 생전 영상 보기

 

평화통일연구소 강정구 이사장은, "홍근수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개혁과 토착화를 일구신 분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이론, 실천에 앞서오셨습니다."라고 전하며,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사업회가 수상을 하게 되어 목사님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있음을 전했습니다.

 

홍근수 목사는 효순미선 사건 당시 여중생범국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로 누구보다 앞장서서 두 여중생 죽음의 진상규명과 살인미군 처벌,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촛불의 지속, 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습니다.

 

홍근수 평화통일상의 의미를 전달하는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 이사장

 

이어 심사의 변에 향린교회 김희헌 담임목사는, "2014년에 제정되어 5년간 2회 선정되었습니다. 선정기준이 높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만큼 홍근수 목사님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염원의 크기가 큽니다. 이번에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위원회를 선정하자는 데에 흔쾌히 뜻을 모을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희헌 향린교회 담임목사가 평화통일상의 선정이유를 말하고 있다

 

상금에는 홍근수 평화통일상 수상금과 향린공동체에서 모금해 모두 12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수상자를 대표해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위원회 박상희 공동대표는 "감개무량합니다. 이 상을 마중물 삼아 평화공원을 내년에 꼭 완공하겠습니다. 효순, 미선이의 꿈을 자주, 평화의 꿈으로 발전시키라는 의미 잘 이어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홍근수 평화통일상패는 효순미선 추모비를 제작한 김서경 작가가 힘써주었습니다. 

예향의 축하공연으로 시상식을 마쳤습니다. 이어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기금 마련위한 평화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효순미선 평화콘서트 보기

 

향린교회 예향의 축하공연

 

 

이 날 오전에는 ‘평화와 통일의 사도, 영원한 자유인’ 고 홍근수 전 상임대표(목사)의 6주기를 맞아 묘역 참배를 하였습니다. 북미실무협상이 결렬된 것에 홍근수 목사도 하늘에서 안타까워하듯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향린교회 교우들과 평통사 회원들 20여명이 모여 고 홍근수 목사를 만났습니다.

 

 

홍근수 목사 6주기 현장추모제 참가자들

 

첫 순서로 묵념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 이사장의 추모인사가 있었습니다. 강 이사장은, “홍근수 목사님이 살아계셨다면 평화와 통일은 우리의 노력, 투쟁에 의해 반드시 이뤄질 것을 피력하고, 동참하셨을 것”이라며 일생을 한반도 평화, 자주를 위해 살고, 돌아가실 때까지 한반도 평화 정세를 염려했던 홍 목사의 살아생전을 떠올렸습니다.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 이사장의 추모인사

 

이어 홍 목사의 부인 김영 목사의 편지글을 김종일 전 서울평통사 대표가 대독하였습니다. 비오는 오늘 같은 날씨에 같이 커피 한잔 못한 아쉬움을 전하며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홍 목사가 1988년 KBS 토론회에 나가 국가보안법으로 활동가들을 탄압하며,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당시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일침을 가했던 일, 2005년 효순미선 진상규명 기자회견에서의 입장발표 등 살아생전의 목소리를 듣고 홍 목사를 그리워했습니다.

이어 평통사, 평화통일연구소 신입간사가 목사님께 평통사 활동보고를 하였습니다. 평통사는 활동보고를 통해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부지를 매입한 일과 웹툰 제작, 올해 드디어 위선적인 미군추모비를 들어낸 일, 평화공원 조성 기금 마련을 위한 토크콘서트 진행, 제2회 홍근수평화통일상에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사업회가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핵금지조약 가입을 촉구하는 국제연대기구 아이캔(ICAN)에 가입한 것과 서명운동 제안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실현하기 위한 생전의 홍 목사의 뜻을 올곧이 걷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평통사 활동보고와 추모기도를 하는 회원들

 

이어 서울평통사 회원이자 향린교우가 추모기도를 올렸습니다.  추모기도에 나선 회원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 드리워진 불의의 원인인 남북분단"을 언급하며, "이를 정확히 꿰뚫고 철옹성 같은 미국의 계획에 균열의 송곳을 들이미는 평통사를 창립하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걸릴것이 많아 자유롭게 살지 못하는 이 사회에서 정의와 진리를 기준으로 자유롭게 살아간 모습을 몸소 보여주신 목사님! 후배들이 이제 통일된 조국에서 거침없이 유라시아를 육로로 오갈 수 있게 하늘에서도 빌어주십시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소개, 홍 목사가 생전에 즐겨 불렀던 동요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고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추모제 후 10월 13일 1주기가 돌아오는 고 김판태 군산평통사 대표의 묘소에도 들러 인사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