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04/*27] [4/27, 농성 1일째 보고]마음을 전하는 작은 쪽지 '힘내세요~'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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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앞에서 [8차 미래한미동맹회의에 즈음한 집중투쟁!! 굴욕적 용산기지 이전협상 처음부터 다시하라!!]라는 큰 플랭카드를 걸고 농성을 하였습니다.

바닥에 스치로플을 깔고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가지런히 앉아
국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는 용산협정을 당장 중지하고 국민들의 뜻에 따라
전면 재협상하는 당당한 외교를 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외통부 건물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보시다가, 나누어드린 유인물을 받아 들고 유심히 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농성장 앞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나누어주는 선전물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힘네세요' 라고 외치며 지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어떤 트럭운전자는 수고한다는 말을 차가 떠날 때까지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를 정도로 열렬히지지해주셨습니다.
또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는 1인시위가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8차 미래한미동맹회의 가서명 반대]의 피켓 내용이 중앙청사에 있는 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것을 희망하면서 말입니다.
오후부터는 지하철 켐페인으로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자는 시민들 이외에 유인물을 받아 보시는 시민들의 모습은,
유인물을 나눠주고 뒤를 봤을 때 하나같이 유인물을 유심히 보시는 모습은
힘든 것이 한꺼번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 지하철켐페인 때 어느 시민이 모금함에 넣어주신 작은 쪽지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박수를 치며 수고한다고 말하시는 아저씨.
미쳐 못받아 유인물을 달라며 쫓아오시던 아저씨.
"이런 미친놈들이 어디있어.왜 우리 돈을 들여 지들 좋은 일 시켜"라며 분개하시는 할머니.
유인물을 안받겠다고 하다가 용산기지 이전비용이란 말에 관심을 표하시는 아주머니들.
모금을 다른칸까지 와서 해주시는 아저씨.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너무 설레이게 한것은 모금함에 들어있는 작은 쪽지 하나였습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
누가 넣었는지 모르지만 마음이 전달된 돈으로 셈할 수 없는 그런 쪽지였습니다.

오늘 보여준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지지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정부당국자들에게 시민들의 뜻을 반드시 전하겠습니다.
국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당당한 협상을 하라고
국민들의 소리를 전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국민들의 소리를 전하는 농성은 계속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천 관계로 진행되지 못한 1인 자전거 순례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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