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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드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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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0년 11월 27일(금)    •장소: 소성리 

불법 사드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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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공사장비 반입 저지 긴급평화행동 보기

 

불법 사드 기지 공사, 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온몸으로 막고 있는 소성리 마을주민과 연대자들(사진출처: 경향신문)

 

 

11월 27일(금), 아침 국방부가 사드 공사장비 반입을 예고했습니다. 사드 배치는 어떠한 법적 근거도, 부지 공여에 대한 법적 근거도 없이 배치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환경영향평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방부는 사드부지의 정식, 장기 배치를 위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국방부는 미군 주차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 겨울날, 다시금 코로나19가 확산되어 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 시국에 수백의 경찰 병력을 소성리에 투입하여 공사장비 반입을 강행했습니다. 이날 모인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사드의 정식, 장기 배치를 위한 불법 기지 공사에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반입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불법 공사 저지 긴급 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긴급 평화행동에는 대구와 부산, 대전충청, 서울, 인천, 부천, 중앙 상근자들과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소성리 진밭교에 모여 불법 사드 기지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져 투쟁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날은 소성리 현장 활동가 한 분의 굳건한 투쟁으로 공사 장비 반입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사드 철거에 대한 진정어린 결단을 통한 본인의 생명까지 내건 투쟁으로 몇백의 경찰병력을 물러내고 사드 공사장비 반입을 막아내었습니다. 매일 소성리 현장에서 불법 사드철거와 이 땅의 평화를 외치던 그의 절절한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진 것을 알기에 공사 장비 저지 투쟁에 나선 모든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불법 사드가 철거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사드철회 평화회의 성명] 

 

사드 기지 공사 자재 반입 중단 당연하다

주민 제안 무시하고 충돌 야기한 국방부 규탄한다

 

오늘(11/27) 오후 2시 20분, 국방부의 소성리 사드 기지 공사 자재 반입 시도가 중단되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위중한 상황에서 대규모 경찰 병력을 투입한 공사 자재 반입 계획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것이며, 정부의 방역 지침에도 어긋난 것으로 이를 중단하는 것은 당연하다.  

 

국방부의 공사 강행으로 이른 아침부터 사드 기지 진입로에서 저지 시위를 이어가던 주민들은 경찰과 충돌할 수밖에 없었고, 한 주민이 공사 자재 반입에 항의하며 중단하지 않으면 25m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겠다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국방부는 주민들과 기지 공사를 위한 자재를 제외한 나머지 물품만 반입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위 합의 내용은 이미 사드철회평화회의가 제안했던 것으로 국방부가 이를 묵살하면서 충돌은 예견된 것이었다.  촛불 정부를 자임해온 문재인 정부마저 주민들의 극단적인 행동 앞에서만 대화에 나서는 모습에 주민들은 다시 한번 절망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국방부는 합의 후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를 어기고 공사 자재 차량 한 대를 기습 반입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여 주민들과 또다시 충돌했다. 그마저도 없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신뢰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미 정부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채 미군 기지 건설과 사드 정식배치를 위한 공사를 또다시 강행한다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미군 기지 완성을 위해 국민을 짓밟아서는 안 된다. 끝.

 

 

 

▼ 소성리 현장 실시간 상황 ▼

 

철제로 만든 격자에 들어가 온 몸으로 장비 반입을 막아선 소성리주민과 연대자들(사진출처: 뉴시스)

 

27일 아침 8시, 불법 사드 공사를 막기 위해 소성리 주민들과 지킴이 연대자들이 진밭교 앞에 모였습니다. 매번 맨 몸으로 저항하고 끌려나가지만 주권과 국익, 평화를 지키는 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불법과 폭력에 맞서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철제로 만든 격자 안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500명 넘고 있는 이 상황에 온 국민이 잠시 멈춤!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 생명보다 미국의 패권이 더 중요하단 말입니까? 정말 문재인 정부의 행태가 개탄스럽니다. 지금 당장 불법 공사를 멈추고 경찰 병력을 철수 해야 합니다. 

 

부식차량과 공사자채차량이 늘어서 있다

 

오전 10시 현재, 군은 부식차량을 끌고와서 길을 열어라 요구했습니다. 공사 장비 반입을 눈가림하고 주민들의 정당한 공사저지투쟁을 왜곡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동안 군인들의 부식차량과 쓰레기 차량은 군이 주민들의 양해를 얻어 아무런 문제없이 처리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군은 부식차량을 앞세워 주민들이 이를 막아서는 양 왜곡하였습니다. "불법 공사 안된다"는 주민들의 요구는 한결 같습니다. 국방부는 이러한 비열한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불법공사도 중단해야 합니다. 

 

평화행동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출처: 소성리상황실)

 

 

참가자들은 원불교 법회와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출처:뉴스1)

 

오전 11시 반, 원불교 법회와 평화행동을 이어가는 와중에 경찰들이 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들은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물러나라며 언론 취재조차 가로막았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찰들에게 "언론탄압 중단하라!" "불법 공사 중단하라!" "불법 사드 철거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무리하고 폭력적인 진압에 맞섰습니다. 

 

소성리 할머니들을 수십명의 경찰병력이 둘러싸고 끌어내고 있다(사진출처: 소성리상황실)


 

평화행동 도중 경찰들이 납입해 격자에 있는 참가자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있다(사진출처: 뉴스1)

 

지난 10월 공사자재 반입때에도 사진 기자들을 밀어내고 폭력적으로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들은 군의 불법 공사를 지원하는 폭력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경찰들은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한국군도 사드 기지를 지켜줄 것이 아니라 본대로 복귀해야 합니다. 불법 사드는 미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낮 12시 반, 경찰들이 주민들을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거리두기나 안전조치하나 없이 폭력적으로 격자안에 있는 집회참가자들을 무자비하게 끌어냈습니다. 대규모 경찰 병력안에는 심지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찰도 있었습니다.

 

대규모 경찰병력에 의해 끌려나오는 참가자들(사진출처: 뉴시스, 뉴스원)

 

 

경찰은 코로나19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두기는커녕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사진출처:뉴스1)

 

1시 40분 경 소성리 현장 활동가 한 분은 기어이 공사 장비가 반입될 경우 절벽 위에서 뛰어내리겠다면서 농성을 했습니다. 매일같이 소성리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간절히 사드가 철거되길 바라는 마음이 투쟁을 선도하는 강력하고 굳센 행동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주민대책위는 어떻게 하든 사람 목숨만은 살려야 하지 않겠냐며 경찰들을 설득했습니다. 지난 5년여 사드 투쟁과정에서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이 못된 사드가 얼마나 사람 목숨을 더 잡아먹을지 너무나 개탄스럽다고 하였습니다. 
 

주민들과 지킴이들의 강고한 투쟁으로, 국방부가 오늘은 공사 자재를 반입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미군 사드 기지 공사를 위한 장비는 절대 못들어가고, 그외 부식차량과 쓰레기 처리 차량은 통과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30분도 지나지 않아 주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시멘트 차량을 또다시 기습적으로 반입하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을 기만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불법 사드공사 저지와 불법 사드철거 투쟁에 끝까지 나설 것을 결의하는 참가자들(사진출처: 소성리상황실)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앞으로도 불법 사드공사를 저지하고 사드가 철거될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의를 다지며 이날 긴급평화행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도 불법 사드를 정식, 장기배치하기 위한, 또 사드 성능개량을 위한 불법적인 장비 반입과 공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우리는 사드가 완전히 철거되는 그날까지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한편, 평화행동에는 많은 언론사들이 현장 취재를 위해 나왔으며 KBS, SBS, YTN, 연합뉴스TV, 경향신문등에 보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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