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평화행동] 4/27 16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불법 사드 철거! 한미일 동맹 구축 중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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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4년 4월 27일(토), 오후 2시   • 장소 : 소성리 진밭교

 

불법 사드 철거! 한미일 MD/동맹 구축 중단!

16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16차 범국민 평화행동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미일 MD(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이를 매개로 한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이 완성을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가동 중인 한미일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한국이 미일 방어의 전초기지로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에 더해, 바로 어제(26일) 윤석열 정권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SM-3 요격미사일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이제는 정보 차원을 넘어 한국이 일본, 태평양 미군, 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실제 요격작전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한국이 미일 MD에 전면 편입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한미일 MD와 동맹 구축은 우리에게 그 어떤 이익도 되지 않으며, 그 결과는 우리의 생명과 자산이 미일 방어에 전적으로 바쳐지는 것뿐입니다. 한미일 MD와 동맹 구축이 고도화될수록 그 핵심에 있는 사드 철거 투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평통사 회원들이 "불법사드 철거", "한미일 동맹 폐기"를 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27일) 사드 1차 반입 7년에 즈음하여 성주와 김천주민, 시민사회단체, 전국의 평화시민 등 약 45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사드철거 한미일 MD와 동맹 구축 중단 16차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2시, 성주 주민들로 구성된 ‘소야’의 힘찬 북공연으로 평화행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박태정 위원장, 원불교 성지수호대책위원회 조은혜 국장,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사드 철거 투쟁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묵념을 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이어 사드가 1차 반입된 이후부터 지난 7년간의 투쟁을 이끌어온 성주와 김천, 원불교 주체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박태정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대결이 격화되어 전쟁이 나면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며 "우리가 사드 투쟁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가 살아갈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습니다.

 

원불교 성지수호대책위원회 조은혜 국장과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도 힘들지만 "함께 손을 맞잡고 사드 철거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자."고 힘차게 발언했습니다.

 

윤종호 국회의원 당선인과 전국민중행동 김재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윤종호 국회의원 당선인(진보당)과 전국민중행동 김재하 대표도 무대에 올라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힘차게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의 마음과 결의를 한데 모으기 위한 노래공연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평통사 이기은 청년 활동가는 어제(26일) 윤석열 정권이 SM-3 도입을 결정한 사실을 지적하며 북핵 미사일을 막기 위해 사드가 필요하다는 정권의 새빨간 거짓말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은 평통사 청년활동가가 연대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주한미군 사드 레이더가 미사일 정보를 조기 탐지하여 미일을 방어하기 위한 것처럼, SM-3는 직접적인 미사일 요격 작전을 통해 미일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군이 요격고도 600km의 SM-3 블록 1A/1B를 도입하면 서해와 남해에서 일본과 오키나와를 향하는 북중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SM-3 블록 2A를 도입하면 서해나 동해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북중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게 된다."고 발언했습니다.

 

사드 배치가 한미일 MD 구축의 서막이라면 SM-3 도입은 한미일 MD 구축의 완결판이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사드 투쟁은 자주, 평화, 통일 투쟁임을 연설하고 있다.

 

이기은 활동가는 "사드를 철거하고, 한미일 MD 구축을 저지하는 투쟁은 한미일 동맹 구축을 막아 자주를 실현하고, 냉전 대결에 제동을 걸어 공멸의 핵전쟁을 방지하여 평화를 지켜내고, 분단과 대결에 뿌리를 둔 사드를 뽑아 통일을 앞당기는 투쟁"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앞으로 사드 철거 투쟁을 둘러싼 정세는 더 엄혹해질 것이지만 더욱 끈질기게, 더 강하게 투쟁을 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의 발언을 끝으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혹자는 노동자가 왜 사드 투쟁을 하냐고 묻기도 한다."며 "전쟁이 나면 노동자의 권리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고, 군사 대결과 이념대결로 노동자가 종북, 빨갱이로 매도당하는 현실을 보더라도 사드 철거 투쟁은 노동자와 민중의 생존권을 위한 투쟁"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날 평화행동에서는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결의문도 낭독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사드 기지 정문 앞까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평통사 회원들

 

평화행동 후에는 사드 기지 정문까지 행진했습니다. 초여름 날씨에 경사도 가팔라 땀이 비오듯 쏟아졌지만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뚜벅뚜벅 걸어갔습니다.

 

사드 기지 앞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기지를 향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연대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청년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발언자들이 "사드가 철거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진심과 결의가 묻어나는 발언에 참가자들도 큰 힘을 얻었습니다. 평화와 사드 철거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기지 정문 주변에 다는 것으로 이날 집회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부산, 대구, 안동, 부천, 전북, 광주, 목포, 대전, 인천, 서울, 청년 등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이 인사와 결의를 다졌다.

 

평통사 회원들은 다시 진밭교로 내려와 인사를 나누고 사드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앞으로도 사드 철거 투쟁에 힘차게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소성리 현장을 처음 방문한 회원들은 직접 참가해 크게 감동했다며 꼭 다시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16차 범국민 평화행동에 참가한 평통사 회원들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 달려와 평화행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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