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4/08/28] 이라크 파병 본진 출발 성남공항 앞 저지투쟁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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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새벽 자이툰부대 본진이 이라크를 향해 떠났다. 역사의 심판이 두렵지 않은 듯 침략전쟁에 선뜻 부대를 보낸 것이다. 이날은 슬픔을 넘어 비애를 아니 더나아가 분노를 머금은 날이 되었다.---------------------------------------------------------

[8/28]파병반대 성남공항 앞 투쟁
"노무현 정부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
2004 - 08 - 28
 
자이툰 부대 선발대 파병에 이어 본대가 오늘(28일) 이라크 아르빌을 향해 출발했다.

파병반대국민행동 회원과 학생, 200여명은 성남공항 앞에서 자이툰 부대 파병을 온 몸으로 저지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모여 규탄집회를 가졌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공항 진입을 시도하다, 전투경찰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 10여명이 연행되었다 풀려났다.
 
7시경, 자이툰 부대원들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하는 광경을 목격한 참가자들은 하늘을 향해 분노의 함성을 외치며, "파병강행 노무현 정부 규탄한다", "학살동맹 전쟁동맹 한미동맹 반대한다" 등을 외치며 파병철군의 의지를 다졌다.

자이툰 부대가 떠난 것을 확인한 참가자들은 곧바로 '자이툰 부대 본진 파병을 강행하는 노무현정권 규탄'결의대회를 시작했다.

첫 규탄연설에 나선 파병반대국민행동 공동대표이자 평통사 상임대표인 홍근수 대표는 "지금 이라크 무장세력은 미국을 도와 한국인이 온다면 테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이번 파병으로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 셈"이라며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앞으로 파병 철회를 비롯해 철군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근수 대표는 "정부의 파병은 아무런 죄도 없는 우리 국민 모두를 전쟁 범죄자로 몰고 있다"고 노무현 정부의 파병강행을 규탄했다.

김광일 다함께 운영위원은 "이것이 우리 투쟁의 끝은 아니다. 팔루자에 이어 나자프에서 더욱 심한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 파병은 노무현 정부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뿐이다. 전쟁광들은 머지않아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에 종묘에서 있을 '자이툰 부대 본진 파병 노무현 정권 규탄 집회'에 참가할 것을 결의하며 성남공항 투쟁을 마무리하였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28일 오후 4시에는 종묘공원에서 '자이툰부대 본진 파병 노무현정권 규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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