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2] [보고] 정전협정 체결 52주년 맞아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7/27)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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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가 늦었습니다.
지난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52주년을 맞아 범민련 남측본부와 평통사 등 11개 단체는 미8군 사령부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북과 관계정상화에 나설 것과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은 범민련 남측본부 이경원 사무처장의 사회로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의 취지발언, 민주노총 이혜선 통일위원장과 평통사 박석분 총무국장, 한총련 유병문 대변인의 규탄발언, 한청협 전상봉 의장의 기자회견문 낭독과 상징의식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20여 명이 참가한 이 날 기자회견에 평통사는 변연식 공동대표, 김종일 사무처장, 오미정 홍보국장, 박종양 미군문제팀 부장, 김은아 총무부장 등이 참가했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천주교 평화조직인 팍스크리스티의 전 집행간부를 지낸 제프 펠릭스도 참가하여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실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규재 의장은 미국은 정전협정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이제 미국은 북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군을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석분 국장은 "지금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북핵문제는 본질에서 미핵문제다"라며 미국이 일방적이고 이중적인 핵정책과 대북적대정책 및 한반도를 발판으로 한 침략전쟁책동을 중단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실현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병문 대변인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이 때에 미국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이 땅에서 하루 빨리 떠나기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전상봉 의장의 기자회견문(아래 전문 수록) 낭독에 이어 분단 철조망에 평화의 비둘기를 거는 상징의식을 하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7.27 정전협정 52주년 평화협정 체결, 미군철수 촉구 기자회견문
52년전 오늘은 비극적인 전쟁이 중단되고,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이다.
정전협정은 말 그대로 전쟁상태를 중단하기 위한 협정이며, 이 협정은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기본 의무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전협정의 취지와 목적과는 정반대로 이 땅에는 아직도 긴장과 군사적 대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군사적 충돌과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체의 군대 및 무기증강을 금지한 정전협정의 조항들은 미군의 영구주둔을 확약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오늘날까지도 계속 밀려드는 미국제 첨단전쟁무기 앞에 휴지조각이 되었다.
3개월 내에 소집되어 외국군대의 철수 문제와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정치회담은 정전협정 체결 반세기가 넘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보다 그것을 파기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의 행태는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근본원인으로 되고 있다.
특히 미국 부시행정부 등장 이래 북미간 관계개선에 대한 선행합의들을 전면 백지화하고, 선제공격정책에 의거하여 북, 중을 겨냥한 전쟁태세를 갖춤에 따라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듣기에도 섬뜩한 핵선제공격이니 하는 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미 본토로부터 나오고, 패트리어트미사일과 스텔스 전폭기가 거듭 배치되는 조건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하루라도 늦출 수 없는 간절한 과제이다.
전쟁이 일시 중단된 불안정한 상태로 반세기 이상을 지난 나라가 전세계 어디에 있는가.
남과 북이 6.15공동선언과 그 후속조치들을 통해 이미 단합과 단결의 길로 접어든 조건에서, 외부로부터 강요되는 전쟁의 위협을 하루라도 지속시킬 수 없다.
미국은 정전협정의 주 당사자로서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실현을 위해 북과의 관계개선과 평화협정 체결에 즉각 나서야 한다!
어제부터 베이징에서는 13개월만에 6자회담이 재개되어 진행중이다.
각국의 모두발언에서도 확인되듯이 이번 6자회담의 목적은 한반도의 비핵화이며, 이를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는 데 있다. 한반도에 엄청나게 배치되고, 또 수시로 드나드는 미군의 핵무기와 핵선제공격계획이 여기에 포함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무기와 계획을 집행하는 주한미군도 마찬가지이다.
북은 이미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이 폐기되고 북미관계가 정상화 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제는 미국이 결단하는 일만 남아 있다.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한다면 핵전쟁계획을 폐기하고 한반도에 배치한 모든 전쟁무기와 함께 미군을 즉각 철수시켜라!
정전협정은 평화협정으로!!
미군은 미국으로!!
민족은 자주평화통일조국으로!!
2005년 7월 27일
정전협정은 말 그대로 전쟁상태를 중단하기 위한 협정이며, 이 협정은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기본 의무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전협정의 취지와 목적과는 정반대로 이 땅에는 아직도 긴장과 군사적 대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군사적 충돌과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체의 군대 및 무기증강을 금지한 정전협정의 조항들은 미군의 영구주둔을 확약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오늘날까지도 계속 밀려드는 미국제 첨단전쟁무기 앞에 휴지조각이 되었다.
3개월 내에 소집되어 외국군대의 철수 문제와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정치회담은 정전협정 체결 반세기가 넘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보다 그것을 파기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의 행태는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근본원인으로 되고 있다.
특히 미국 부시행정부 등장 이래 북미간 관계개선에 대한 선행합의들을 전면 백지화하고, 선제공격정책에 의거하여 북, 중을 겨냥한 전쟁태세를 갖춤에 따라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듣기에도 섬뜩한 핵선제공격이니 하는 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미 본토로부터 나오고, 패트리어트미사일과 스텔스 전폭기가 거듭 배치되는 조건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은 하루라도 늦출 수 없는 간절한 과제이다.
전쟁이 일시 중단된 불안정한 상태로 반세기 이상을 지난 나라가 전세계 어디에 있는가.
남과 북이 6.15공동선언과 그 후속조치들을 통해 이미 단합과 단결의 길로 접어든 조건에서, 외부로부터 강요되는 전쟁의 위협을 하루라도 지속시킬 수 없다.
미국은 정전협정의 주 당사자로서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실현을 위해 북과의 관계개선과 평화협정 체결에 즉각 나서야 한다!
어제부터 베이징에서는 13개월만에 6자회담이 재개되어 진행중이다.
각국의 모두발언에서도 확인되듯이 이번 6자회담의 목적은 한반도의 비핵화이며, 이를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는 데 있다. 한반도에 엄청나게 배치되고, 또 수시로 드나드는 미군의 핵무기와 핵선제공격계획이 여기에 포함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무기와 계획을 집행하는 주한미군도 마찬가지이다.
북은 이미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이 폐기되고 북미관계가 정상화 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제는 미국이 결단하는 일만 남아 있다.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한다면 핵전쟁계획을 폐기하고 한반도에 배치한 모든 전쟁무기와 함께 미군을 즉각 철수시켜라!
정전협정은 평화협정으로!!
미군은 미국으로!!
민족은 자주평화통일조국으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월혁명회, 양심수후원회, 전국빈민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일광장,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이상 11개, 무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일광장,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이상 11개, 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