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8. 7. 28] 2018 평화홀씨마당 "총을 내려라 평화가 춤춘다 통일이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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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5년, 2018년 평화홀씨마당
"총을 내려라, 평화가 춤춘다 통일이다"
"평화의 새 시대, 우리 노동자 민중이 새 평화세력 구축과 자주통일의 주역이 되자!"
 
7.28(토)오후 3시 백범기념관/오후6시30분 미대사관 둘레 평화행진
 
 
2008년부터 매년 7.27에 즈음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해온 평통사, 올해로 11번째 평화홀씨마당을 개최했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온 평통사 회원들과 연대 단위 성원들 500여명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실현, 미국은 종전선언 하라! 미국은 제재 해제 하라!를 외치며 평화의 새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역할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행사에서는 ‘4.27 판문점선언’,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은 정권이나 자본이 아니라 자주 평화 통일된 세 새상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아야 할 노동자 민중이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공감하였으며, 이러한 정치적 의미를 담아 새로운 평화시대에 맞게 평화운동을 전개할 새로운 평화세력을 모아내자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청소년, 청년들의 퍼커션 공연과 결합한 프로그램, 노동자 농민 지식인 종교인 등 기층 민중들이 품바 공연과 결합한 순서에서 의미들이 살려졌습니다. 또한 한반도뿐 아니라 유라시아까지 뻣어나간 300조각 평화홀씨 그림 전시, 앙상블 공연과, 평화홀씨합창단의 공연, 풍물패와 함께한 미 대사관 둘레 평화행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속에서 구현되었습니다. 
 
특히 미 대사관 둘레행진에서는 최근 북미고위급 회담에서 미국이 기 합의된 종전선언 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는 점이 밝혀진 가운데, 종전선언을 촉구하고, 미국의 대북 제재 해제와 대북 체제안전 보장 방안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년들은 평화와 통일이 실현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을 담아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곡으로 집단 율동을 하였습니다. 
 
 
성주 소성리와, 김천, 원불교에서 버스 2대로 올라온 주민들은 '끝까지 사드 철거하도록 투쟁하겠다"는 소성리 임순분 부녀회장의 각오를 듣고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을 합창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성리 뿐 아니라 인근 마을인 노곡리 할머니들도 동참하여 의미가 더 컸습니다. 
 
 
문규현 신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는 평화홀씨 마당 인사말에서 “30여년 전 금기의 분단선을 넘으며 간절한 기도로 외쳤던 평화협정 체결의 과제가 이제 당면의 과제로 제기된 데 대해 가슴 벅차게 느낀다”면서 “북한이 핵 실험장과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한데 이어 어제(7.27) 한국전 당시의 미군 유해를 송환했”으니 이제 “미국이 종전선언으로, 대북 제재 해제로 응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는 평통사가 평화의 새시대,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환하게 밝히는 진정한 스파크(SPARK, 평통사 영어 이니셜,불꽃)이 되자고 격려했습니다. 
 
 
인천 잔치마당의 대북 공연과 결합하여  군산과 인천 회원들이 '금강',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껍데기는 가라' '대한민국은 평화를 원한다'는 시를 재구성하여 낭송했습니다. 
 
 
주제발언에서는 “새로운 평화와 통일, 번영의 시대의 혜택을 맘껏 누리게 되 북미 간 후속 합의를 내오고 그를 이행하는 과정은 가시밭길, 아니 지뢰밭"일 것이라면서, 특히 기무사 계엄 문건에서 드러났듯 수구세력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파탄내려고 안달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행 과정에서 제기될 숱한 난관과 곡절을 예상할 때 ‘4.27 판문점선언’과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을 주도할 새로운 평화세력의 결집이 시급”하다고 제기하였습니다. 
 
 
 
 
렛츠피스의 퍼커션 공연과 평통사 청년,청소년들이 합동으로 만든 공연에서는 신나는 북 공연에 맞춰 청년들이 "종전선언 하자" "평화협정 하자" "전쟁 STOP, 평화 come on, 통일로 go" 등의 피켓을 들고 박자를 맞추다가 촛불로 4 당사국(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시진핑)에게 종전선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대형 그림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또한 청년회원은 "조금만 한 눈 팔면 급변하는 정세를 따라가기 참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중요한 시기에 평화를 바라는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라며 역사적인 이 순간에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목소리, 촛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청년 청소년들도 자주와 평화통일을 실현해 나갈 새 평화세력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청년들로 구성된 실내악 리쏘 앙상블팀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을 담아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을 연주했습니다. 
 
평화홀씨 마당에 참가한 노동자, 농민, 종교인, 연구자들도 한목소리로 ‘4.27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을 주도할 새로운 세력을 모아 내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들이 바로 그 새로운 평화세력으로 나서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품바 이종환과 고수 김석민은 품바타령을 개사해 프로그램을 이끌었습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전쟁과 분단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평화와 자주 통일 실현에 가장 큰 이해를 갖고 있는 노동자․민중이야 말로 자주통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쌍차 노조 김정욱 사무국장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저항하여 인간방패로 요르단을 방문했던 경험을 얘기하며 노동자들이 평화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도흠 교수(한양대, 불교정의평화연대)는 “촛불에서 보았듯이, 시민들이 정치적으로 조직화할 때만 변화는 이루어진다.… 냉전의 유산을 유지하려는 세력들의 음모와 방해공작으로부터 평화를 지켜내야 하는 주체도 바로 촛불”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주체는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들이 아니라 바로 노동자와 민중들”이어야 하며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들이 노동자 민중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추구하도록 노동자와 민중들이 견인”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순천과 부산의 평화홀씨 합창단과 서울 대전 인천의 회원들, 서울제일교회, 강남향린교회, 평화의나무 합창단들이 함께 부른 노래는 비무장지대였습니다. 또한 '선언2'를 노래 부르며 노동자 민중이 주역이 되어 새로운 평화의 세상을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정전65년을 맞는 우리의 다짐문을 낭독하며“평통사가 앞장서서 새로운 평화세력 구축으로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주동적으로 맞자!"고 하였습니다. 
 
 
 
 
 
 
2부행사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반전피켓과 한반도피켓, 만장 등을 들고 풍물패를 따라 미대사관 둘레를 행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은 종전선언 하라' '대북제재 해제하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실현' 구호를 외치며 미국이 싱가포르 북미합의에 나설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부산 강문수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각 지역에서 새로운 평화운동 주역들을 발굴하고 모아내자고 하였습니다. 
 
 
성주 소성리의 이석주 이장과 임순분 부녀회장, 이종희 소성리사드대책위 위원장과 주민들, 김대성 사드반대김천시민대책위 위원장과 김천시민들, 원불교 박형선 교무, 이태옥 처장 등 교도들, 고난함께 진광수 목사, 제일교회 정원진 목사와 교인들, 향린교회 김희헌 목사와 교인들, 변영희 공공운수 정치통일위원장과 조합원들, 쌍용차노조 김정욱 사무국장, 최병헌 주권자전국회의 사무처장, 사회진보연대 김진영 활동가, 평화연대, 민족문제연구소, 통일의병, 평화의 나무 합창단, 효순미선 평화공원조성위원회 이윤하 건축가, 이도흠 교수, 권오창 선생, 노정선 교수와 하애정 선생과 풍물패, 김태순 작가, 김하순 작가, 평통사의 문규현 상임대표, 고영대 공동대표, 문홍주 공동대표, 변연식 공동대표, 임종철 공동대표, 김병균 목사, 강정구 교수, 배종열 지도위원과 지역대표들과 회원들 등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 평화홀씨마당은 연합뉴스, 뉴시스, MBC 등에서 취재, 보도 하였습니다. 

김천 구자숙 선생은 참가 후기에서 "사드반대 투쟁하는 동안 가장 열심히 우리 곁에 있어줬던 단체, 소성리에 사드발사대나 공사장비가 들어올때도 가장 열심히 달려와 준 사람들, 끝까지 싸우다가 가장 마지막에 끌려나왔던 사람들이 바로 평통사 사람들이었다. 때문에 김천 사람들은 그들에게 고마워하고 그들을 매우 믿는다."라며 이번 행사에 김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게 된 배경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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