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판문점 선언 3주년,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8일차

관리자

view : 5271

• 8일차(5/5) 행진 구간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판문점선언 3주년,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평화·통일 열차, 어린이날의 가장 큰 선물이 되길!-8일차 행진

 

기자회견문 보기

주제영상 보기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참가신청

 오마이 뉴스 연재 기사 보기

 

어린이날 진해루에서 한반도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어린이

 

5월 5일(수), 어린이날을 맞는 8일차 대행진은 진해 경찰서 사거리에서 진해루까지 진행했습니다. 진해는 이순신 장군이 왜적에 맞서 싸운 한산도 대첩으로 유명합니다. 외세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던 이순신 장군처럼 문재인 정부가 미국의 눈치보기를 그만두고  남북철도잇기에 하루속히 나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진해 시내를 행진하고 있는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

 

4월 27일~5월 3일까지 부산, 양산 행진을 마치고 오늘부터 진해,마산, 창원 행진이 시작되기 때문인지 경남도민일보, 오마이뉴스 등 언론사도 행진 취재에 나섰습니다. 
 
행진에 나서면서 군사도시인 진해 시민들 반응이 어떨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홈플러스로 가는 행진 중에 만난 한 시민은 엄지를 치켜들며, “남북이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라며 행진단을 응원했습니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도 행진단을 유심히 보기도 하고 손을 흔들며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진해 시민들 마음 속에도 역시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이 자리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해 홈플러스 앞에서 멈춰서서 캠페인을 진행한 후 다시 진해루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진단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위) 행진단을 응원하는 시민들(아래)


진해루 해변공원에는 어린이날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행진단들은 시민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캠페인과 상징조형물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상징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은 두 어린이는 북에서 내려오는 통일열차와 남에서 올라가는 평화열차가 이어지기를 바라며 만세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남북열차가 연결되면 유럽까지 열차타고 갈 수 있다는 행진단의 설명에 어린이들은 “꼭 열차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진해루로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이 한반도 모형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행진단은 남과 북의 열차가 만나 하나로 연결되면 평양으로, 금강산으로, 유라시아로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한편으로 놀라기도 하고 또 신나하면서 좋아했습니다. 행진단들은 아이들이 자라날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한반도가 되기를 소망하며 더 열심히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진해루에서의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참가자들은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고, 행진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행진에는 진해시민인 철도노조 조합원, 마창진 평통사 준비모임 회원 10여명, 부산평통사 회원들, 평화철도, 원불교평화행동 등 30여명이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특별히 안양군포비정규직센터에서 가래떡을 보내주어 행진을 마무리하고 간식으로 가래떡을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8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이 행진을 마무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마산진해창원 평통사 회원은 “이제 막 이가 돋아난 손자가 옥수수로 하모니카를 불 생각을 하며 집 앞 텃밭에 옥수수를 심었다. 마찬가지로 내 손자가 살아갈 세상은 분단이 없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행진에 나서 즐거웠다”며 또한 “남북철도잇기 행진을 하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창진 회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진해 시민으로서 행진에 참가한 철도노조 마산 차량지부 지부장은 “남북철도잇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철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SRT과 KTX를 하나로 통합해 수서에서 출발한 고속열차가 마산, 진주, 목포로, 마산, 진주,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강남, 수서로 들어올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공철도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평화철도 김명희님은 “분단의 비극이 시작된 제주 4.3 현장에서 남북철도잇기를 기원하며 도보순례를 진행했다. 7월 27일 임진각까지 대행진에 참가해 전국민에게 남북철도잇기를 널리 알리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내일도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은 계속됩니다! 9일차 행진은 일본기업 산케이의 위장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출발합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련 기사 보기

[오마이뉴스] "시민들이 '평화통일 철도' 밀고 끌며 임진각으로 가고 있어요"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3일차(4/29) : 수영역 ~ 동백역 구간 행진

4일차(4/30) : 범내골역 ~ 동래역

5일차(5/1) : 구포역 ~ 화명역

6일차(5/2) : 양산역 ~ CGV 양산물금

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