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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철거 선봉에 선 주민들과 함께 한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22일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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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차(5/21) 행진 구간 : 성주경찰서~초전농협

사드 철거 선봉에 선 주민들과 함께 한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2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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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차 행진 참가자들이 다함께 재밌는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22일차 대행진은 성주경찰서 앞에서 시작했습니다. 성주에 들어선 대행진을 제일 반기며 맞아준 분은 역시 소성리 주민들입니다. 임순분 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아침부터 나와 행진단을 응원하고 격려했습니다. 


같은 날 청와대 앞에서는 사드철회평화회의 주최로 한미정상회담 앞둔 폭력적인 사드 공사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출처: 뉴스1)

사드 성능 개량, 불법 공사, 반복적인 국가폭력을 중단하라! 보도자료보기

 

 

오늘 소성리 주민들은 상경하여 청와대 앞에서 불법사드공사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가하지 않는 주민들은 행진단에 결합했습니다. 





 같은 날 아침 사드기지 앞 평화행동에 참가한 광주, 순천평통사 회원들

 


이번 주간 수요일부터 행진단에 참가한 광주와 순천평통사 회원들은 아침 소성리 기지 앞 평화행동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행진에 새롭게 목포에서 김종수 대표와 김관일 전 사무국장이 참가했습니다.    


대구경북 구간 행진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평통사 이기자 운영위원은 "광주와 전남 지역 회원들이 아니었다면 이번 대구경북 구간 행진을 진행하는데 정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라 남북철도! 피어라 한반도평화! 뽑아라 불법사드!" 구호를 외치는 소성리주민들과 행진 참가자들

 


발열체크를 마친 참가자들은 사드 철거 성주대책위가 제작한 현수막을 들고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출발했습니다. 행진단은 성주대책위가 걸어놓은 환영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에서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환영 현수막을 성주 곳곳에 내걸었다



행진단은 행진 자체보다는 주민들과 만나는 시, 공간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성주경찰서에서 성주군청에 이르는 짧은 거리를 천천히, 그리고 주민들이 왕래를 자주 하는 거리에서는 자주 멈추어서서 홍보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을 틀고 영상을 보여드릴 뿐 아니라 골목골목 가게에 들어가 홍보물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행진단을 향한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상인들은 "정말 좋은 일 하신다"며 "경북사람들은 아직도 이런거 보면 빨갱이라고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정말 정신차려야한다. 요즘 빨갱이가 어디있나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데..."라거나 금강산에 가봤다며 반가워 합니다. 어떤 한 분은 자전거를 타고 북녘땅에 가보고싶다고도 합니다.




22일차 행진을 하고 있는 남북철도잇기 행진단



 

어느 사이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반대 촛불로 가득핬던 성주군청이 보입니다. 성주군청 마당에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을 유치하자는 내용을 담은 기차 상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드 배치 반대 투쟁 당시에는 없던 상징물입니다. 성주군이 남부내륙철도의 꿈을 이루려면 사드부터 철거해야 할 것입니다.
 

 

대구평통사 구자숙 회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행진단은 성주읍성ㅡ테마공원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한 후 소개와 소감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보고 참여한 성주 주민 한 분은 "성주에 사는만큼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이 성주를 지나갈 때만이라도 참여하고자 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구평통사 구자숙 회원은 "사드 투쟁에 가장 열심히 나서는 사람들은 평통사 회원이다. 그게 고마와서 후원만 하려고 평통사에 가입했는데 오늘 행진을 하면서 어느새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네?하는 생각에 혼자 웃었다. 평통사 회원인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나주평통사 홍기숙 회원은 "처음에는 행진 구간에서 전남 지역이 빠져서 섭섭했는데 행진 소식을 보면서 뭐든 도와야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너무도 소중한 일이니 돈도 내고, 사람없는 구간에 사람도 내고.. 앞으로는 동시다발로 각 지역이 임진각으로 행진하는 일도 만들면 좋겠다."며 함빡웃음을 지었습니다.  


광주평통사 양연우 청년은 "보수적이라고 생각했던 경북지역 주민들이 환영하는 모습이 좀 놀랐다. 남북철도잇기가 그만큼 공감대가 큰 사업이라는 뜻일 거다. 광주지역에 오지 않아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함께 해서 기쁘다"고 합니다.  


한편, 성주군에 직장이 있는 대구평통사 이석문 회원과 나선숙 선생이 빵을 가져와 행진단에게 전달했습니다.  
 

 

칠선2리 주민들이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에게 응원기금을 전달했다

 

칠선2리라는 곳에 이르자 소성리 사드반대 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과 마을 어르신들이 길가에 나와 남북철도잇기 행진단를 환영하고 후원금도 전달해 주십니다. 길에서 만난 주민들이 "잘합니다!! 정말 잘합니다!!" 라며 행진단을 응원하니 기운이 불끈 솟아납니다!!




초전 농협 앞에서 행진단을 응원한 소성리 주민들과 초전 농협 직원들 

 

목적지인 초전농협에 도착하니 소성리 주민들이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소성리 슈퍼 사장님은 사모님과 함께 초전 초입까지 음료수를 들고 나와 농협까지 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초전농협 조합장과 직원들도 수박과 음료들고 환영합니다. 조합장이 "남북철도 이스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챙기시라"며 응원합니다. "여러분이 있기 때운에 대한민국이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스다 : 잇다의 대구 사투리)





남북철도잇기 행진단과 칠선2리 주민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이종희 위원장은 "행진단이 정작 성주에 들어오니 정말 가슴이 찡하다"고 인사합니다. 진행단은 올 들어 첨 먹는 수박을 나누어먹으며 행복한 행진을 마쳤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3일차(4/29) : 수영역 ~ 동백역 구간 행진

4일차(4/30) : 범내골역 ~ 동래역

5일차(5/1) : 구포역 ~ 화명역

6일차(5/2) : 양산역 ~ CGV 양산물금

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8일차(5/5)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0일차(5/7) : 창원역 ~ 창원 한서 빌딩 앞

11일차(5/8)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7일차(5/15) : 북구청 ~ 팔달교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0일차(5/19) : 왜관IC ~ 왜관철교

21일차(5/20) : 왜관철교 ~ 약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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