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6.10항쟁 이후 처음 보는 군포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 속에 진행된 51일차 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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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일차(6/26) 행진 구간 : 군포역~만안구청 

6.10항쟁 이후 처음 보는 군포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 속에 진행된 51일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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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잇기 51일차 행진단이 군포역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3.1운동기념비가 세워진 군포역 앞 역전시장 광장에서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은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일제에 맞서 자주독립을 외쳤던 군포시민들의 함성이 오늘은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통해 재현된 것 같았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이 군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군포 지역의 많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오늘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행진기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51일차 행진은 군포시민들의 마음속에 쌓여있던 평화통일의 염원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이날 행진에는 이학영 국회의원, 성복임 군포시의회의장, 정윤경 도의원, 정희시 도의원, 김미숙 도의원, 김귀권, 이우천, 이견행, 이강헌 전 안양시의원, 정병민 민주평통자문위원, 김장민새로하나회원, 김창규 국민주권회의 대표와 철도노조 안산승무지부, 군포시민단체협의회, 민주노총경기중부지부, 안양군포의왕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경기중부기독교교회협의회, 경기중부민생민주평화연대, 군포아이쿱생협, 의왕풀뿌리희망연대, 더불어민주당 군포시지역위원회, 정의당 의왕과천지역위원회, 진보당 군포시지역위원회, 군포시민주교육센터, 지역 공공운수노조, 안양민주포럼, 인생나자사회적협동조합, 새로하나, 국민주권회의, 민주평통,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 호수장구동아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새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 기독여민회, 안양시향우협의회, 나주, 부산, 부천, 서울 평통사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을 시작하기 전 행진단을 응원하며 발언한 군포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



행진을 시작하기 전 군포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행진단을 응원하며 격려인사를 했습니다. 


이학영 국회의원은 "젊은 세대들은 남과 북이 이대로 살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며 "이럴 때 일수록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 없이는 우리의 발전과 안녕도 없다는 것을 알리고  남북철도잇기를  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장도 격려사를 전했습니다. "먼 길 오느라 너무 고생했고, 남과 북이 하나되어 민족이 공동으로 번영하는 길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남북평화철도가 연결되고, 남과 북이 하나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행진단을 응원했습니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 송성영 대표는 "4월 27일 부산에서 출발해서 개혁의 도시, 변화의 도시 군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임진각 뿐만아니라 평양까지 가는 그날까지 군포시민사회에서도 애쓰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군포 호수장구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행진하며 흥을 돋우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9인으로 행진 대오를 끊어서 편성하고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진의 흥을 돋우고 시민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게 도와준 군포 지역 호수 장구 동아리 회원들의 힘찬 장구소리로 남북철도잇기 51일차 행진의 길을 열었습니다. 



군포시내를 행진하는 51일차 남북철도잇기 행진단

 

행진단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습니다. 군포시내를 관통하는 행렬의 열기에 담긴 남북철도연결의 열망이 군포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에 호응하듯 군포 시민들은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행진단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한대희 군포시장과 행진단을 위해 먹거리와 공연을 준비해준 군포지역시민들




행진단은 오전 행진을 마무리하고 산본중앙공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감사하게도6.15경기중부본부, 안양군포지역비정규직센터,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에서 행진단을 위해 시원한 얼음이 들어간 미숫가루와 떡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초여름 더위를 시원한 얼음 미숫가루 한잔으로 날릴 수 있었습니다. 또 군포 아이쿱생협에서 물을 후원해주기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멋진 공연들도 이어졌습니다. 호수장구 동호회 회원들이 행진단을 위한 장구공연도 선보였습니다. 또한 송윤석 전 군포문화원장이 우리가락인 창으로 행진단을 응원하며 공연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멋드러진 우리가락에 참가자들은 어깨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행진단을 응원하기위해 방문한 한대희 군포시장은 "남북철도의 중간역인 군포시도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의 길에 군포 시민들이 나서고 기원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자주적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날, 평화와 번영 통일을 형상화하는 열차 모형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한사람 한사람이 당당한 주체가 되어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끝까지 이어왔고 이어가주시길 당부한다"고 행진단을 응원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남북철도잇기 51일차 행진 참가자들이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밤샘 야근을 하고 참가한 철도노조 안산승무지부 철도 노동자들은 "남북철도연결을 위해 이렇게 함께 하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그날까지 철도노동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군포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경기중부 6.15공동상임대표 송재영 님은 "군포에서 30년정도 살면서 6.10항쟁이후 시민들의 신중히 귀기울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행진단을 향해 시민들이 손을 흔들고 귀기울이는 모습 보면서 평화와 통일의 염원이 국민들 마음에 쌓여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그날까지 한마음으로 함께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이 출발했던 부산에서 온 평통사 회원은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부산에서 시작했을 때는 대오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행진을 와보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감회가 새로웠다"며 "먼 길이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행진에 참여한 국민들의 피, 땀, 눈물이 모아져 반드시 남북철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멀리 나주에서 온 평통사 회원은 이루고 싶은 꿈을 소개했습니다. "나주를 거쳐 개성, 유라시아로 철도를 타고 가는 것이 꿈"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남북철도가 이어지는 날까지 함께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기독여민회 회원들은 "서울 행진을 위한 예행연습으로 군포 행진에 참여했다"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그날까지 함께 걷겠다"며 서울행진 참여의 결의를 밝혔습니다. 


진보당 군포시위원장 김석용님은 “우리의 걸음이 축적되어 결국 평화통일의 열망이 폭발 해서 통일을 이룬다면 세계 지구촌 평화와 번영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그 날을 위해서 힘차게 행진하자"고 행진단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군포시민들을 향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참가자들


 
행진단은 다시 오후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행진에서도 많은 군포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군포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행진단은 더 힘을 내어 행진했습니다. 산본시장사거리에서 행진단은 캠페인을 진행하며 깃발을 흔들고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드는 군포시민들


금정역을 지날 때는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노동조합 내건 남북철도연결을 염원한 70장의 소형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마지막 도착지인 만안구청에 도착한 행진단은 함께 수고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며 인증샷을 찍고 51일차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행진 마무리 장소인 만안구청 앞에서 다함께 사진을 찍었다
 

 

오늘 행진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군포시민들의 마음속에 평화 통일의 염원을 들썩이게 한 행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군포 여성민우회 회원들이 행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분위기 주도하고, 구청 마당에 앉아서 합창하면서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양한 계층의 분들이 행진에 참가하여 행진이 풍성하고 즐거웠던 반면, 행진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진행요원들의 발열체크에 협조하지 않는 참가자도 있었고, 점심식사 후 소감 나누기에도 소극적이거나 홍보활동 자리배치 등의 안내에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감동적인 행진이면서도 운영하는 데 가장 어려웠던 행진이었다고 할까요.

 

앞으로 행진대열이 더 늘어나고 더 다양한 계층에서 참가할 수 있는데, 행진 참가자 여러분들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진행요원들의 운영에 협조하여 통일적으로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감동적이고 더 안전한 행진이 됩니다.

 

군포시민들에게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마음을 깨운 51일차 행진단

 

 

내일도 행진을 이어갑니다. 52일차 행진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3일차(4/29) : 수영역 ~ 동백역 구간 행진

4일차(4/30) : 범내골역 ~ 동래역

5일차(5/1) : 구포역 ~ 화명역

6일차(5/2) : 양산역 ~ CGV 양산물금

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8일차(5/5)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0일차(5/7) : 창원역 ~ 창원 한서 빌딩 앞

11일차(5/8)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15일차(5/13) : 동대구역 ~ 대백 앞
16일차(5/14) : 대백 앞 ~ 북구청

17일차(5/15) : 북구청 ~ 팔달교

18일차(5/16) : 팔달교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19일차(5/17) : 칠곡 추동나무 휴게소 ~ 왜관IC

20일차(5/19) : 왜관IC ~ 왜관철교

21일차(5/20) : 왜관철교 ~ 약목역

22일차(5/21) : 성주경찰서 ~ 초전농협

23일차(5/22) : 초전농협 ~ 소성리

24일차(5/23) : 소성리 ~ 김천(율공동) 혁신도시

25일차(5/25) : 김천 무실삼거리 ~ 김천역

26일차(5/26) : 김천역 ~ 노근리 평화공원

27일차(5/27) : 충북 영동역 ~ 옥천 향수공원

28일차(5/28)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사무소 ~ 계룡병원

29일차(5/29) : 서대전 나들목 삼거리 ~ 버드내 네거리

30일차(5/30) : 버드내 네거리 ~ 대전역 동광장

31일차(5/31) : 대전역 ~ 평화의 소녀상 

32일차(6/2) : 대전 평화의 소녀상~갤러리아 백화점(퇴근길 홍보활동)

33일차(6/3) : 대전 평화의 소녀상~충남대학교 앞

34일차(6/4) : 충남대학교 앞 ~ 대전 반석역 

35일차(6/5) : 세종호수공원~싱싱장터 앞

36일차(6/6) : 청주 죽림사거리~청주 종합운동장 건너편 
37일차(6/7) : 청주 예술의 전당~청주교육대학 앞 

38일차(6/8) : 청주 분평사거리 ~ 운천주공아파트 

39일차(6/9) : 천안 박물관 ~ 천안 터미널

40일차(6/11) : 천안 도솔 광장 ~ 유관순 동상 사거리

41일차(6/12) : 천안 쌍용3동 행정복지센터 ~ 서부대로사거리
42일차(6/16) : 평택역~평택역 
43일차(6/17) : 오산역~오산대역 

44일차(6/18)  : 수지구청역 ~ 정자역 

45일차(6/19) 행진 구간 : 성남시 정자역 ~ 야탑역

46일차(6/20) 행진 구간 : 성남시청 ~ 남한산성역
47일차(6/21) 행진 구간 : 병점역 주변 화성 시내 순환

48일차(6/23) 행진 구간 :  수원시청~수원역 

49일차(6/24) 행진 구간 :  수원역~수원종합운동장  

50일차(6/25) 행진 구간 : 수원 장안구청~성균관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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