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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4/18] 4월혁명 47주년 기념 제18회 4월혁명상 수상식 보고 (문정현 신부 수상)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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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혁명 47주년 기념
제18회 4월혁명상 수상식(수상자 : 문정현 신부)
2007-04-18 오후 3시, 흥사단
고 허세욱 열사의 시청앞 노제가 끝나고 운구행렬이 마석으로 떠난 사이, 흥사단에서는 4월혁명 4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날 행사는 문정현 신부에 대한 18번째 4월혁명상 수상식과 기념토론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장에는 100여 명이 참가하여 문신부의 수상을 축하하였습니다.
문정현 신부는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오늘은 허세욱 열사의 장례일이다. 이런 날 상을 받게되니 마음이 무겁지만 기꺼이 받기로 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만물이 다시 소생하듯이 대추리, 도두리를 지키지 못하고 쫓겨났지만 이 싸움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그 시작을 힘차게 하라는 뜻으로 상을 받겠다. 허세욱 동지가 대추리 투쟁을 하면서 이 땅을 지키지 못하면 분신하겠다 했는데, 그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그의 분신은 끝이 아니라 이 땅 모든 미군기지에 대한 투쟁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기꺼이 이 상을 받겠다. 미군이 있는 한 혁명은 결코 완성될 수 없기에, 오늘 4월혁명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내게 주시는 이 상을, 미군을 몰아내어 4월혁명을 완수하라는 요구로 알겠다"며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장에는 신종원 대추리 이장도 문신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얼마전 무죄로 확정된 인혁당 사건 관련 가족들도 참석하여 그 동안 평택 투쟁으로 수척해지신 문신부의 건강을 염려하였습니다.
평통사 문규현 상임대표와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장도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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