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게시판

[2009/01/12] 평통사 임원워크숍 - 2009년 정세와 활동방향

평통사

view : 2117

평통사 임원워크숍 - 2009년 정세와 활동전망

- 2009년 1월 12일(월) 오후 1시, 대전역 철도노조 회의실

폭설을 뚫고 다들 모이셨습니다. 대전역 철도노조 회의실이 꽉 찼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56명의 임원분들이 서로 반가운 인사를 건넵니다.

12시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1시 30분부터 2009년 평통사 임원워크숍을 시작하였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와 배종렬 상임대표가 먼저 인사말을 하였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는 올해가 당신이 분단의 장벽을 넘은지 20년이 되는 해 라시며 2008년 다하지 못한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2009년에 계속 이어 남북이 하나되는 해로 만들자고 하였습니다. 배종렬 상임대표는 오늘 새로운 분들을 만나 뵙게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평화협정 실현운동으로 약진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하였습니다.

지역별로 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평통사 결성을 준비중인 지역도 있고, 임원이 바뀐 지역도 있고 해서, 임원워크숍 참가 면면이 새롭습니다. 박석률 운영위원은 "새롭게 뵙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작년에 평통사가 열심히 일을 했다는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유영재 정책실장이 2009년 정세를 중심으로 평통사의 활동방향과 과제에 대해서 1시간 20분동안 발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정구 공동대표의 사회로 토론을 하였습니다.

유 실장은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부시 정부를 반면 교사 삼아 ‘스마트 파워’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공약을 내건 오바마 정부는 “지속적이고 직접적이며 적극적인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 실장은 2012년까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수교, 평화협정 체결한다는 로드맵을 검토하고 있고, 이에 대해 북도 적극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관계 진전에도 걸림돌을 놓는 한편, 한미관계의 침략적 성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민주·민생 파괴, 남북관계 파탄, 침략적 한미동맹 강화로 나아갈 것으로 보고, 이에 맞서 대중적 투쟁이 격렬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같은 복잡한 정세를 맞는 진보진영의 준비상태는 취약해서 우려되는 바가 크다면서 평통사가 정세와 대중의 본질적 요구인 한반도 평화협정운동과 반이명박 투쟁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정세발제문 보기

임원들은 미국의 패권이 상실되어 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 공감하였습니다. 유영재 실장은 미국 패권의 몰락이 한반도에 미치는 실천적 의미에 대해서 "미국은 점차 자력으로 해외미군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고, 그 부담을 동맹국에 떠넘기려 할 것이다. 돈 뿐 아니라, 군사력과 외교적인 부담까지를 의미한다. 곧, 동맹수탈구조다. 방위비분담금 투쟁이나 WRSA 투쟁하는 것은 미국의 의도를 저지하는 투쟁이다. 우리가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펼쳐 미군을 내보내는 것은 미국의 패권 상실과정을 가속화하는 매우 현실성 있는 투쟁이며, 우리가 어느만큼 실천을 벌이느냐에 따라 미국 패권의 상실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장창원 경기남부 평통사 대표는 "정세에 대해서는 공감하는데 지역에서는 움츠려든 기세가 잘 펴지지 않아 동력을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하였고, 이천재 고문은 "평통사가 앞장서서 진보진영의 단결을 이루어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김병균 광주전남 평통사 상임대표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이 진보운동을 살리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평통사는 작년에도 봤듯이 잘됐다. 광주전남 지역만 해도 그렇다. 전체 운동이 다 같이 살려면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다 같이 펼치면 된다"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김원식 회원은 "무건리 투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석률 운영위원은 '대북 적대시정책 폐기'가 향후 수년간의 투쟁기조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 놓았고, 지역별로 사업제안을 해보자는 김판태 군산 평통사 사무국장의 제안에는 '서면'으로 제출해서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였습니다. 강정구 대표는 임원워크숍 전에 지역별로 사업 제안을 지면으로 제출하면 훨씬 내용이 풍부해질 것 같다면서 아예 제도화하자는 의견도 내 놓으셨습니다.

"오늘 워크숍 토론이 실천적 내용뿐 아니라 정신적 자양분을 주는 것 같다. 평통사가 민족과 사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결의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강정구 공동대표가 정리발언을 하였습니다.


△ 2009년에도 힘차게!!

워크숍을 마치고, 모두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식당으로 옮겨서 저녁식사와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눈이 내리고 추웠는데도 모두 밝은 얼굴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만나면 힘이 되는 사람들, 서로 의지가 되는 사람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랍니다.


△ 인혁당 사건으로 희생당한 고 도예종 선생의 사모이신 신동숙 여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이날 평통사 회원으로 가입해 주셨습니다.


△전날 내린 눈 때문에 오는 길이 고생스러웠을 광전지역 임원들. 나주, 목포, 무안, 광주, 해남, 곡성에서들 오셨습니다. 서창호 공동대표는 평통사와 자주민주통일 운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한해를 만들자고 하였습니다.


△ 지난 해 12월에 총회를 열어 5년 만에 임원을 새롭게 한 안동 평통사,
박용제 대표는 정말 많이들 어려운 때지만 힘을 모아서 헤쳐나가자고 하였습니다.
김창환 전 대표는 늦게 오셨는데, 중앙의 공동대표로 모실 예정이랍니다.


△ 서울 평통사와 중앙 임원분들 소개가 있었습니다. 함께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해방 전후 시기에 대해 즐겁고 열 띤 토론을 하였다고요. 늦게 임종철 공동대표와 박석률 운영위원도 오셨습니다.


△ 인천 평통사 회원들


△ 가장 많은 참여한 전북지역 임원들, 전주 준비모임, 김제부안 준비모임, 군산 평통사, 전북 평통사 소개와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지역 준비모임들이 꾸려지면서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 전주 평통사 준비모임. 평통사 일을 같이하자고 해 줘서 고맙다는 말씀도 하였습니다.


△ 전주 평통사 준비모임 사무국장을 

△ 김제 부안 준비모임의 손은하 목사님은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새만금으로 문규현 신부님을 만나게 되었고, 김제부안 평통사도 하게 되었다며 오늘 못오신 엄영애 대표를 도와 열심히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 전북 평통사의 전병생 공동대표와 김대송 회원, 어려운 조직상황을 다시 추스리겠다는 다짐을 하고 계십니다.


△ 군산 평통사의 유승기 대표와 문성주 운영위원. 유승기 대표는 "군산은 작년에 창립을 했고, 회원 구성원들도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 나름 열심히 했고, 성과도 많았는데, 오늘 다른 지역 활동들을 보니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 경기남부 이종필 공동대표와 현호헌 사무국장. 장창원 공동대표도 늦게 참석하였습니다. 이종필 대표는 평택 반미월례집회를 하면서 평택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 6회차인데, 30회가 되기 전에 미군을 내보내겠다는 결의를 해 주었습니다.


△ 부천 평통사 주정숙 공동대표와 김현숙 사무국장. 총회 준비로 많은 분들이 함께 오지 못해서 죄송스럽다고요.


△ 긴 토론시간으로 뻐근한 몸을 어깨를 걸고 풀어봅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