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17]부산평통사 결성 준비위원회 2차 회의 소식입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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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통사 결성 준비위원회 2차 회의 보고
2월 17일 오후 5시 30분, 부산평통사 결성 준비위원회 2차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날 모임은 준비위원들이 다 모이지 못한 관계로 간담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의직 준비위원장, 이왈신, 김건우 준비위원 외에 정성목 회원, 이 날 모임 전에 박석분 회원팀장과 개별적인 만남을 갖고 회원으로 가입한 윤나리 양이 회의를 참관했습니다.
도시빈민사회선교회 부근 찻집에 자리를 잡은 참가자들은 개인적인 소개시간을 가진 후 회칙을 검토했습니다.
각자 운동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다보니 부산평통사 가족으로서 친밀감이 깊어졌습니다.
박석분 회원팀장이 평통사 회칙을 소개하면서 부산평통사 회칙 제정 시 고려할 사항을 짚어주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정성목 회원은 "평통사는 폭력에 대하여 어떤 입장인가?" 질문하면서 자신은 어떤 폭력에도 결코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는, 절대적인 비폭력운동이 평통사 정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또 목적이 너무 추상적이고 일반적이라는 의견도 내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거쳐 부산평통사 회칙을 제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이왈신 준비위원의 소개로 부산역 앞에 있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참가자들은 회원명단을 놓고 일일이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하여 3월 7일을 부산회원이 모두 모이는 날로 하기로 결정하고, 각자 연락할 사람들의 명단을 챙겼습니다.
참가자들은 부산평통사가 부산지역에서 환영받고 의미있는 활동을 하려면 일반 시민들 중에서 회원이 많이 생겨야 하고, 특히 젊은 회원들이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추가로 추대할 공동준비위원장을 어느 분으로 할 것인가에 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통일계 인사와 학계, 종교계에서 각각 한 분씩 추대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평통사에 대한 애정과 책임성을 갖고 평통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는 전제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전체 회원모임을 월 1회 정기적으로 열고 평통사가 전개하고 있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비롯한 현안 투쟁에 관한 교양과 부산평통사 결성준비 논의를 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오후 9시가 넘었습니다. 이 날 모임을 일찍 마치게 되면 기장에 계시는 김동규 신부님(성공회)을 뵙고자 했으나 너무 늦어져 뵙지 못했습니다. 신부님은 다른 교인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시면서 많이 아쉬워하셨습니다. 참가자들은 3월 7일 회원 모임 전에 이의직 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정식으로 찾아뵙기로 하였습니다.
회원들은 박석분 회원팀장이 기차를 놓칠까 염려하여 플랫폼까지 가방을 나누어들고 같이 뛰었습니다. 뛰면서도 어린아이들처럼 재깔거렸습니다.
아직은 부산지역을 아우르는 조직체계를 갖추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더 많은 분들을 찾아보고 만나뵈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