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1] 일본 AASJA(침략에 저항하는 아시아 학생공동행동)총회에 보낸 연대 메시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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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ASJA 8번째 총회(3월 20일~ 3월 22일)
일본 AASJA 학생들로부터 총회가 잘 진행되었다는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AASJA (침략에 저항하는 아시아 학생 공동행동) 8번째 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민중이나 재일교포들과의 연대를 추진하는 “코리아반”이 일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발족하고 내년 2월 한국투어 및 무건리 훈련장 방문을 계획하고있다고 합니다.
평통사는 지난 19일 AASJA총회의 연대메세지를 통해서 한 일 민중들의 단결을 통한 미국의 동북아 패권을 저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 AASJA(반침략아시아학생공동행동) ?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AASJA는 아시아민중과의 국제연대를 추진하고 전쟁과 세계화에 맞서 투쟁하며 민중을 위한 사회변혁을 목적으로 하는 일본의 학생 전국 네트워크.
■ 주요활동
- 평통사와 2차례에 걸친 미군재편저지투쟁 간담회 (2005년 ,2006년)
- 2005년부터 평택미군기지 답사 및 평화대행진 참가
- 2005년 11월 16일, 17일, 18일 평택과 경주, 부산에서 ‘APEC 반대, 부시방한 반대,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신자유주의 반대’를 내용으로 공동 포럼과 집회 및 기자회견 진행
-2007년 1월 한국의 노동운동 탄압 반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항의행동
- 2008년 오키나와,이와쿠니에서 주일미군 범죄 항의행동
- 2008년 8월 G8회담 중단을 위한 평화행진
- 2008년 8월 무건리훈련장 답사 및 기륭농성장 방문
- 2008년 11월 인천공대 학생들과 간담회
■ 연대메세지
한 일 민중들의 연대로 미국의 동북아 패권을 막아내자.
한 일 민중들은 오바마 미 대통령의 당선으로 동북아에서 지금까지 미국이 저질러온 일방주의와 군사패권주의의 횡포와 투기자본의 탐욕을 제어하여, 미국의 민중들을 비롯한 전 세계 민중들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국제 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해 왔다. 하지만 2월 힐러리 미 국무장관의 아시아 방문은 한 일 민중의 이러한 기대에 부응 하지 못하였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헤노코 신기지 건설안”을 진행함으로써 등 일본의 기지이전비용 부담을 통한 주일미군 주둔를 강화하고, 한국에서도 침략적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여전히 동북아에서 자신의 패권을 유지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선 북핵 폐기” 입장을 피력하는 등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적 공존을 염원해 온 동북아 민중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또한 미국은 자신의 아프간 침략을 정당화하고 미군을 증원하며, 한국군 파병요청 등 아프간 침략전쟁의 뒷바라지를 동북아 민중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한 일 민중들은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을 단호히 반대하며 연대투쟁을 통하여 막아낼 것이다.
한 일 민중들의 연대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
3월 9일부터 20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는 키리졸브/독수리 한미연합연습이 진행되었다. 키 리졸브/독수리 한미연합연습은 대규모 병력과 최첨단 무기를 동원하여 북정권제거, 북한군격멸, 등을 작전목적으로 진행되는 북침 공격연습이다. 또한 이번 한미연합연습은 한,미,일 삼각동맹과의 연관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키리졸브 훈련에 동원된 존 스테니스 항공모함의 기항지가 일본 사세보항 이며 이와쿠니 기지의 미 해병대 또한 매년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고 있다. 한 일 민중들은 이런 한,미,일 정부의 북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반대하며 연대를 통하여 한반도의 평화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코리아반 결성 및 한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한 일본 민중들의 활동을 환영한다.
지금 AASJA가 이번 총회를 통하여 결의할 △일·북 국교 정상화 요구 △재일 한국·조선인에 대한 차별·탄압 반대 △한국의 반전·반기지 운동과 연대하여 아시아로부터 미군철수 △한국의 사람들과 함께 빈곤화 공격과 싸우자 라는 슬로건과 내년 2월 한국투어 및 무건리 훈련장 방문 계획에 대하여 환영하며 연대를 할 것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미국의 일방패권주의와 군사적 실체인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이 철수되어야 한다. 지체되고 있는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한반도 평화포럼 가동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한일 민중들은 동북아에서의 미군 철수와 동북아 평화체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투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