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근수·배종열 상임대표 등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조문
평통사 홍근수·배종열 상임대표 등이 20일 오후 5시경, 서울시청 앞 광장에 차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조문했습니다.
광장에는 약 500여명의 조문객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줄을 이어 조문에 참여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 조가가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조문객들은 각기 헌화와 분향을 한 다음 집단적으로 묵념 또는 재배를 했습니다. 조문객들 중에는 슬픔과 아쉬움에 겨운 듯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습니다.
평통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홍근수 상임대표가 조문에 참여했으며, 배종열 상임대표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2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했다가 조문에 함께 했습니다. 박석분 회원팀장, 유영재 미군팀장, 박희정 총무, 정동석 광주전남평통사 사무국장, 황윤미 서울평통사 사무국장, 홍 상임대표를 간병하는 류대하 선생도 조문에 같이했습니다.
평통사는 서거 당일인 18일, 애도성명을 통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는 귀중한 가르침을 잊지 않고,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통일을 위한 실천을 더욱 열심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조문에 참가한 평통사 일행은 헌화한 뒤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서울광장 분향소에서는 김근태 민주당 전 의원 등이 상주로서 조문객들을 맞이했습니다. 홍근수·배종열 두 상임대표는 상주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