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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 평화누리통일누리:::제64호:::<기획II-전국의 국민들과 접속하라>미군기지가 이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그날을 염원하며 군산미군기지로 떠난 평화기행 --- 유한경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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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가 이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그 날을 염원하며…

- 군산미군기지로 떠난 평화기행 -

 

대전충남평통사 사무국장  유한경

 

대전충남 평통사는 2006년 10월 28일 군산미군기지로 평화기행을 다녀왔다.

 

군산미군기지는 기름유출, 비행기 이착륙 소음 등 오래전부터 심각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대표적인 미군기지이다. 이 기지는 미국의 군사전략 변화에 따라 대북선제공격을 위한 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F-117 스텔스 전폭기, F-15E, 아파치 롱보 헬기, PAC-3 미사일 등 최첨단 공격용 무기가 배치되고 있으며 주민들에 따르면 새만금 간척지 1천만평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군산미군기지로의 평화기행은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미군기지가 어떻게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생활적 피해를 주고 있으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천혜의 넓은 갯벌과 가을, 겨울이면 철새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는 군산 앞 바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배우고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어린이를 포함하여 총 23명이 함께 한 이번 기행은 기지주변을 돌아보는 것 만으로도 그 심각성을 생생히 볼 수 있었다. 인근 마을회관 옥상에서 들여다 본 기지에는 위험천만한 탄약고, 엄청난 소음의 원인이 되고 있는 비행기 활주로와 격납고가 마을과 철조망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이미 미군기지 비행기 유도등으로 침범당한 갯벌에서는 주민들이 불안한 생계나마 이어가기 위해 칠게잡이가 한창이었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평화 버튼이번 기행에는 홍성YMCA 생태모임에서도 함께 참가하여 더욱 뜻 깊었다. 이 모임 회원으로 있는 김은경 님은 “여기와보니 우리가 화약고 위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군기기자 우리의 생태와 환경을 얼나마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지 뿐만 아니라 평화와 생명을 위협하고 있음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갯벌과 기지를 둘러본 후 느낀 점을 직접 버튼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느낀점이 정말 다양한 버튼으로 형상화 되었다. 평화를 위한 승리의 표시로 자신의 두 손가락을 그려 넣은 버튼, 윤재호(초등 1년) 어린이가 제작한 “평화를 위하여”를 써넣은 버튼, 만화 캐릭터를 그려놓은 버튼 등… 여러 가지 색으로 그리고 색종이를 오려 붙이고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참가자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어 군산의 석양과 미군기지 정문을 뒤로한 기념촬영을 끝으로 대전충남평통사의 1회 평화기행을 마쳤다. 미군기지가 이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그 날을 염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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