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 평화 아카데미 2강 -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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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학생,청년 평화 아카데미. 평화로 가는 길
[2012.5.11] 강대국에 쫄지 않아, 우리가 만드는 한반도 평화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5/11(금), 오후 7시, 대학생·청년 평화 아카데미 2강, ‘강대국에 쫄지 않아. 우리가 만드는 한반도 평화’라는 제목으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님이 강연을 하였습니다.
김민웅 교수님은 아카데미의 제목인 ‘평화로 가는 길’을 화두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근현대사 각국의 세력충돌과 현시기 동북아시아의 역관계를 비교하며 이와 같은 정세를 잘 알아야 그 속에서 우리가 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국제정세를 중요 기사로 다루지 않는 것이나, 세계사를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지 않는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가 손에 꼽힐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미중간의 힘겨루기를 실제 싸우면 결론도 나지 않고 엄청난 피해가 뻔하기 때문에 서로 어깨만 잡고 싸우는 척만 했다가 그냥 헤어졌다는 예전 이름난 깡패들의 다툼에 비교하기도 하였습니다. 후세인이 무장을 내려놓았는데도 오히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을 보면서 북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핵미사일 개발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또 대립하는 나라들 사이에서 서로 관계가 좋아지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나라는 유일하게 북이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미국이 한국을 끌어들여 중국을 포위 압박하는 전략속에서 제주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인데, 이렇게 우리나라의 국방이나 동북아시아의 평화구축과는 무관한, 아니 오히려 해치는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도 제기하였습니다.
김민웅 교수님께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의 각축,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세력전을 재미있는 역사적 사건과 비교하기도 하고 농담을 하기도 하며 강연을 이끌어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또 김민웅 교수님은 오늘 강연이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열린점을 상기하며, 잘 알아야 잘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날 강연에는 30여 명이 참가하였고, 김민웅 교수님께서 평화협정 서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아카데미 3강은 5/17(목), 오후 7시, [안보? 안보입니다, ‘안’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조주형 전 공군대령이자 전 차세대전투기시험평가단장께서 하십니다. 장소는 가톨릭청년회관 3층입니다. 이 강연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