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5~16] 대전충청 평통사 작은 음악회와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 소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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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수) 오후 7시, 대전충청평통사는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강정! 평화를 말하다-작은음악회를 열었습니다.
1부 문규현 신부의 강정 평화이야기, 2부 음악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평통사 회원들과 지역 단체 회원들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특히 최근 대전충청 평통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분노하며 평통사 활동을 격려, 지지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규현 신부는 제주 4.3항쟁을 소개하며 강정 해군기지 백지화 투쟁의 역사적 의의를 소개하고, 최근 24시간 공사를 막기위한
지킴이들의 눈물겨운 사진을 보여주며 끝까지 강정투쟁에 함께 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대선에서 강정 해군기지 백지화와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에 앞장설 대통령을 뽑자고 권했습니다.
음악회는 회원들과 지역단체 회원들이 꾸며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났는데도 참가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자 즉석에서 공연자들이 연장공연을 진행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10일 압수수색을 당해 경황이 없었을텐데 차분하면서도 기동성 있게 행사를 준비한 장도정 사무국장의 활동력이 돋보인 행사였습니다.
음악회는 회원들과 지역단체 회원들이 꾸며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났는데도 참가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자 즉석에서 공연자들이 연장공연을 진행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10일 압수수색을 당해 경황이 없었을텐데 차분하면서도 기동성 있게 행사를 준비한 장도정 사무국장의 활동력이 돋보인 행사였습니다.
- 작은음악회에 출연한 연산 공부방 어린이들 -
행사 다음날인 16일, 대전충청 평통사는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탄압에 항의했습니다.
(이하는 관련 대전충청 평통사 까페에 올린 글과 관련기사입니다.)
지난 11월 10일 대전지방경찰청과 국정원에 의한 대전충청평통사 압수수색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대전지방경찰청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 들은 모두 이명박 정권의 치졸한 공안탄압을 규탄하였으며, 평통사 활동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 발언을 하였습니다.
특히 강정 투쟁을 가장 선두에 서서 진행하고 있는 평통사에 대해 존경과 지지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향후 대전지역 정당, 시민사회 단체들과 공안탄압에 맞서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당한 압수수색 규탄! 공안탄압 분쇄! 국가보안법 철폐!
대전민중의힘(준)과 대전충청평통사가 공동 주최하였습니다.
관련기사(노컷뉴스)
"대선 앞둔 평통사 압수수색…명백한 공안탄압"
2012-11-16 14:52 | 대전CBS 김정남 기자
최근 통일운동 단체인 '대전충청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아래 대전충청평통사)'에 대한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이 '공안탄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CBS 노컷뉴스 12. 11. 15 국정원·경찰, 대전충청평통사 사무실 등 압수수색…단체 반발)
단체들은 16일 대전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공개적으로 활동을 이어온 평통사를 최근에야 문제삼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는 대선을 앞두고 단체들의 목소리를 위축시키고 공안정국으로 몰아가기 위한 명백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장도정 대전충청평통사 사무국장은 "주한미군 철수와 작전통제권 환수, 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북한에 동조하고 찬양했다는 압수수색 사유는 납득할 수 없다"며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도 본 내용은 1페이지에 불과한데다 그나마도 두루뭉술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평통사가 앞장서온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에 대한 일종의 '보복' 차원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 2월과 9월에도 각 지역평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지금껏 기소조차 못한 상태"라며 "의견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정부에 굴하지 않고 지역 단체들이 연계해 평통사 활동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 1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전충남평통사 사무실과 사무국장 자택, 차량을 수색해 노트북과 휴대전화, 회의자료 등을 압수했다.
장도정 대전충청평통사 사무국장은 "주한미군 철수와 작전통제권 환수, 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북한에 동조하고 찬양했다는 압수수색 사유는 납득할 수 없다"며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도 본 내용은 1페이지에 불과한데다 그나마도 두루뭉술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평통사가 앞장서온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에 대한 일종의 '보복' 차원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 2월과 9월에도 각 지역평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지금껏 기소조차 못한 상태"라며 "의견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정부에 굴하지 않고 지역 단체들이 연계해 평통사 활동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 1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전충남평통사 사무실과 사무국장 자택, 차량을 수색해 노트북과 휴대전화, 회의자료 등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