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7] 향린교회 교우들이 강정마을 돕기 설상품 판매에 나서주셨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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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패배한 후 강정마을 주민들은 낙담과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올해 예산이 통과되고 대선에서도 졌으니 이제는 다 끝난 것이라는 절망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제주 해군기지가 정당하고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해군기지가 들어선다고 해도 마을은 살아남아야 하고, 공동체는 복원되어야 한다는 마음만은 잃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남고 기운을 차려야 향후 제주 해군기지의 불법 부당성, 반평화성을 온 나라에 알리고 또 다시 투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지금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향린교회 통일선교위는 마을 사람들께 연대의 힘을 드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설을 맞아 귤과 한라봉 등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물건을 팔아보자고 나섰습니다. 고맙게도 1월 27일 예배를 마친 후 교우들 38분이 약 150만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해주셨습니다.
이 작은 정성이 주민들께 큰 격려와 희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날 상품 판매를 위해 이상재 서울평통사 회원 등 향린교회 회원들이 수고하셨습니다.